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반쯤에 학준쌤과 1대 1로 만나서 내 연기 어레인지를 다시금 했다. 그때 나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갔는데 어떻게든 코스챠를 이해해 보고 싶었던 내 몸부림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여튼 대본분석에 들어갔는데 내가 화요일에 학준쌤과 조금 어레인지 했었는데 오늘 또 내 멋대로 갔었던 것 같다. 또한 학준쌤덕분에 아직도 난 내 독백 처음에 나오는 "이 일" 이 뭔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됐다. 그걸 모르니까 전사가 똑바로 안 잡히게 되고 전사가 똑바로 안 잡히니 연기의 깊이가 얕을 수 밖에...
또 내가 읽은 논문에서 코스챠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철석 같이 믿고 코스챠가 어머니께 느끼는 "사랑"을 미리 결정하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정작 나는 부모님을 사랑할때 "아 오늘 난 이렇게 혹은 이런식으로 부모님을 사랑해야지~" 이딴 생각을 하지고 않는다. 코스챠도 살아 숨쉬는 사람인데 너무 책 속 살아 있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캐릭터를 향한 존중이 부족했다...
오늘 난 학원에 등원할 때부터 "오늘은 내 차례가 아니더라도 집중해서 발표자와 선생님을 보리라" 다짐하고 왔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참 오늘 평소보다 많은 정보들을 얻어간 것 같다.
- 대사가 가지고 있는 질감: 살리기 위해 대본 분석하듯이 적고 어느 포인트를 살리고 싶은지 어떻게 살릴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기! (이거 하다보면 난 박자, 리듬과 타협할 수 있게 됨 ㅋ) 한마디로 열심히 분석하자.
- 수업시간과 연습 시간이 같으면 안된다.
- 목을 가다듬을거면 안 들키게 하거나 아에 하질 말자.
- 아무런 정서가 느껴지지 않음 =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 적극적으로 열심히 <----- 이게 우리가 매 수업시간에 가져야 할 태도
-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고우 just do it!!
- 타고난 성대 이기는 법 = 연기 잘 하는 것
위에 내가 오늘 적은 피드백들이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타고난 성대를 이기는 방법이였다. 아무리 태크닉이나 다른 실력이 뛰어나도 연기는 진정성 싸움이기에 이게 없으면 오디션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사실..... 고로 연기는 독백 뿐만 아니라 무용 뮤지컬에도 필요하기에 더욱 깊은 분석을 해야겠다. 정답은 대본에 있다!!
계속 읽어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