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80,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80,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 가는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영업가치 16조 9,029억원을 반영하여 산정했다. 동사는 1) 국내외 가공식품 위주의 식품 사업부문 실적 성장 지속, 2) 베트남및 중국 고돈가 추세와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 사업부문 이익 확대 등으로 ‘21년 전사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공식품이 효자
‘21년에도 동사의 가공식품 위주 식품 사업부문 매출성장은 지속되겠다. 국내 사업의 경우, 고마진 설선물세트 및 HMR 판매 증가와 진천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성장 세가 이어지겠다. 해외의 경우, 4Q20기준 동사의 미국 내 만두 Grocery 점포 입점율이 54.2%(+26.1%p YoY)로 큰 폭 확대된 가운데, 슈완스(Schwan’s Company)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환산 환율 부담은 있겠으나, 슈완스 PPA 상각비 축소 및 해외 사업 비용효율화 등으로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 1Q21F 식품 사업부문 매출액 2조2,867억원(+1.2% YoY), 영업이익 1,599억원(+37.5% YoY)을 예상한다.
바이오, 또 한 마리의 토끼
바이오 사업은 동사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다. ‘20년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산으로 돼지사육두수가 급감하며 베트남 및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정화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중국 내 고돈가 시황(약 38위안/kg 추정)이 유지되고 있다.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는 동안 양돈 업체들은 돼지사육두수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라이신, 트립토판 등의 수요가 확대되겠다. 최근 중국 내 외식 수요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과 함께 바이오 사업 이익은 한 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DS투자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