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트샥32입니다.
NBA파이널이 1차전이 끝나고 몇일후면 NBA드래프트가 열리고, 내년시즌 우승을 위한 팀들의 선수영입경쟁이 어느때보다 더 치열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팀들중의 하나인 마이애미 히트도 오프시즌에 계약할 선수가 몇몇 거론되었지만, 단지 루머일뿐이고 오늘은 제가 바라는 그들의 오프시즌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금 그들이 필요한 포지션은 웨이드를 공-수에서 보조해줄 스몰 포워드,포인트 가드입니다. 지금 마이애미가 영입할 스몰 포워드로 가장 유력한 선수가 다들 아시다시피 론 아테스트와 라샤드 루이스입니다. 론 아테스트를 영입하기 위해 팻 라일리는 새크라멘토와 협상을 갖길 원하고 있고, 라샤드 루이스를 영입한다면 아마 시애틀과 S&T하면서 그를 영입할 것 같습니다.
아테스트건 루이스건 두 선수중에 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무조건 우도니스 하슬렘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제이슨 윌리암스가 내년에 마이애미가 아닌 다른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현재 히트에서 가장 높은데, 높은 샐러리에 하락세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를 원하는 팀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덴버,피닉스,골든스테이트 등의 빠른 공격농구를 구사하는 팀들이 제이슨 윌리암스가 플레이하기 좋은팀이긴 하지만, 덴버는 제이슨 윌리암스를 데리고 오려면 마커스 캠비를 내줘야 하는데 히트는 마커스 캠비가 필요하지 않고, 피닉스는 스티브 내쉬라는 포인트 가드가 있고, 골든스테이트는 베런 데이비스가 있으므로 결국 제이슨 윌리암스는 그저 루머만 흐른채 07-08시즌도 AAA에서 뛸 것 같습니다.
저는 라샤드 루이스의 영입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으므로 론 아테스트를 영입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설명하겠습니다.
론 아테스트를 영입하기 위해 우도니스 하슬렘을 내주는 일은 그렇게 아깝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히트가 현재 아테스트 영입을 위해 킹스와 트레이드협상을 갖기를 원하는데 킹스는 분명히 하슬렘을 원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트레이드 딜이 우도니스 하슬렘+도렐 라이트+1라운드 드래프트 픽 <-> 론 아테스트 정도인데, 이것이 성공한다면 마이애미 히트는 도렐 라이트를 내주는것이 아쉬운면도 있지만, 우도니스 하슬렘 한명으로 론 아테스트를 데리고 오는것으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현재 히트가 도렐 라이트를 키울 생각도 없는 것 같고, 아마 웨이드라는 그늘에 가려 히트에서 계속 뛴다면 본인에게도 손해고, 히트를 떠나 다른팀에서 출전시간을 보장받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히트는 그가 아직 포텐셜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을때 트레이드 시키면서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이애미가 리빌딩단계의 팀이 아닌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 오프시즌을 진행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므로 일단 경험이 풍부하고 이미 검증된 아테스트를 히트에서 가치가 어느정도 있는 하슬렘과 라이트를 지키기 보다는 그를 영입할때 킹스에게 내놓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테스트를 저렇게 영입한다고 가정한다면, 라인업은 샤킬오닐-앤트완 워커-론 아테스트-드웨인 웨이드-제이슨 윌리암스가 될 것입니다. 역시 약점이 생기는 공간이 파워포워드 부문인데, 그 약점 부문을 신인과 FA계약으로 메꾸는 것입니다. 신인 부문에선 히트와 워크아웃을 갖게 될 아론 그레이(C) , 자레드 더들리(PF) 두 선수가 있는데 nbadraft.net의 드래프트 예상을 참고해보자면 아론 그레이는 38번픽,자레드 더들리는 39번픽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드래프트 카드가 1라운드밖에 없었던 히트였는데, 스탠 밴 건디가 올랜도 매직 감독에 이름을 오르면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매직으로 부터 2라운드 드래프트 카드를 받아왔습니다. 사실, 1라운운드 20픽 선수와 2라운드 9픽의 실력차가 그렇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신인중에 또 한명을 추가한다면 글렌 데이비스인데, 샤킬오닐의 출신대학인 LSU출신인데다가 힘이 굉장히 좋고, 리바운드, 포스트 능력도 준수한 선수입니다.
물론 신인들을 뽑더라도 앤트완 워커가 주전인데, 워커가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나서 자신도 주전을 뛰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걸 보면 분명 내년시즌 각오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워커가 외곽에 의존하지않고 포스트업 공격을 주로 해준다면 골밑공격에서 샤킬오닐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 같고, 아무래도 그가 자신이 원하는 주전을 뛰려면 플레이변화가 정말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워커를 믿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를 저 세선수중에 한선수를 지명하고나면, 이제 FA가 남게 되는데 FA는 현재 히트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마커스 파이저를 영입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저는 2000년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픽으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되었지만, 팀 동료 엘튼 브랜드와 포지션이 겹치고 스몰 포워드나 식스맨으로 주로 출전하며 시카고에서의 4년간 평균 10.5득점에 5리바운드로 1라운드 4픽이라는 명성에 걸맞지않게 평범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그 이후 밀워키와 뉴올리언스로 팀을 옮겼지만, 부상으로 올해까지 D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D리그에서는 35경기동안 22.7득점 7.8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만약 그가 온다하더라도 하슬렘의 공백은 여전히 크겠지만, 위에 거론된 신인 선수들과 앤트완 워커와 함께 하슬렘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꾸어줄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것이 이제 제이슨 윌리암스를 보조해 줄 포인트 가드입니다. 현재 히트가 관심있어 하는 포인트 가드는 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저쪽 유럽리그에서도 한 선수가 있습니다. nba에서는 천시 빌럽스,제이슨 키드,안드레 밀러등의 선수들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오프시즌을 진행했다면 이미 최고의 기량이 검증된 슈퍼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러시아 리그에서 식스맨으로 뛰면서 유로리그 파이널 MVP와 소속팀 CSKA 모스크바가 유로리그,러시아 프로농구,러시아 프로농구 컵에서 우승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시오 파팔루카스를 영입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라일리가 파팔루카스에게 2년간 10M으로 오퍼를 날린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파팔루카스 본인이 아직 유럽리그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는 상태라 영입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영입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이 선수가 만약 온다면 야시케비셔스의 길을 밟으면 안되지만 뒤따라 밟을것 같지는 않고,수비력도 뛰어나 적응만 잘한다면 히트에게 굉장히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팔루카스 영입을 실패한다면 현재 히트가 계획중인 돌리악<->베테랑 포인트가드 진행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마이클 돌리악에게 굉장히 관심이 있는 팀인데, 만약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한다면 마이애미는 앤써니 존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다 이루어진다면 마이애미 히트의 07-08 시즌의 라인업은
C- 샤킬오닐, 알론조 모닝, or 아론 그레이
PF- 앤트완 워커 , 마커스 파이저 , 웨인 시미언 or 자레드 더들리 , 글렌 데이비스
SF- 론 아테스트, 제임스 포지 , or 에디존스
SG- 드웨인 웨이드, 제이슨 카포노 ,
PG- 제이슨 윌리암스 , 크리스 퀸 , or 시오 파팔루카스 , 앤써니 존슨
-- : 떠나지 않는 선수 , -- : 떠날지 잔류할지 확실하지 않은 선수 , -- : 새로운 멤버들
에디존스는 1.1M 이상을 받지 않는다면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게리 페이튼은 은퇴할 가능성이 높고, 알론조 모닝은 한시즌을 더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 퀸은 50:50인데 만약 파팔루카스나 존슨은 영입한다면 방출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웨인 시미언을 돌리악의 트레이드딜에 묶어서 하거나 아테스트 트레이드 딜에 묶어서 할지는 모르겠으나, 내년에 히트에서 뛸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하고, 얼 베론(C)은 방출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위에 센터와 포워드의 신인 선수들중에 아론 그레이와 자레드 더들리는 히트와 워크아웃을 가질것이고, 글렌 데이비스는 히트팬이신 캐빈 듀란트님께서 거론하셨던 분인데, 좋은 선수인 것 같아 썼습니다.
정리-
제가 원하는 시나리오가 이루어진다면,
샤킬오닐-앤트완 워커-론 아테스트-드웨인 웨이드-제이슨 윌리암스의 라인업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동부지구에서 경계해야할 3팀인 디트로이트,시카고,클리블랜드 모두 스몰포워드진이 뛰어납니다. 히트가 이번 시리즈에서 불스에게 당한 이유중의 하나가 루올 뎅을 마크하지 못한것인데,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도 불리우는 아테스트를 영입한다면 그동안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스몰포워드를 보강함으로써 다시 정상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아테스트를 잘 다루는일이 중요하겠죠^^) 한가지 더 덧붙여 말하자면, 히트가 그토록 원하던 공-수 두부분에서 다이나믹 듀오를 뒷받쳐줄 선수가 론 아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나리오가 이루어진후에 정말 가장가장 중요한건, 다이나믹 듀오의 +60경기 이상과 앤트완 워커와 제이슨 윌리암스의 기량 회복입니다!
그러면 히트의 성공적은 오프시즌을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그동안의 모든 논의들을 한꺼번에 정리하셨군요;;;;;;; 워커만 예전기량 나오면... 하슬렘보다 더 무서운 존재죠...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가리않고 리바능력도 있고 패싱까지 ㄷㄷㄷ 워커 제발..
샼 - 워커 - 아테스트 - 웨이드 - 제이윌.. 내년 시즌 이 라인업만 갖춘다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겠네요.. 워커가 제발 각성하고 내년 시즌에 임했으면 합니다;;; 아테스트의 말로만 듣던 질식수비도 기대됩니다.. 다만 비비와 그랬던 것처럼 웨이드와 샼과의 주도권 경쟁 그런게 좀 우려 됩니다..아테스트는 자기가 에이스가 되는 걸 좋아한다하니;;;
아테스트 평균득점이 18점 정도 되던데.. 아마 히트오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할 겁니다. 반지를 얻으려면... 여튼 아테스트 제발 와서 잘해줘~~~!!!!
아테스트와 포지가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리그 최정상급의 수비 능력으로 상대팀을 압박할 수 있겠군요.. ^^ 아테스트가 히트오게 된다면 사고는 적당히 애교수준으로만 치고.. 멋진 활약으로 우승반지 하나 + @ 만큼 가져갈 수 있게 되길...
아테스트 히트에서 사고 일으켰다간 모닝한테 팔뚝카운트싸대기블럭 맞을텐데.....아님 라커룸에서 라일리한테 발로 걷어차이던지.....아님 페이튼이 변명의 기회도 안주고 3시간동안 욕을 랩으로 해주던지....ㅋㅋㅋ
푸하하하하하 페이튼
궁금한게 있는데, 히트는 워커는 트레이드하지 않고 하슬렘은 트레이드카드로 쓰이는게 거의 일반화된 계획인가요?
하슬렘 지키고 워커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워커를 누가 데려갈까요 ㅠ
히트의 계획이 아니라 나머지 스무개 넘는 팀의 계획이죠 ㅋㅋㅋㅋㅋ 우울하네요 ㅡㅡ;; 웨이드와 하슬렘은 프렌차이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트레이드하면서 우리가 얻고싶은 걸 얻으려면 우리에게 소중한 것도 내줘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죠.. 워커는 원하는 팀이 없을테니 아마도 하슬렘이 나가야 할 듯
포지와 카포노는 재계약 확정인가요?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수 있어요..^^
아테스트가 그나마 가장!! 얌전했을때는 레지랑 함께 했을때 였고 그 유명한 라시드도 래리할배 앞에서 조용했듯이 라일리+베테랑이 많은 히트에서는 얌전해지지 않을까요^^ 히트에 만만한 애들이 없잖아요ㅋㅋ 전부 한 경험 하시는 분들뿐이니;;;
듀란트님 말씀 듣고 보니 그렇네요ㅎㅎ 샼, 모닝, 페이튼, 에디... 아테스트 온다면 진짜 사고치지 않고 얌전히 지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하슬렘은 정말정말정말 아깝지만 달리 방법이 없네요. 또다시 워커를 믿어보는 수밖에 없군요~ 그리고 도렐라이트를 트레이드카드로 쓰는건 저도 찬성합니다. 마이애미에선 앞으로도 계속 출전시간을 보장 받을 수 없을 듯 하네요.
히트샥님의 예상데로 라인업이 나오면....가장 큰문제는 리바운드일거같네요. 조심스레 예상해보건데..샤크가 30분이상 뛰지않는이상..아테스트가 팀내리바운드1위가 될가능성이 클듯..그말은 즉 팀내에 확실한 리바운더가 없다는 뜻이죠. 10이상해줄수있는...물론 아테스트가 하슬렘처럼 파이팅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리바운드에 가담해주겠지만..골밑의 핵심인 ?과 워커..특히 워커가.상대팀 빅맨들사이에서 리바운드를 얼마나 해줄지..거의 공리는 없다고 보는게 맞지않을지..
저위에 적힌 라인업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리바운드에서 문제가 생길수가 있겠군요....
공격리바운드는 원래 샼이 더 많이 잡을껄요.. 하슬렘도 최근 2년동안 보드장악력이 많이 줄엇습니다. 되려 포지가 더 많이 잡는느낌.. 물론 수비리바운드로 한정했을때요^^
아 그리고 만약 킹스와의 틀드가 이루어진다면...비비와 제이윌의 추가적인 틀드는 불가능한건가요? 제이윌한테는 미안하지만 비비가 아주 미세하나마..팀에 더 도움이 될거같은데.
히트에는 비비가 도움이 되겠지만, 새크라멘토에게는 제이윌이 그다지 도움이 안되겠죠.. 내년에 제이윌이 FA인것만 빼면,,, 그리고 만약 제이윌이 히트에 남고, 파팔루카스나 앤써니존슨 이외의 다른 포인트가드들중의 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분명 그에게 자극이 될것이고, 잘해줄것이라 믿습니다.. 오프시즌에 몸관리 좀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이윌과 샤킬오닐..
저 역시 히트샼님 말에 동의합니다. 비비가 득점력에선 웨이드의 부담을 덜어줄수 있을거에요...묻지마도 안쏘니까^^ 하지만 제가 볼땐 제이윌이 몸상태만 건강하고 다른 포가를 영입하면 분명 자극받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속공에선 제이윌이 비비보단 나은듯 하네요...리딩면에서도(실책을 따져봤을때..) 암튼...제이윌 내년엔 잘해주리라 믿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건 그거죠... 웨이드와 샤크가 함께하는거 그거면... 그리고 워커도 과거 댈러스 시절엔 10리바 잡아주던 인간입니다... 물론 두드러지는 능력은 아니지만 전혀!! 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감자돌이가 어중간하게는 다할줄 알아요ㅋㅋㅋ
맞는 말씀!
ㅋㅋㅋ 어중간에 한표!! 은근한 득점과 의외의 3점(묻지마 포함), 어설프지만 왠만한 파포들보단 나은듯한 드리블(종종 자기발에 드리블할때도 잇죠^^), 또 누군가에게 몹시 쫓기는듯한 속공...거기다 간혹 보여주는 멋진 패스(하지만 패스미스 은근히 많죠) 암튼 어중간해요~~ㅋㅋ
아테스트 오면 좋겠네요...지난번 시즌 시작하면서 오닐 발목인가 무릎부상의 원인제공을 해서 원망 많이했었는데, ㅎㅎ 이제 한팀에서 뛰자꾸나!!
아테스트여 오라... 워커는 제발 전올스타파포의 진면목을 보여줬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