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우리에게도 털갈이가 필요하다
재생을 하기 위해 자기 자신 안에서
무언가가 소멸하도록
놔둘 줄 알아야 한다.
털갈이의 시간은 나약함의 시기인데
새들은 털갈이를 하느라
때로는 날아오르는 능력까지
잃어버린다.
우리도 고통의 순간이 올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빈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새들이
소중한 깃털이 새로 자라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고요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움직임은 자제하며
그렇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재생이 일어나고 마침내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나는 법을 알지 못하는 건
고통의 순간을 참지 못하고
자꾸만 날개가 잘렸기 때문이다.
고통의 순간이 다가올 때
삶의 크고 작은 순간순간 속에서
재생의 시간을
빈 시간을 받아들이자.
그러면 우리에게 있던
근원의 힘과 활력을 되찾을 것이고
새처럼 한없이 가벼워질 것이다.
어느 날은 문득
나만이 세상 밖으로 밀려나
홀로 떨어져 암흑 속에 갇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는 일마다 내 뜻과 달라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좌절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때로 사는 게 막막하고
막연해지는 까닭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의 늪에 빠져 허덕일 때가
있을 것이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이끌리고,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해맑은 봄빛처럼
살며시 다가와 내미는 손길이
간절해지는 것은,
사람은 서로 기대고 위안이 필요한 그리움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 진실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고,
누군가의 손길로 핏기 잃은 가슴을 위로받길 원한다면
가장 편안한 눈길로 따뜻한
위안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생을 탄탄하게 받쳐줄
넉넉한 마음으로 이 길을 가는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한주의 길목에서 첫소식은
코로나 사망 '확진 감염소식만 들어오고 ~
이한주는 좋은소식을 소망하면서..
평화를빕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