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용병제에서는 15-4-7정도(맥기,미나케,현주엽 삼각편대시절)의 평균스탯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용병제로 인해서 재능에 비해 크게 꽃피우지못하고부상으로인해 우승의 꿈도 이루지 못한체
생각보다 일찍 은퇴를 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스타일의 선수가 우승을 못하는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고교때 모습은 정말 만화농구처럼 압도적이었고 카멜로 앤써니 선수를 배출한 NCAA 명문 시라큐스(시라큐스대학
이야기는 현주엽선수 팬이었던 저도 잘 몰랐었는데 김진수선수가 미국대학 입학할때 기사로 나오더군요) 대학으로부터
4년간 장학금까지 보장되는 입학을 제의 받았지만 고려대로 입학했죠
저는 사실 슬램덩크에 나오듯이 센터,파포,스포,슈가,포가 처럼 1~5번의 포지션이 명확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전형적인 농구보다는 포지션파괴,다재다능한 농구,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서로 포지션도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농구하는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현주엽선수의 플레이가 좋았고 그 선수를 통해서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그런 농구로 우승하는것을 보고싶었지만
아쉽게 그러질 못했죠
그래서 현주엽선수 은퇴후에 한동안 농구를 안보다가 2010년 크리스마스쯤에 포털사이트 기사에서
르브론 제임스 선수가 코비브라이언트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트리플더블을하면서 이겼다라는 기사가 메인화면에 있길래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농구는 NBA보다 현주엽선수가 속한 국내농구를 더 좋아했지만
유명한 코비브라이언트,앨런 아이버슨,빈스카터 같은 선수들은 대충 알고 있었고 스포츠뉴스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같은데서
덩크 하일라이트,믹스영상 같은 정도는 보고 있어서 유명한 선수들인건 알고 있었죠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선수 또한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했던 선수라고 그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전 그냥 막연하게 유명한 선수니까 르브론 제임스 선수도 그냥 전형적인 스코어러로 생각했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플 더블했다라는 기사를 보고 르브론제임스선수에 대해 검색해봤더니
상당히 다재다능하고 트리플더블도 잘하고 팔방미인형 선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시즌 12월(2010년),1월(2011년)쯤부터 마이애미 경기를 보게되었는데
제가 현주엽선수를 통해서 보고 싶었던(그러나,용병제로 인해 4,5번쪽 플레이에 한계가 있었던 아쉬운모습..)
이상적인 농구를 르브론제임스 선수가 보여주더군요 자기 득점뿐만 아니라 무리하지 않고 패스도 잘 뿌려주고
리바운드도 잘하고 드리블,센스,돌파력,점프력 뭐 하나 모자란 부분 없이 다 잘하더군요
흔히 스타플레이어에게 흔히 있는 탐욕(자기 득점 우선시하는 무리하고 과도한 슛시도)도 크지 않고
자기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조율하고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니정말
전 포지션을 다 아우르는 센터로서 리바운드를 잘한다 슈터로서 3점슛을 잘한다,가드로서 어시스트와 드리블이 뛰어나다
같은 부분 부분이 아닌 그야말로 '농구'그 자체를 잘한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만한 선수더군요
종목은 다르지만 프랑스 축구의 중심이었던 지단선수처럼 전체를 아우르는 코트의 사령관 같았습니다
슛시도도 과하지 않은데 득점도 상당히 높았고 무엇보다 어시스트,리바운드도 많더군요
그리고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1,2개차이로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는데
4쿼터에 점수차에 여유가 있다면 좀 욕심을 부리면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1,2개정도 추가해서 트리플더블을 노릴만 한데도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더욱더 믿음이 가더군요
그러다가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제가 보고 싶은 이상적인 농구로 우승을 하나 싶었는데 파이널에서 그러지 못했죠
그래서 전 역시나 강력한 센터가 있고 뛰어난 포가와 정확도를 갖춘 슈터가 있는 그런 전형적인
1~5번이 짜임새 있는 그런 농구가 아니면 우승이 힘든가싶었고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현주엽선수가 그러했듯 르브론 제임스선수도 우승을 못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이애미 빅3가 뭉쳤으니 우승도 쉬울거라고 했지만 마이애미는 좀 독특한 빅3였죠
만약 마이애미가 웨이드가 아닌 웨이드의 위상에 견줄만한 포인트가드가 있었고
보쉬가 아닌 보쉬의 기량에 견줄만한 센터를 보유한 그런 팀이었다면 그때 르브론 제임스 선수가 합류했을시에
정말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빅3가 되었겠지만 사실 3선수는 모두 내외곽이 가능한 어느정도는 위치가 겹치기도 하는
선수들이었죠
이름값이나 개인의 기량으로보자면 빅3가 맞지만 개개인이 가진 모든 능력을 코트에 표출하기엔
어느정도 겹치고 상쇄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규리그에서도 작년,올해 모두 동부 2위로 마쳤을만큼 지배적인 모습은 결코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파이널에서 우승을 하니 마치 상대가 없을정도로 강력하고 압도적인 팀인듯한 말들이 많이 나오는거지
정규리그에서 2위를 한거나 보스턴과의 동부 결승에서 7차전까지 간걸 보면 매 경기,매순간마다 쉬운경기는 없었다고 봅니다
암튼 올해 우승을 하고 나니 전 정말 현주엽션수를 통해 보고싶었던 그런 올라운드플레이어가 중심이 된 그런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농구가 머릿속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이루어진것 같아 정말 기쁘더군요
왜 진작 NBA를 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클리블랜드 시절경기나 그전 올림픽,올스타전 경기같은걸 못본게
후회가 많이됩니다
마이클조던 선수시절에도 플레이오프나 유타재즈와의 파이널같은 굵직굵직한 경기들만 보다가 조던 은퇴후에는
NBA를 거의 안봤는데 뒤늦게 르브론제임스 선수를 통해 NBA를 접하게 된게 참 아쉽네요
국내농구도 현주엽선수 은퇴후에 한동안 안보다가 김효범선수나 최진수 선수를 좀 관심두고 시간이 맞으면
가끔 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예전과는 다르게 국내농구보다는 NBA에 더 큰 관심을 두고 비중을 가지고 보게 되네요
첫댓글 제 삼촌이 현주엽 고딩시절부터 팬이셨는데 매번 하시던 말씀이 있었죠.. 고딩시절 현주엽의 실력과 기대치는 허재와 비견 됐을정도였다고... 그냥 본인이 마음 먹은 플레이는 다하고 다녔다네요..
mbc배였나요. 평균득점이 50점에 육박한 대회도 있었고, 그 대회 부산 동아고(아마 맞을겁니다)와의 결승에서 50점에 가까운 득점에 10개가 넘는 리바운드 그리고 5개 이상의 어시스트, 삼점슛 7/8.. 말도 인되는 활약이었지요. 휘문고 현주엽은 용산고 허재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훌륭했다고 봅니다) 역대 고교 최강의 선수였죠.
93년인지 94년도에 현주엽선수가 휘문고 고3때 고교대회 결승에서 부산 중앙고(예전 중앙대 박도경선수가 소속된 팀이었죠,지금은 LG전력분석관이던가요?요즘 프로농구를 잘 안봐서 모르겠네요)와의 결승에서 경기하는거 봤는데 진짜 슬램덩크에 나오는 윤대협,이정환처럼 혼자서 코트를 지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릎 부상전에는 체격에 비해 점프력도 엄청났었죠 정말 골밑,외곽,패스,리바운드 가리지 않고 다 잘했습니다
저는 현주엽 고2때 경기를 본 것 같은데 딱 두 장면이 기억납니다.. 풋백덩크와 상대팀 원맨속공을 끝까지 따라가서 비열블락(르브론의 전매특허같은 모습)...................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체구나 플레이 스타일이나 비슷한 면이 많긴 많죠. 물론 현주엽은 프로에 와서 부상으로 만개하지 못했지만요. 르브론 역시 자나깨나 부상조심입니다.
진짜 사이즈 되는 올라운더라는 점에서 둘다 비슷하네요!ㅎ 현주엽 선수도 참 좋아했었는데... 부상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ㅠㅠ 르브론이야 뭐... 선수로서 플레이하는 르브론의 모습은... 제가 꿈꾸던 농구의 이상향 입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어쩌면 페니(저는 페니 광빠 뼈빠.. 이전 글들 보시면 아심..)의 완성형 플레이가 르브론의 플레이(신체능력은 제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니도 그렇고,현주엽,그랜트 힐 모두 기량에 비해 운이 좀 따라 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열정남님 맞습니다.... 그놈의 부상 때문에.. 크흑..ㅠㅠ 르브론은 진짜 부상없이 건강하게 모든 커리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르브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ㅎㅎ
제가 옛날에 처음으로 르브론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끼셨군요 ㅋㅋ 그때는 르브론이 포스트업도 수비도 잘 하던 때는 아니었지만, 르브론이야말로 제가 상상으로 꿈꿔오던 이상형의 농구선수를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었죠 ㅋ 물론 실망도 많이 하고, 한계도 느끼고 그랬지만.. 이번 동부파이널 6차전과 파이널4차전에서 상상하던 바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더라구요 ㅋ 감개무량했습니다 ㅋㅋ 진짜 르브론에게는 디시젼쇼를 제외하고는 실망할게 없어요.... ㅠㅠㅠ 그래야만 했냐..... 르브론을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긴 한데, 아직도 디시젼쇼를 생각하면 실망스럽니다 ㅠㅠ
전 스포츠뉴스 같은걸로만 접하던 르브론은 위에 본문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전형적인 스코어러인줄 알았는데 지난시즌부터 경기를 보니까 정말
농구 그 자체를 잘하는 만능형 선수더라구요
현주엽 선수도 무릎연골이 다 없어졌었죠. 정말 대단한 재능이었는데 용병제 때문에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게 생각됩니다. 르브론과 차이가 있다면 르브론은 SF포지션으로 퍼러미터 가이로 커리어 대부분을 활약해 왔고 부분적으로 스몰라인업에서 파포를 맡고 있는데 현주엽은 시작을 파워포워드 빅맨으로 출발했고 워낙 패싱센스가 좋아서 플레이 범위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현주엽 선수 우상이 매직 존슨이라고 하던데 어쩌면 현주엽과 가장 비슷한 NBA선수는 매직을 동경한 파포 크리스 웨버라는 생각도 듭니다. 르브론은 오히려 농구대잔치 중앙대 돌풍시절 허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중반 무렵의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허재의 신체조건은 파워포워드급이었습니다. 삼성 임정명 선수가 188로 센터(지금 기준으로 파포)였고 용산고 3총사 중 한명인 이민형 선수도 190센티로 센터를 봤죠. 국내 1호 덩커 혼혈 김성욱 선수도 193의 센터였고 등등. 아무튼 당시 허재는 파포급 신체조건으로 가드플레이를 하고 엄청난 돌파력과 패싱센스를 보유했는데 르브론과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190정도면 센터를 보던 시절이 있었죠 서장훈 선수 입학전까지만해도 192정도였던 김재훈 선수가 연세대 센터봤었죠
허재선수는 예전엔 덩크도 했다더라구요
맞습니다. 농구 대잔치 때의 허재야말로 현재의 르브론과 닮은 모습이었죠.
그런데 국내농구 덩커 1호는 김성욱이 아니고 삼성의 국가대표 센터 조동우였습니다.
헐 박사님 그렇군요. 조동우 선수가 먼저 했나요? 저는 김성욱 선수인줄 알고 있었는데... 김성욱 선수도 지금생각하면 엄청난 간지였는데 그시절이 그립네요.
1979~1980년으로 기억합니다.
조동우 선수가 공식 농구경기에서 첫 덩크를 터뜨림으로써 신문에 대서특필이 됐었죠.
공식경기에서 덩크 1호가 조동우 선수군요 근데 예전에 기사인지 농구 잡지에서인지 유희영(예전 kbs 해설 하시던분)선수가 한국선수 최초로 덩크했다는걸 본것 같은데 그 경기는 공식 경기가 아니었나요?
류희형 씨 뿐 아니라 박한, 김동광, 신선우 씨도 다 덩크를 하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엔 경기 중에 덩크를 하더라도 그냥 살짝 림 위에 올려놓는 수준이었고,
덩크하는 것 자체에 별로 신경도 안 쓰던 시절이어서, 공식기사화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제 기억엔 이 분들의 덩크는 대부분 연습경기 때 이뤄졌던 것으로...
그렇군요 하긴 예전 선수들이라도 키와 점프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덩크는 할수 있었겠죠 다만 공식적인 기사나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으로 남겨지진 않았나보네요
현주엽선수를 보면 저는 바클리가 가장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처음 성인농구에 현주엽선수가 나왔을때 언론에서는 한국의 바클리라고 많이들 말했었죠 근데 현주엽선수 본인은 매직존슨같은 포인트가드를 하고 싶어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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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 깜짝 놀라는 패스가 나오곤 했죠 저 덩치에 어떻게 저런 센스를 가졌을까 할 정도로 말이죠 김승현선수에 이어 시즌 어시스트 2위를 했을정도니 단지 동료들이 골을 잘 넣고를 떠나서 패스자체가 정말 훌륭햇습니다
현주엽은 크리스 웨버랑 비교돼야하지 않을까요? 바클리라든가...
현주엽을 처음봤을때가 아마 고2때인가 농구대잔치 덩크컨테스트나와서 백 덩크했을때인것 같네요. 저런 운동능력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는데, 나중에 농구에 대한 탁월한 쎈스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더 놀랐던 기억이나네요. 우리나라 농구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전 그때 영상으로는 못보고 기사로만 접했는데 고교생이라길래 정말 놀랐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현주엽선수 시라큐스 대학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을때 만약 미국에 갔었다면 센터,파포쪽 포지션 담당하느라 몸싸움 떄문에 체중을 높게 유지할 필요도 없었을테고 날씬한 몸을 유지한체 본인이 바라던대로 가드쪽으로 전향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려대 시절에는 센터,파포(특히 연세대 서장훈선수 대항마로 아무래도 몸싸움이 필요해서 그런지 100kg이상으로 유지했던게 무릎부상에 영향이 있었던것 같아요)담당하느라 고교시절보다는 바깥쪽에서 자유롭게 하는 플레이가 좀 줄어들었죠 이젠 은퇴했으니 한국의 르브론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봐야겠죠
서장훈보다 12cm나 작은데 몸무게는 똑같고 그랫엇죠(프로필상) 아무래도 체중이 부상에 영향이 있긴 햇을거에요
페니도 샤크 나가고 체중늘렸다가 바로 그시즌에 부산당햇죠(다른요인도 잇겟지만)
현주엽선수는 바클리 같은 선수였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비슷한 체격 조건때문에 첨엔 방성윤 선수가 현주엽선수처럼 올라운드 성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경기를 몇번 보니까 외곽슛을 잘 던지는 사이즈 큰 슈터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오히려 고교농구나 대학농구의 방성윤이야 말로 탱크였죠. 3점슛 거리도 엄청 멀었고, 고교시절에는 정확도도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페인트존 어간까지 밀고 들어가 슛을 쏘고 자기가 오펜리바 잡아 또 넣고 하는 식의 플레이가 자주 나왔는데, 몸빵으로 다 밀어내니 왠만한 팀의 빅맨들도 방성윤을 전혀 손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인이 된 이후 현주엽은 중국전에서 별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용병제의 최대피해자는
전희철인듯. 국내선수끼리있을땐
간디작살에정말날아다녔는데
용병들어오니 개망했죠ㅠㅠ
아 저도 현주엽 선수 팬입니다 진짜 감수성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ㅜ.ㅜ
반가워요^^ 댓글보니 NBA게시판에 현주엽 선수 팬분들도 많네요
그당시 어린나이에 연대팬이었던 제가 고대의 현주엽과 전희철이 얼마나 미웠던지.. 진심 너무 잘해서..^^;
그런데 연세대 팬분들보다는 고려대 팬(저를 포함)이 훨씬 더 연세대를 미워했을겁니다..서장훈,문경은,우지원 등등..ㅠㅠ
ㅋㅋㅋ 그당시에 고려대팬,연세대팬,기아자동차팬들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프로농구처럼 팀간 여러번 맞붙는게 아니라 농구대잔치에서는 팀당 1경기씩 경기를 치루는 방식이어서 한경기,한경기가 더 긴장감 넘치고 경쟁이 치열하고 응원도 뜨거웠던것 같네요
미남선수들이 많던 연세대는 정말 요즘 아이돌 가수들 부럽지 않을정도로 소녀팬들이 어마어마했죠
저는 그리핀 보면서 현주엽 생각 나던데요. 골밑플레이 하기에는 신장이 살짝 아쉽지만 엄청난 웨이트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탄력, 체격대비 뛰어난 드리블 및 패싱실력 등. 용병제가 없었다면 더 빛을 볼 수 있는 선수였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솔직히 포인트포워드의 현주엽은 서글펐습니다ㅠㅠ 괴물같은 탄력으로 골밑을 유린하는 모습을 보고팠는데 그렇게 부상으로 실력발휘 못하는게 어찌나 안타깝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