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장 다른 사람의 동기를 오해함
대부분의 인간관계 단절과 파괴가 사실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적절한 대화가 없었거나 섣부른 판단이 가져오는 잘못된 선택은 서로에게 상처와 미움, 원망과 책임 전가로 이어지고 결국 파국으로 끝이 난다. 처음부터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그리고 어떤 사건을 보고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다 왜 그랬는지 물어봤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완수하고 여호수아는 서편 르우벤 사람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를 가족들이 있는 요단강 서편으로 돌려보냈다.
(수 22: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수 22: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이들은 요단강을 건너면서 걱정되었다. 요단강은 가나안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지만, 또한 동과 서를 나누는 경계이기도 했다. 지금은 함께 싸우고 서로를 위해 지켰지만, 세월이 흘러서 새로운 세대들이 태어나고 서로 왕래가 뜸하다 보면 자신들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제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염려가 몰려왔다. 그래서 이들은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라는 징표로 실로에 있는 것과 같은 모형의 큰 제단을 요단강 동편에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다른 아홉 지파에 충격적인 소식으로 전해졌다.
(수 22:11)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수 22:12)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의 의도와는 달리 제단을 만든 그들의 행위는 나머지 아홉 지파가 볼 때는 반역이요, 우상숭배로 보였다. (신 12: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신 12: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는 규례를 정면으로 위반한 저들을 지금 제지하지 않으면 큰 화근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가나안 정복을 끝내자마자 분열과 동족상잔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서로 소통하지 않고 남의 동기를 섣부르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피를 흘리지 않고 일단락되었지만 자칫하면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 상황에서 우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세 지파가 자신들의 염려를 다른 동료 지파에 미리 알렸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세 지파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았을 때 군대를 소집하기 전에 사람들을 보내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고 물어봤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아마 그랬더라면 아무런 소동 없이 잘 마무리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통의 부재, 섣부른 판단과 오해가 큰 소동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많은 문제도 그렇게 일어난다. 솔직한 대화를 안 해서, 함부로 남의 동기를 추측하고 오해해서 생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대부분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생명을 주시고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십자가의 공로로 사하시며 주님의 자녀 되게 하시니
그 은혜를 무한히 찬송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위해 살게 하시고
(마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황금률의 정신을 따라 오늘도 살아가게 하소서
오해는 그치고 이해를 바르게 하며
섣부른 판단으로 남을 해치지 않도록 겸손과 정절로 무장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팟캐스트 방송)---
http://www.podbbang.com/ch/10726?e=24971974
---(Link-2)---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unsd/240724.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