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대강당에서 김진표(55) 제25대 울산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청장은 경북 군위군 출신으로 1987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위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지방경찰청 도봉경찰서장, 부산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김진표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경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경찰에 바라는 것은 적극적인 범죄 예방과 강력한 범죄 진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지역공동치안협의체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112 신고에는 신속하고 정성스럽게 대응하고 마약ㆍ조직범죄를 비롯한 모든 강력범죄에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도 한층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또 "누구나 피해를 볼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음주운전 등 교통사범 근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사범에는 관용 없이 대처해 울산을 선거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건찬 전임 울산경찰청장은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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