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의 개성을 듬뿍 담아 신혼집 목가적 분위기로 개조하기! |
20~30평형대의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까지 내 맘대로 바꿀 수는 없더라도 거실 한쪽 벽이나, 발코니 창 등 한 가지만 바꿔줘도 얼마든지 새로운 느낌의 신혼집을 연출할 수 있다. 커플의 취향대로 원목을 이용한 목가적인 분위기, 화이트 페인트로 마무리한 로맨틱 분위기 등 둘만의 러브 하우스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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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원의 운치를 담은 거실 패널 벽 일반적인 도배 벽이나 페인트로 마무리한 단순한 벽면이 싫다면 패널 벽을 설치해보자. 패널의 폭은 좁으면 좁은 대로 넓으면 넓은 대로의 멋이 느껴지므로 좁은 폭, 약간 넓은 폭 등 몇 단계로 변화를 줘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직접 만들기 합판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목공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4.8mm 정도의 미송 합판을 이용한다. 합판은 작업 전에 초벌 칠을 하고, 원하는 패널 폭대로 잘라서 한 장씩 붙인다. 목공 본드를 발라 고정한 다음 타카(스테이플러와 같은 원리로 합판 등을 철심으로 고정시켜주는 것)로 박아주면 된다. 다 붙이고 나서는 나무 질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내부용 수성 페인트로 묽게 칠한다.
2 장식장을 없애고 책상과 의자를 리폼한 서재 같은 거실 서재용 방을 따로 만들기 애매하다면 거실의 TV장과 장식장을 없앤 자리에 운치 있는 책상과 의자를 설치해 햇살이 드리우는 밝고 넓은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들기 책상 상판은 목재소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잘라와 목공 본드와 나사로 연결해주고, 다리는 공예사에서 원하는 디자인대로 깎아오면 된다. 그리고 꺽쇠를 이용해 다리와 상판을 연결한다. 아크릴 물감에 물을 많이 섞어 나뭇결이 잘 살도록 칠하고, 몸통은 흰색 수성 페인트로 칠한 후 니스로 마무리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는 표면에 칠해진 페인트를 벗겨내기 위해 골고루 사포질을 하고 새 페인트가 잘 붙도록 도와주는 젯소를 바른다. 그리고 원하는 컬러로 얇게 페인트칠을 하는데, 밑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2~3번 반복한다. 방석 부분도 유행 지난 청바지를 잘라 씌우고, 못이나 타카로 깔끔하게 고정한다.
3 가벽을 설치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한 베란다 창 신혼집의 느낌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거실과 베란다 중간의 새시 창. 베란다를 확장해 거실을 넓히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새시 창을 다시 한 번 디자인해주는 방법을 이용하자. 직접 만들기 기존 새시 창 앞에 각목으로 일정한 간격의 기둥을 세운다. 그리고 하부는 버리는 문짝을 눕혀 가벽을 세운 후, 미송 합판으로 겉면을 마감한다. 가벽 합판 조각들의 틈은 핸디코트(흰색 반죽 같은 것으로 페인트칠 전 틈새를 메울 때 사용)로 잘 메운 다음 깨끗하게 사포질을 해준다. 그리고 원하는 컬러대로 수성 페인트를 칠하고, 코팅력을 주는 바니시로 마감한다.
4 싱크대 리폼과 식탁 연결로 수납 공간 넉넉한 주방 주방은 크고 작은 가전제품이나 그릇, 주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소품을 세팅해야 하므로 수납 공간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고, 요리와 식사를 즐기기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하는 게 포인트. 또한 일반적인 ㄱ자 형태의 싱크대에 식탁을 연결하면 요즘 큰 인기를 끄는 아일랜드 형태의 주방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직접 만들기 싱크대의 상부 장과 문짝을 뜯어낸다. 상판 벽 쪽에 있는 선반 턱도 조리 공간 확보를 위해 없앤다. 미송 원목으로 상판을 만들고 아크릴 물감에 물을 많이 섞어 칠하는데, 앞, 뒷면을 여러 번 칠해 수분에 의한 뒤틀림을 방지한다. 그리고 문짝은 흰색 수성 페인트를 바르고, 무광 바니시로 마감해서 달아준다. 아크릴 물감을 바른 상판은 투명 래커로 앞, 뒷면을 고루 3회 정도 칠해 말린 다음 기존 상판 위에 얹는다. 한편 식탁 하부 한쪽은 거실에서 사용하던 3단 협탁의 사각 면을 재활용해 작은 김치냉장고를 넣을 정도의 박스 공간으로 만들고, 식탁 상판이 위로 열리는 스타일로 완성해 훨씬 깔끔한 주방을 연출한다.
5 화이트 시트지와 덧문으로 로맨틱 침실 창 연출 복잡한 가구나 가전 없이 10자 장롱과 침대, 화장대 정도의 심플한 신혼 가구만 놓인 침실은 창문 스타일만 바뀌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밋밋하고 획일화된 일반 창에서 신혼의 무드를 더욱 로맨틱하게 꾸며주는 새로운 침실 창으로 변화를 시도해보자. 직접 만들기 창문을 떼어내 나무 틀 전체에 꼼꼼하게 시트지를 붙이고, 유리창에도 격자 무늬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정하게 붙인다. 천장과 연결되는 몰딩까지 모두 붙인다. 굴곡이 있는 중간중간 시트지가 들뜨면 사무용 칼이나 바늘로 찔러 공기를 빼고 손톱으로 깨끗이 문지른다. 그리고 원목을 이용해 원하는 디자인의 덧문을 만들어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를 여러 번 칠해준다.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말린 다음 창틀 바깥 양쪽에 고정시키면 끝.
6 평범한 철문에서 정감 있는 나무 현관문으로 바꾸기 집안에 들어서기 전부터 그 집 전체를 상상하게 만드는 현관문. 리모델링을 할 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전체 컨셉트에 맞춰 새롭게 바꿔주는 센스가 꼭 필요하다. 목가적인 분위기의 원목 현관문이나 럭셔리한 골드 컬러 현관문, 로맨틱한 공주풍 현관문 등 원하는 스타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직접 만들기 원목 패널문을 만들 경우 전체를 통으로 붙이는 것보다 조각내서 붙이면 디자인도 뛰어날 뿐 아니라 문 전체를 덮는 합판 무게를 견디기 쉽고 작업하기도 수월하다. 우선 철문의 손잡이를 떼어내고 원하는 디자인을 스케치한 후 글루건과 본드를 사용해 잘라온 합판을 테두리부터 안쪽으로 퍼즐 맞추듯 붙인다. 본드가 완전히 마르면 패널 사이사이의 틈을 핸디코트로 깔끔하게 메워주고 사포로 고루 문지른다.
7 내추럴한 핸디코트 벽면과 원목 소재 신발장 현관 입구 벽면은 요즘 유행하는 핸디코트 스타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그리고 앞에 놓인 신발장과 커다란 거울 틀을 원목 소재로 선택하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소나무 향기를 솔솔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입구에 큰 거울을 세팅하면 집안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직접 만들기 내추럴한 분위기의 핸디코드 벽면을 만들기 위해 먼저 시공 부분의 이물질을 깨끗이 정리한다. 그리고 흙손으로 자연스럽게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이때 비닐 장갑을 끼고 입체적인 굴곡이나 기하학적인 무늬 등 얼마든지 원하는 문양을 넣을 수도 있다.
8 거친 듯 투박하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욕실 고급 자재 사용과 인건비 등을 따져보면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곳이 욕실이다. 그러나 잡지나 TV 속에 등장하는 럭셔리하고 예쁜 집들을 눈여겨 봐뒀다가 커플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을 의뢰한다면 그 어떤 곳보다 애착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다. 직접 만들기 기존 세면대와 변기, 좁은 공간을 차지하던 욕조를 뜯어내고 욕조가 놓여 있던 바닥은 시멘트와 방수액을 섞어 평평하게 메운다. 그리고 바닥과 벽면에 타일을 한 장씩 붙이는데, 타일과 타일 사이는 자를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맞춰준다. 틈새는 백 시멘트로 메우고 표면에 묻은 시멘트는 물을 묻힌 스펀지로 닦는다. 투박하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욕실 선반은 각목을 불에 그슬려 검게 탄 부분을 솔로 긁어내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살린 후, 월넛색 페인트칠을 하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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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디터 : 김나영 / 사진 : 이창재 참고 서적 동양문고·상상공방 <혜나네 집에 100만명이 다녀간 까닭은?> | | | |
첫댓글 한번해보고싶네요..너무 이뻐요..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저도 해보고싶어요.^^
사진이미지처럼 꾸미고 싶네요.
예뻐요^^
돈 많이 들꺼 같은데요? 집을 사야 저렇게 꾸밀 수 있을 듯.. 그래도 어설프게 따라 해봐야겟네요 ㅋㅋ
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
요즘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나두 저렇게 해보고 싶어용^^
정말 따라하고 싶네여 ^^근데 어떻게 저렇게 이쁘게 해놓은건지 ㅠㅠ부럽네여 ㅠㅠ
신혼재미가 나겠는데요..
이런 인테리어가 좋은데......예뿌구...직접할수 있으면서도 애매모호한....^^
와~ 이뿌다.. 근데 돈이 많이 들듯...
맞아요 우리집 아닌데 꾸미기에 돈이 많이 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