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일 건강검진중 의사의 권유로 갑상선초음파
그후 일주일 3월9일 검진결과보러 갔더니 0.6센치와 1.4센치미터크기의 혹이 있으니
조직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평소에 나름 건강관리를 잘하여 별일아니라고 생각하여 그냥 며칠을 보냈다
그래도 신경이 쓰여 집에서 가까운 고대구로병원에 세침검사를 하니 수술을 하여야 된다고 했다
3월30일 ***교수(이비인후과)랑 수술날짜를 잡는 첫 미팅에서 "암이네요"하는 의사의 말에 닭똥같은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위암)와 여동생(유방암)을 생각하니...
역시가족력은 숨길수 없는 모양입니다
수술날짜도 40일후 5월10일로...
천청벽력같은 암진단으로 눈물과 한숨으로 잠도 못이루어 결국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아 먹고
조금은 진정이 되었지만,주변의 사람들은 효자암인걸 뭘 걱정하냐면 대소롭지않게 여기며 맹장수술하듯이 하면 된다는 말조차 서운하게 들렸다
어쩔수 없는 내운명이라면서 받아들이기로 하고 수술 날짜만을 기다렸다
수술일주일전에 미리 혈액검사,신경외과,ct촬영까지 마치고 수술하루전 5월9일 오후4시에 입원했다
저녁에 주치의가 수술 설명서를 주면서 양쪽다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한다고...
그리고 스칼렛요법( 피주머니 안차고 되고 수술시간도 단축되고 혈액응고가 빨라 회복이 빠르다고)
권유하여 비급여로 100만원정도 하다기에 비용도 비싸고 해서 안했더니
주치의가 병실까지 찾아와
왜 신청안하냐고..하여 다른 환자들도 하냐니 90%이상이 한다고 하여 저도 서명을 하였지요
나중에 150만원정도로 나왔음ㅠㅠ
수술당일 수술 회복실에서 제 이름을 자꾸 부르는데 눈떴다 다시 감고 여러번..
그리고 들리는 의사말 동결절편검사하니 암이 아니였어 한쪽만 떼어냈다고,그리고
약도 안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비몽 사몽이라 암이 아니라니깐 잘된일이라 생각했지요
물론 1997년에 대한생명에 가입한 암보험이 한순간 날라 갔지만...
수술후유증인지 몰라도 고막에 물이 채여 머리가 터져나갈것 같고 멀미가 심해 만 하루 누워만 지내야만
했어요.의사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만 하더군요
3박4일로 퇴원했어요
최종적인결과는 5월18일 외래로 와서 확인하라고 하더라구요
5월18일 이비인후과로가서 진찰을 하면서 수술은 잘되었다고 하는데 생체검사결과가 안나왔다네요
임상병리과에 학회가 있다나 뭐라나 하면서...
외래전날에 문자는 왜 보내는지..
너무나 어이가 없는 황당 시츄에이션...
암이 아니면 경비(350만원)들어 가며 수술할 일도 없고 몸에 칼대는 일도 없었을텐데
왜 진단을 그렇게 했냐고 따졌지요
조교수는 절개방법밖엔 없다라고만 하네요 ㅠㅠ
수술후유증으로 아직도 머리가 아파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가 없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교수님만 믿는데,믿었던게 후회스럽다고 했어요
다른 병원에도 가봤어야 되는데....
5월25일에 다시 외래로 가서 확인해야 되나봐요 ㅠㅠㅠ
너무 속상해서 인터넷에서 이 카페를 보게 되었네요
진작에 알았으면 많은 도움을 받았을텐데,,,
모든게 후회스럽습니다...
몸과 마음이 너무나 힘드네요...
첫댓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힘내시고 잘 판단하셔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힘내세요....
네~ 감사 합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힘내시고 빠른 쾌유 빕니다.
감사 합니다~~~
음,,비급여요법을 주치의가 병실까지 찾아와 신청하라고 하다니,,환자 개인의 선택사항일텐데..좀 서글프네요,,힘내시길 바랍니다..
병실도 2인실 밖에 없다고 하루에 14만원부담을 시키고 다음날에도 또 병실이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저도 거기서 했는데요,,왜 이비인후과 교수님께 하셨는지요?
저는 당연히 외과 교수님 한분만 하시는 걸로 알고있었는데요~~~~^^
꼭 외과선생님만 수술하시지는 않아요
저도 아산변원에서 이비인후과 선생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에휴 좀더 알아보시고 하시지.... 의사라고 다 똑 같지는 않죠.
그러게요,,,그래서 이렇고 후회하고 있잖아요...
진작 이카페를 알았다면....
에휴 좀더 알아보시고 하시지.... 의사라고 다 똑 같지는 않죠.
무슨 방법이 있지않을까 답답한 마음입니다
잘 해결되기를 바래요
하루 하루가 고역이네요
빨리 세월이 갔으면 좋겠어요...
에휴 제가 더 속상해지네요..
저도 수술을 해야하기에 마음이 아파요..
근데 꼭 스칼렛요법은 신청해야하나요..
하는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점..??? 알려주세요..
에휴 안타깝네요. 하지만 암이 아니라니까 안심하시고 속상한 마음을 진정하세요. 그런데 스칼렛요법을 강요하는건 좀 그렇네요. 관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글쎄요...낼모래 최종적인 생체검사 결과를 봐야지요..
병원측의 무책임한 처사에 분통이 터지네요...
오늘같이 더운날에도 목을 가리고 다녀야 되고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제 결과가 나왔는데 갑상선 유두상암이라네요
해서 나머지 갑상선을 떼내야 된다고 다시 수술 하자네요...ㅠㅠ
어처구니없어 아무말도 할수가 없네요...
쪽지 보내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