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대졸 초임연봉은 평균 2,948만원으로 대기업 평균 초임 연봉 2,73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인크루트 연봉’(opensalary.incruit.com)은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을 포함한 330개 상장기업의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고정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대졸 초임은 평균 2,730만원으로 파악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이 3,097만원,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명~1000명 미만)이 2,848만원, ▶중소기업(종업원 수 300명 미만)이 2,434만원이었다.
인크루트측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평균 대졸초임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경우 2008년 평균 대졸초임인 3,259만원에 비해 162만원이 줄어 5.0% 감소했고, 중견기업은 2,850만원에 비해 0.1%, 중소기업은 2, 524만원에 비해 3.6%가 감소했다는 것.
업종별로는 ▲금융이 3,453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건설 3,070만원 ▲제약 2,948만원 ▲물류운수 2,896만원 ▲유통무역 2, 862만원 ▲석유화학 2,801만원이었다.
인크루트 측은 "대기업의 경우 경기 불황의 여파 외에도 잡셰어링을 통한 연봉 삭감 정책이 대졸초임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