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앤더스 쿠퍼, 글로리아 밴더빌트 지음

[녹양]

91세 엄마와 49세 아들이 주고받은 인생 편지

세계 곳곳을 누비느라 정신없이 바쁜 언론인 앤더슨 쿠퍼. 그에게 남은 가족이라고는 어머니가 유일하다. 그의 어머니는 미국 대부호 가문의 상속녀인 글로리아 밴더빌트. 돈과 명예, 권력을 모두 손에 넣은 이들이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서로 갈등만 안고 지낼 뿐이었다.

아흔한 번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앤더슨 쿠퍼는 어머니에게 이제까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두 하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어머니가 보낸 이메일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1년여 동안 편지를 주고받는다.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유머가 넘치는 편지 속에서 두 사람은 살아오면서 힘들게 깨달은 진실과 가장 내밀한 생각들을 나누고 토로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유대감을 아름답다고 사랑스럽게 찬양하면서, 인생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