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웨딩클럽에 들어왔더니, 역시 결혼이라는 거사를 앞두고 신경들이 예민해져 있는터라 사소한 일이 불거지는군요.
저도 차마 고민을 말하는 분께 맞춤법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히 어떤 경우는 고쳐주고 싶은 마음은 종종 있었습니다.
가끔 통신은어로 바로바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글을 쓴 경우나 너무 문단을 안 나누고 띄어쓰기 안 되어있는 경우, 똑바로 써줄 것을 요구하는 리플이 올라오기도 하잖아요.
제가 말하고 싶은 두가지는
먼저 고민을 올리는 사람은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글인 만큼 신중히 써주시고, 읽고 답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고민에 대해 위로받고 싶은 당사자의 심정을 헤아려서 의견을 써주시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