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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현주엽 선수를 통해 제가 꿈꾸던 이상적인 농구를 르브론제임스 선수가 완성 시켜준 기분이 듭니다
열정남 추천 2 조회 4,332 12.06.27 00:45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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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27 00:52

    첫댓글 제 삼촌이 현주엽 고딩시절부터 팬이셨는데 매번 하시던 말씀이 있었죠.. 고딩시절 현주엽의 실력과 기대치는 허재와 비견 됐을정도였다고... 그냥 본인이 마음 먹은 플레이는 다하고 다녔다네요..

  • 12.06.27 01:03

    mbc배였나요. 평균득점이 50점에 육박한 대회도 있었고, 그 대회 부산 동아고(아마 맞을겁니다)와의 결승에서 50점에 가까운 득점에 10개가 넘는 리바운드 그리고 5개 이상의 어시스트, 삼점슛 7/8.. 말도 인되는 활약이었지요. 휘문고 현주엽은 용산고 허재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더 훌륭했다고 봅니다) 역대 고교 최강의 선수였죠.

  • 작성자 12.06.27 01:00

    93년인지 94년도에 현주엽선수가 휘문고 고3때 고교대회 결승에서 부산 중앙고(예전 중앙대 박도경선수가 소속된 팀이었죠,지금은 LG전력분석관이던가요?요즘 프로농구를 잘 안봐서 모르겠네요)와의 결승에서 경기하는거 봤는데 진짜 슬램덩크에 나오는 윤대협,이정환처럼 혼자서 코트를 지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릎 부상전에는 체격에 비해 점프력도 엄청났었죠 정말 골밑,외곽,패스,리바운드 가리지 않고 다 잘했습니다

  • 12.06.27 09:38

    저는 현주엽 고2때 경기를 본 것 같은데 딱 두 장면이 기억납니다.. 풋백덩크와 상대팀 원맨속공을 끝까지 따라가서 비열블락(르브론의 전매특허같은 모습)...................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 12.06.27 00:53

    체구나 플레이 스타일이나 비슷한 면이 많긴 많죠. 물론 현주엽은 프로에 와서 부상으로 만개하지 못했지만요. 르브론 역시 자나깨나 부상조심입니다.

  • 12.06.27 01:06

    진짜 사이즈 되는 올라운더라는 점에서 둘다 비슷하네요!ㅎ 현주엽 선수도 참 좋아했었는데... 부상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ㅠㅠ 르브론이야 뭐... 선수로서 플레이하는 르브론의 모습은... 제가 꿈꾸던 농구의 이상향 입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어쩌면 페니(저는 페니 광빠 뼈빠.. 이전 글들 보시면 아심..)의 완성형 플레이가 르브론의 플레이(신체능력은 제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작성자 12.06.27 01:24

    페니도 그렇고,현주엽,그랜트 힐 모두 기량에 비해 운이 좀 따라 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 12.06.27 01:30

    열정남님 맞습니다.... 그놈의 부상 때문에.. 크흑..ㅠㅠ 르브론은 진짜 부상없이 건강하게 모든 커리어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르브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ㅎㅎ

  • 12.06.27 01:33

    제가 옛날에 처음으로 르브론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끼셨군요 ㅋㅋ 그때는 르브론이 포스트업도 수비도 잘 하던 때는 아니었지만, 르브론이야말로 제가 상상으로 꿈꿔오던 이상형의 농구선수를 현실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었죠 ㅋ 물론 실망도 많이 하고, 한계도 느끼고 그랬지만.. 이번 동부파이널 6차전과 파이널4차전에서 상상하던 바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더라구요 ㅋ 감개무량했습니다 ㅋㅋ 진짜 르브론에게는 디시젼쇼를 제외하고는 실망할게 없어요.... ㅠㅠㅠ 그래야만 했냐..... 르브론을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긴 한데, 아직도 디시젼쇼를 생각하면 실망스럽니다 ㅠㅠ

  • 작성자 12.06.27 01:36

    전 스포츠뉴스 같은걸로만 접하던 르브론은 위에 본문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전형적인 스코어러인줄 알았는데 지난시즌부터 경기를 보니까 정말
    농구 그 자체를 잘하는 만능형 선수더라구요

  • 12.06.27 01:28

    현주엽 선수도 무릎연골이 다 없어졌었죠. 정말 대단한 재능이었는데 용병제 때문에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게 생각됩니다. 르브론과 차이가 있다면 르브론은 SF포지션으로 퍼러미터 가이로 커리어 대부분을 활약해 왔고 부분적으로 스몰라인업에서 파포를 맡고 있는데 현주엽은 시작을 파워포워드 빅맨으로 출발했고 워낙 패싱센스가 좋아서 플레이 범위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현주엽 선수 우상이 매직 존슨이라고 하던데 어쩌면 현주엽과 가장 비슷한 NBA선수는 매직을 동경한 파포 크리스 웨버라는 생각도 듭니다. 르브론은 오히려 농구대잔치 중앙대 돌풍시절 허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12.06.27 01:33

    80년대 중반 무렵의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허재의 신체조건은 파워포워드급이었습니다. 삼성 임정명 선수가 188로 센터(지금 기준으로 파포)였고 용산고 3총사 중 한명인 이민형 선수도 190센티로 센터를 봤죠. 국내 1호 덩커 혼혈 김성욱 선수도 193의 센터였고 등등. 아무튼 당시 허재는 파포급 신체조건으로 가드플레이를 하고 엄청난 돌파력과 패싱센스를 보유했는데 르브론과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2.06.27 01:33

    예전엔 190정도면 센터를 보던 시절이 있었죠 서장훈 선수 입학전까지만해도 192정도였던 김재훈 선수가 연세대 센터봤었죠
    허재선수는 예전엔 덩크도 했다더라구요

  • 12.06.27 01:36

    맞습니다. 농구 대잔치 때의 허재야말로 현재의 르브론과 닮은 모습이었죠.
    그런데 국내농구 덩커 1호는 김성욱이 아니고 삼성의 국가대표 센터 조동우였습니다.

  • 12.06.27 01:40

    헐 박사님 그렇군요. 조동우 선수가 먼저 했나요? 저는 김성욱 선수인줄 알고 있었는데... 김성욱 선수도 지금생각하면 엄청난 간지였는데 그시절이 그립네요.

  • 12.06.27 02:15

    1979~1980년으로 기억합니다.
    조동우 선수가 공식 농구경기에서 첫 덩크를 터뜨림으로써 신문에 대서특필이 됐었죠.

  • 작성자 12.06.27 02:09

    공식경기에서 덩크 1호가 조동우 선수군요 근데 예전에 기사인지 농구 잡지에서인지 유희영(예전 kbs 해설 하시던분)선수가 한국선수 최초로 덩크했다는걸 본것 같은데 그 경기는 공식 경기가 아니었나요?

  • 12.06.27 09:42

    류희형 씨 뿐 아니라 박한, 김동광, 신선우 씨도 다 덩크를 하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엔 경기 중에 덩크를 하더라도 그냥 살짝 림 위에 올려놓는 수준이었고,
    덩크하는 것 자체에 별로 신경도 안 쓰던 시절이어서, 공식기사화가 되진 않았을 겁니다.
    제 기억엔 이 분들의 덩크는 대부분 연습경기 때 이뤄졌던 것으로...

  • 작성자 12.06.27 02:13

    그렇군요 하긴 예전 선수들이라도 키와 점프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덩크는 할수 있었겠죠 다만 공식적인 기사나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으로 남겨지진 않았나보네요

  • 12.06.27 01:33

    현주엽선수를 보면 저는 바클리가 가장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 작성자 12.06.27 01:34

    처음 성인농구에 현주엽선수가 나왔을때 언론에서는 한국의 바클리라고 많이들 말했었죠 근데 현주엽선수 본인은 매직존슨같은 포인트가드를 하고 싶어했다고 하더라구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6.27 02:10

    정말 가끔 깜짝 놀라는 패스가 나오곤 했죠 저 덩치에 어떻게 저런 센스를 가졌을까 할 정도로 말이죠 김승현선수에 이어 시즌 어시스트 2위를 했을정도니 단지 동료들이 골을 잘 넣고를 떠나서 패스자체가 정말 훌륭햇습니다

  • 12.06.27 01:57

    현주엽은 크리스 웨버랑 비교돼야하지 않을까요? 바클리라든가...

  • 12.06.27 02:28

    현주엽을 처음봤을때가 아마 고2때인가 농구대잔치 덩크컨테스트나와서 백 덩크했을때인것 같네요. 저런 운동능력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는데, 나중에 농구에 대한 탁월한 쎈스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더 놀랐던 기억이나네요. 우리나라 농구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 작성자 12.06.27 02:43

    전 그때 영상으로는 못보고 기사로만 접했는데 고교생이라길래 정말 놀랐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6.27 10:20

    현주엽선수 시라큐스 대학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었을때 만약 미국에 갔었다면 센터,파포쪽 포지션 담당하느라 몸싸움 떄문에 체중을 높게 유지할 필요도 없었을테고 날씬한 몸을 유지한체 본인이 바라던대로 가드쪽으로 전향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려대 시절에는 센터,파포(특히 연세대 서장훈선수 대항마로 아무래도 몸싸움이 필요해서 그런지 100kg이상으로 유지했던게 무릎부상에 영향이 있었던것 같아요)담당하느라 고교시절보다는 바깥쪽에서 자유롭게 하는 플레이가 좀 줄어들었죠 이젠 은퇴했으니 한국의 르브론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봐야겠죠

  • 12.06.27 19:38

    서장훈보다 12cm나 작은데 몸무게는 똑같고 그랫엇죠(프로필상) 아무래도 체중이 부상에 영향이 있긴 햇을거에요
    페니도 샤크 나가고 체중늘렸다가 바로 그시즌에 부산당햇죠(다른요인도 잇겟지만)

  • 12.06.27 08:09

    현주엽선수는 바클리 같은 선수였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6.27 10:21

    저도 비슷한 체격 조건때문에 첨엔 방성윤 선수가 현주엽선수처럼 올라운드 성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경기를 몇번 보니까 외곽슛을 잘 던지는 사이즈 큰 슈터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 12.06.27 19:14

    오히려 고교농구나 대학농구의 방성윤이야 말로 탱크였죠. 3점슛 거리도 엄청 멀었고, 고교시절에는 정확도도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페인트존 어간까지 밀고 들어가 슛을 쏘고 자기가 오펜리바 잡아 또 넣고 하는 식의 플레이가 자주 나왔는데, 몸빵으로 다 밀어내니 왠만한 팀의 빅맨들도 방성윤을 전혀 손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성인이 된 이후 현주엽은 중국전에서 별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 12.06.27 09:37

    여담으로 용병제의 최대피해자는
    전희철인듯. 국내선수끼리있을땐
    간디작살에정말날아다녔는데
    용병들어오니 개망했죠ㅠㅠ

  • 12.06.27 11:05

    아 저도 현주엽 선수 팬입니다 진짜 감수성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ㅜ.ㅜ

  • 작성자 12.06.27 12:06

    반가워요^^ 댓글보니 NBA게시판에 현주엽 선수 팬분들도 많네요

  • 12.06.27 12:17

    그당시 어린나이에 연대팬이었던 제가 고대의 현주엽과 전희철이 얼마나 미웠던지.. 진심 너무 잘해서..^^;

  • 12.06.27 12:24

    그런데 연세대 팬분들보다는 고려대 팬(저를 포함)이 훨씬 더 연세대를 미워했을겁니다..서장훈,문경은,우지원 등등..ㅠㅠ

  • 작성자 12.06.27 12:26

    ㅋㅋㅋ 그당시에 고려대팬,연세대팬,기아자동차팬들이 가장 많은 팬을 보유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프로농구처럼 팀간 여러번 맞붙는게 아니라 농구대잔치에서는 팀당 1경기씩 경기를 치루는 방식이어서 한경기,한경기가 더 긴장감 넘치고 경쟁이 치열하고 응원도 뜨거웠던것 같네요

  • 작성자 12.06.28 09:02

    미남선수들이 많던 연세대는 정말 요즘 아이돌 가수들 부럽지 않을정도로 소녀팬들이 어마어마했죠

  • 12.06.27 13:03

    저는 그리핀 보면서 현주엽 생각 나던데요. 골밑플레이 하기에는 신장이 살짝 아쉽지만 엄청난 웨이트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탄력, 체격대비 뛰어난 드리블 및 패싱실력 등. 용병제가 없었다면 더 빛을 볼 수 있는 선수였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 12.06.27 20:08

    솔직히 포인트포워드의 현주엽은 서글펐습니다ㅠㅠ 괴물같은 탄력으로 골밑을 유린하는 모습을 보고팠는데 그렇게 부상으로 실력발휘 못하는게 어찌나 안타깝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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