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세종내홍 향배 ‘朴’ 지선개입 여부 여론 삼각구도 딜레마 ‘시험대’올라
6·2지선 공심위 구성을 둘러싼 한나라 내 친李-친朴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의 틈새전략이 시험대위에 올랐다.
현재 한나라의 세종시 내홍이 중진협의체 출범으로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지만 ‘장기미제’의 형국을 띠면서 한나라-미래희망연대 간 지방선거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희망연대는 6·2지선에서 한나라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한나라가 주요 전략요충지로 삼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 영남권 등이 그 대상이다. 미래희망연대가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외곽부대 성격을 내포한 만큼 친李계 후보 낙선에 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커 한나라 입장에선 부담도 크다.
미래희망연대는 최근 공천심사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당초 예고대로 이규택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로 가닥을 잡았고, 대구 모 현역 구청장도 한나라를 탈당해 동참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한나라 출신 엄호성 전 의원도 경남지사에 출사표를 던질 것을 고려중이다.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현재진행형이다. 박 전 대표의 원안고수 여파로 충청여론이 들썩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특히 충청권을 주시중이다. 충남지사 후보 경우 거물급 인사로 영입이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미래희망연대의 지선 행보엔 다수의 정국변수 및 여론추이 등 과제가 상존하고 있다.
우선 한나라의 세종시 결자해지 구도 및 시기가 현재 미완의 형국을 띠고 있다. 또 좀처럼 불씨가 꺼지지 않는 한나라와의 ‘합당설’도 양면의 ‘칼날’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로선 중진협의체의 ‘해법’ 여부도 불투명한데다 박 전 대표의 수용 가능성도 높지 않다. 박 전 대표의 마지노선은 결국 ‘수정안’ 포기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세종시 딜레마의 실제 함의는 ‘2012 차기’다. 때문에 박 전 대표가 물러서거나 당내 매파와의 ‘합의’ 공산은 사실상 없다. 또 기존의 극한 대치에 다른 깊은 ‘상흔’을 풀만한 사실상의 ‘명분’도 현재로선 부재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권 경우 ‘朴風’없는 선전은 불가능하다. 세종시 이슈가 현재 수면 하로 침전된 것도 부담이다. 문제는 이슈가 6·2지선 전에 터지느냐, 넘기느냐에 따라 ‘셈법’이 복잡다단해지는데 있다. 대구·경북 경우 현재 친李-친朴간 양자구도를 이룬데다 여론도 우호적이어서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아직은 없다. 여기다 최근 박 전 대표도 지속 ‘중립’ 양태를 견지하면서 지선개입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태업-메시지’가 동시화 되어야 ‘틈새’가 열리기 때문이다. 결국 한나라의 ‘세종뇌관-朴행보’가 미래희망연대의 ‘틈새’와 직결되는 양상이다.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실 그간 미래희망연대는 수감 중인 서청원 대표의 형 집행정지를 고리로 한나라와의 공조 여부를 지속 가늠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검찰이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공조카드를 접는 듯 했으나 재차 신청을 한 상태다. 외견상 서 대표의 ‘사면’을 고리로 한나라와의 공조를 지속 ‘저울질’하는 양태를 띠면서 비난여론도 고개를 쳐들 조짐이어서 부담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이합지산’ 등 부정적 여론이 그것이다.
현재 한나라의 세종시 내홍 향배와 박 전 대표의 지선개입 여부, 여론 등 삼각구도와 딜레마가 중첩된 미래희망연대의 틈새전략 성공여부가 6·2지선의 한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첫댓글 미래희망연대 지방선거에서 우뚝솟는 정당이 될것이라 기대한다.
우수인력 확보한다면 미래희망연대 승리는 따논당상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