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땄대서 - 부모님 성화에 - 한자 급수시험 공들여 치렀지만
막상 써먹을 곳이 있나, 읽을 책이 있나
자신했던 한자실력, 세월 따라 잊혀가니 허무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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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6) 未來 爲한 構造調整이어야 한다 難易度=四級超過 漢字語彙數 (26)
며칠 前 事業上 어려움으로 韓國을 떠날 決心까지 한 中小企業人 두 名을 各各 만났다. A社長은 10年 以上을 尖端 素材 開發에 매달려 製品 開發에는 成功했지만 市場을 開拓하지 못해 困境에 處해 있었다. 그는 이 技術이 國家的으로도 重要한 未來 技術이라고 判斷해 事業的 聯關이 있는 大企業에 投資를 要請했으나 “會社가 構造調整 中이어서 投資는 안 된다”는 答辯만 들었다. 結局 會社와 保有 特許를 모두 中國에 넘기기로 하고 對象 企業을 찾고 있다고 했다. (4)
B社長은 液化天然가스(LNG)船 製造와 關聯한 特許를 갖고 있는데 韓國의 造船業體들로부터는 冷待를 받았다. 國內 造船業體들은 “會社가 어려워 언제 當身 技術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萬一 技術을 提供한다면 우리에게만 줘야 한다”고 但書를 달았다. 結局 B社長은 中國 및 日本 造船業體들과 技術 提供 協商을 하고 있다. (3)
두 사람이 共通的으로 吐露한 問題는 ‘韓國 大企業의 縮小志向的 構造調整’이었다. 經營이 어려워지면 投資는 아예 하지 않겠다고 門을 닫아 버리는 境遇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 技術이 會社를 爲해 必要한지 與否도 考慮 對象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1)
構造調整은 會社의 競爭力을 높이기 爲해 事業構造를 再整備하는 것이다. 只今 살아남기 爲해 몸집을 줄이는 게 아니라 未來 成長을 爲한 自己 革新이다. 무엇을 抛棄할지 못지않게 어디에 集中할지를 戰略的으로 決定하는 게 重要하다고 經營學者들은 助言한다. 日本의 도시바나 히타치가 構造調整의 典型으로 다시 擧論되는 것도 旣存 事業을 果敢히 整理하면서 各各 原子力과 인프라事業이라는 새 分野에 投資하는 選擇과 集中을 했기 때문이다. (4)
그러나 現實的으로 보면 經營上 어려움을 겪는 많은 企業들의 構造調整은 ‘다운사이징’에 焦點이 맞춰져 있다. 人力을 減縮하고, 費用 支出을 줄이고, 非收益 事業 部門을 整理하는 게 무엇보다 優先한다. ‘未來 먹거리’라고 稱頌을 받던 事業分野도 當場 收益을 못 내면 整理 對象이 되기 일쑤다. (1)
그런 點에서 三星과 韓火의 構造調整이 더욱 注目을 받는다. 三星은 큰 危機가 아닌데도 黑字를 내는 防衛産業과 化學 部門을 賣却했다. 事業構造를 電子 金融 重工業 等으로 單純化하고 바이오 等 新樹種 事業에도 注力하기로 했다. 三星으로부터 化學과 防産 部門을 引受한 韓火는 바이오分野에서 撤收를 決定했다. 選擇과 集中이라는 戰略的 構造調整의 原則을 充實히 履行한 것으로 評價받는다. (4)
三星 韓火 못지않게 財界에서 關心을 끄는 構造調整 企業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系列社 經營陣의 辭表까지 받아 가면서 非常經營刷新委員會를 出帆시켰다. 構造調整, 責任經營, 人事革新, 去來慣行, 倫理意識 等 5個 分科委員會를 두고 具體的 刷新方案을 마련 中이다. 그런데 會社 周邊에서는 非收益資産을 一括 整理할 것이라는 所聞만 茂盛하다. 그래서 一角에선 ‘構造調整分科委’와 別途로 ‘未來成長分科委’ 같은 組織을 함께 만들었어야 한다는 指摘까지 나온다. 포스코의 構造調整이 成功하려면 過去의 잘못을 解消하는 것도 重要하지만 未來 成長을 爲한 革新的 方案 마련에도 疏忽히 해선 안 된다. (9)
【 韓經 】 20150528 [韓經데스크] 金泰完 産業部 次長
(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 改書要員 李東炫 clearjumg@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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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6) 미래 위한 구조조정이어야 한다 난이도=4급초과 한자어휘 수 (26)
며칠 전 사업상 어려움으로 한국을 떠날 결심까지 한 중소기업인 두 명을 각각 만났다. A사장은 10년 이상을 첨단 소재 개발에 매달려 제품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시장을 개척하지 못해 곤경에 처해 있었다. 그는 이 기술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미래 기술이라고 판단해 사업적 연관이 있는 대기업에 투자를 요청했으나 “회사가 구조조정 중이어서 투자는 안 된다”는 답변만 들었다. 결국 회사와 보유 특허를 모두 중국에 넘기기로 하고 대상 기업을 찾고 있다고 했다. (4)
B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제조와 관련한 특허를 갖고 있는데 한국의 조선업체들로부터는 냉대를 받았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회사가 어려워 언제 당신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일 기술을 제공한다면 우리에게만 줘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결국 B사장은 중국 및 일본 조선업체들과 기술 제공 협상을 하고 있다. (3)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토로한 문제는 ‘한국 대기업의 축소지향적 구조조정’이었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투자는 아예 하지 않겠다고 문을 닫아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 기술이 회사를 위해 필요한지 여부도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1)
구조조정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지금 살아남기 위해 몸집을 줄이는 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기 혁신이다. 무엇을 포기할지 못지않게 어디에 집중할지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영학자들은 조언한다. 일본의 도시바나 히타치가 구조조정의 전형으로 다시 거론되는 것도 기존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각각 원자력과 인프라사업이라는 새 분야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이다. (4)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다운사이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 지출을 줄이고, 비수익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한다. ‘미래 먹거리’라고 칭송을 받던 사업분야도 당장 수익을 못 내면 정리 대상이 되기 일쑤다. (1)
그런 점에서 삼성과 한화의 구조조정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삼성은 큰 위기가 아닌데도 흑자를 내는 방위산업과 화학 부문을 매각했다. 사업구조를 전자 금융 중공업 등으로 단순화하고 바이오 등 신수종 사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으로부터 화학과 방산 부문을 인수한 한화는 바이오분야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구조조정의 원칙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4)
삼성 한화 못지않게 재계에서 관심을 끄는 구조조정 기업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계열사 경영진의 사표까지 받아 가면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구체적 쇄신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런데 회사 주변에서는 비수익자산을 일괄 정리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하다. 그래서 일각에선 ‘구조조정분과위’와 별도로 ‘미래성장분과위’ 같은 조직을 함께 만들었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포스코의 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과거의 잘못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방안 마련에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9)
【 한경 】 20150528 [한경데스크] 김태완 산업부 차장
(오.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