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의 대표적인 '잉꼬 커플'로 알려진 정수근(30·롯데 외야수)과 서 모씨(33)부부가 최근 결별했다.
정수근의 측근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별거하며 냉각기를 갖던 이들 부부는 이달 초 '아들(7)은 엄마가 키우고 대신 정수근은 당분간 월 5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 이혼했다.
이들부부는 탤런트 기질을 지닌 정수근이 방송에 여러번 출연한 데다 야구장은 물론 각종 행사에 늘 함께 다녀 어느 연예인 커플 못지 않게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정수근의 잦은 사행성 오락실 출입, 가정불화 등이 감정 악화를 부추켜 결별을 재촉했다.
정수근은 지난 2003년 말 롯데 자이언츠와 6년간 최대 40억 6000만 원에 계약, 'FA(프리에이전트) 대박'을 터트려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5년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그는 빠른 발과 재치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시드니 올림픽(2000년) 야구 국가대표 동메달, 도루왕 3연패(1998∼2000년) 골든글러브 2차례(1999·2001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그는 "FA 대박을 두번 터트리겠다"며 계약 후 보였던 의욕과는 달리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2004년 올스타 MVP에 오르며 반짝 전성기 플레이를 보여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하던 그는 폭행사건에 휘말린 이후 아직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개막 이후 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지 엿새만인 지난 12일 왼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근 새 가정을 꾸린 정수근은 2군에서 재활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사람 만나기 좋아하던 그가 자신의 전화번호도 바꾸고 지인들과의 모임에도 전혀 나가지 않은 채 컨디션 조절에만 매달리고 있다.
첫댓글 유명인들 결혼생활 오래가는커플 못봤다...
유명한사람인가요? 누군지 모르겟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선수에선 유명해요 ㅇㅇ
바다이야기에 빠졌구나.
벌써 새 가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