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님께서 얼마 전에 전북대 앞에서 돈가스를 먹었는데 싸고 맛있었다더군요.
오늘이 황금같은 휴일의 마지막 날이니 맛있는 것 좀 먹어볼까 하고 어젯밤에 문자로 위치 좀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하니까 같이 가자길래 예정이 변경되어 둘이 갔다왔습니다'ㅁ'
(전북대를 다녀놓고도~ 거의 학교-집만을 왕복했더니 학교 앞 지리나 가게따위 머리 속에 제대로 들어있지 않다지요 OTL
집이 사대부고 사거리 근처에 수업들도 후문쪽 건물들이라 밥도 거의 집에 가서 먹고 오고;;;)
반찬으로 나온 무김치와 단무지&피클. 음식 기다리면서 먹다 찍었더니 그릇에 여백의 미가...
스프도 조금씩 담아서 주셨는데 둘 다 배가 고팠던지라 보는 순간 먹어치워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왕돈가스(\4,000)
사진을 먼저 찍고 칼질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돈가스가 먼저 나와서 어느쪽에 놔야할지 물어보시길래 그냥 일행이 받은김에 칼질을 떠맡겼더니 뒤늦게야 사진찍는 게 생각나더군요.
일단 가격에 비해 양이 착하셨던... 맛도 있었고요.
저번에 갔던 쌈지돈과 비교해보면 이 집이 제 입맛에 더 맞아요'ㅁ' 특히 소스가.
그러고보니 소스가 조금 더 많이 뿌려져 있었으면 좋겠어요. 돈가스 찍어먹으면 얼추 끝나는 거 같은 양이랄까...
밥을 위한 양이 좀 부족해요ㅜ 소스에 대~충 비벼서 먹는 게 좋은데 말이죠;
돈가스 위에 뿌려진 건 하얗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노란 머스타드 소스~
식빵 사이에는 꿀이 발라져있어요.
치즈김치볶음덮밥(\4,000)
일단 그릇이 마음에 들었어요+ㅅ+
제 머리에는 지우개가 있어서 위에 뿌려진 게 크림치즈였던 것 같긴한데, 구체적으로 생각이 안나요...;
일행이 이것도 맛있었다고 해서 시켰는데, 제 입에도 맛있더군요.
그런데 먹으면서 제 언니는 안 좋아할 것 같았어요. 언니가 치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거든요. 피자는 먹지만...
치즈나 느끼한 거 잘 못먹는 분들한테는 별로일수도 있어요.
비벼보면 은근 치즈가 많아서 입맛에 따라 느끼해하실 분도 계실 듯.
몹시 특이했던게, 이게 제 앞에 놓고 먹었는데 희안하게 구운 오징어 같은 냄새가 은근히 올라오더라고요?;;;
치즈 냄새가 다른 재료 냄새랑 섞여서 비슷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치즈미트스파게티(\4,000)
왠지 소세지에 눈이 갔던...ㅋㅋ
일행이 이것도 시키고 싶은데 그럼 너무 많이 시키는 건가 고민하고 있으려니 마침 타이밍 좋게 약간 먼저 주문받으러 오셨던 아주머니께서 들으시고는 두명이서도 일인당 메뉴 하나씩 시키고 스파게티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는 팀이 많다고 추천해주시기에 주문.
이것도 맛있었어요. 치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스파게티가 안 보이게 치즈가 좀 더 뿌려져 있었으면 싶었지만요OTL
위에서 돈가스 소스가 밥을 위한 양이 좀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 남는 밥 스파게티 소스랑 먹었어요 ㅎㅎ
메뉴에요'ㅁ' 글씨가 선명하진 않지만 읽을 수는 있어요ㅜ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양도 괜찮고 오늘 먹어본 것들 모두 맛있어서 좋더군요.
대충 가게 안 ㅎㅎ 앉은 자리에서 대충 찍었더니;;
최근 일행님은 식당에서 왠지 입구쪽 자리를 선호하시는 듯 ㅡㅡ 전 입구쪽은 손님이 많던 적던 산만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점심 때 좀 지나서 갔더니 저희가 갔을 때 창가쪽에 한 팀 있다가 나가고, 다 먹어갈때쯤 한 팀 오더군요.
계단 중간에 창이랑 벽에 동물이 그려져 있길래 나오면서 찍었어요.
돼지랑 말...인가 했는데 당나귀 같기도 하고;;;
이건 건물 입구에 있던 메뉴판~
누군가가 임실치즈돈가스를 400원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일미만두?(분식?)인가 옆 불돈 위 2층... 밖에서 2층쪽을 찍고 싶었지만 비가 추적추적 와서 포기했어요.
전 주로 가운데 도로 근처로 다니지 골목 깊이까지는 잘 안들어와서 머리속 지도에 요런 곳까지는 입력이 안 되어 있었는데 앞으로는 좀 구석구석 다녀봐야겠어요'ㅁ'
첫댓글 저도 집이 사대부고 근처인데 ..ㅎ 전북대앞에는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ㅎ
그러게요 그나저나 사대부고 근처시면 저랑 우연히 스쳐지나가신 적이 있으실지도
애들데리고 가서 먹기 좋은 가격이군요.
저두요~.^^ 오니기리에서 냉우동먹고 여기서 왕돈까스 먹으면 환상적인 코스가 되겠어요.ㅎㅎ 시간 한번 내주세요.ㅋㅋ
이번 주말에나 함려볼까.....
왕돈까스 기필코 반드시 먹어줘야 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돈가스 크기 맘에든다> _ < 소스에 저렇게 절이는건 로 안좋아하는데 바삭한 돈가스 소스에 콕 찍어먹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전 절여먹는 것도 찍어먹는 것도 다 좋아해요 맛있기만 하다면+ㅁ+
학교앞이라 가격이 착하군요~크기도 완전 맘에 쏙든다~~남자 셋하고 테이트 가야지 ㅎㅎㅎ^^
가격도 착하고 좋은걸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이쁘네요.ㅎㅎ
치즈김치볶음밥 무슨 맛일까요...느끼할거 같다는...
저는 이탈리안 돈까스를 좋아 하는데 없네요.
가격 착하네요
요즘 돈까스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군요....흐~~~~먹고싶땅..
가격이 참착하네요! ㅋㅋ
돈까스 먹으러 가야겠네요..돈까스 좋아하는 1인..소스는 따로 달래야지..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