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오디오 팹리스 아이언디바이스…1조 투입 K-온디바이스 AI 구축 소식에↑
아이언디바이스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반도체 수요 기업 등이 '드림팀'을 결성해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디오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14일 정부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가칭)' 사업을 통해 이번 주까지 기업들의 수요를 받아, 이달 대표 기업 후보를 선정한다.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정부가 1조원을 지원해 토종 AI 반도체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셈이다.
3~4월에는 후보 기업을 주도로 팀을 구성하고 5월에는 민간 대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들이 원하는 AI 반도체를 국내 토종 팹리스가 설계하고,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생산하는 형태다. 수요 기업과 팹리스, 파운드리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업종별로 온디바이스 AI 칩을 개발해 4대 주력 사업의 첨단 제품을 만드는 것까지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단순히 설계 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품에 들어가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파운드리에서 생산을 권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위탁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가전, 자동차, 방산 영역에서도 필요한 AI 칩이 있다고 하면, 팹리스가 모듈·AI 개발 환경 등을 포함한 풀스택을 개발해 시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드림팀은 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팹리스, AI 소프트웨어 기업, 대학 등으로 구성한다. 여기에는 국내 팹리스의 개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팹리스 역량 강화를 위한 일환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온디바이스AI 시장은 오는2027년까지 약 1500억달러(2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한 오디오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사업을 영위 중인 아이언디바이스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 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파워엠프를 국산화와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AI 모델 개발/운영 및 경량화 전문기업 액션파워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