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최고 마릿수 택배 기록하였습니다.
6박스 왔던가?
어느 쇼핑몰에서 뭘 주문했는지 헷갈려 품절 상품이 있다고 젼나오면 헤드가 어지럽습니다.
루어 제품보다 생미끼 제품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네요.
채비 햝아보고 이모델링하면서 일과를 보냅니다.
아직 먼 육개월 이후의 피싱 채비도 미리 자작하고 있는데
더 이상 할거 없으면 우짜?
여수어부님은 손놀림하지 않으면 안되는디...
이렇게 수온 낮은 조건에서도 움직이는 볼락이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싶네요.
그래서 볼락외줄낚시 장비는 현관 신발장 앞에서 항상 스텡바위하고 있어요.
그리고 손님 세분 이상이면 출항하는 낚시선이 있어서 좋아요.
베란다에서 양식하고 있는 민물새비는 더 활발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달걀 껍딱속에 남은 흰자도 주고 식빵도 쬐깐 짤라주고 있습니다.
달걀 속이 보금자리인 줄 알고 들락달락하네요.
수초가 필요하여 사모님이 사 온 파래도 넣어 주었더니 좋아라 하데요.
기포기와 수족관 구입하여 제대로 키워봐바???
하지만................
더 이상 키우기가 불편하여 출조하는 날 새복에 신문지에 물 젹서 가져가 뿌럿어요.
손님이 적으니 천천히 오시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5시40분에 출조항에 도착하니
감생이배는 출항하고 또 다른 감생이배는 꾼들 모이고 있는데
우리 배는 아무도 없네요.
추운 바람 맞으며 선창에서 오돌오드르 떨었구만요.
6시반 출항입니다.
잠 잘거 다 자고 출조하니 옥체 컨디숑이 쓸만하네요.
장비는 똑 같습니다.
8.6피트 서브대는 쓰지도 않으려면서도 라인 낑겨 준비해 놓구요.
손님은 저까지 세분이고 낚시만하는 사무장 어르신 포함 4명으로 널너르합니다.
새복에 베란다에 양식하던 민물새비 신문지 찢어 담아 왔는데
이제 살아있는 생물체 미끼 사용하기 싫어 이번에는 미끼용 크릴 오천냥주고 가져왔습니다.
전번에 보니 민물새비나 크릴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사용하기 좋은 크릴을 선택했네요.
다섯번째 그대로 가져 댕겼던 예비용 미끼 크릴은 또 가져왔구요.
이제 민물새비 양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키우다 담아오려니 가슴이 찢어지구만요.
혹, 담에 쓰게 되어 남으면 바다에 투하할겁니다.
아~ 근디 이 미끼 크릴이 싹쑤가 없네요.
전번 가져 간 똑같은 크릴인데 이번에는 쫀쫀하지 않고 잘 떨어져요..ㅠㅠ
같은 포장의 크릴이라도 보관 조건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첫 괴기가 힘좋은 우럭입니다.
손님 3분이라선지 제리도와 돌산 중간 사이에서 임하는데 포인트 쓸만하네요.
씨알 좋은 볼락도 나오고...
저 멀리 좌측의 섬이 돌산 군내리입니다.
사리물때라서 볼락외줄 가까마까..하다가 바람이 맘에 들어 출조했는데 물빨이 쎄어 많이 노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화태 일출입니다.
쏨뱅이는 기본입니다.
쏨도 좋아요.
완죤 내만권이라선지 열기외에 4종경기를 하였습니다.
쿨러에 담아 온 민물새비가 완죤 동태? 아니고 동새우가 되었어요.
대기 온도가 영하권이라도 쿨러 속은 영상이것지... 했는데 꽁꽁 얼어뿌러 불쌍하구만요.
미끼통에 넣어 두었더니 허리는 움직이지 못하고 다리만 꼼자락거리네요.
징한 새비들...
겨울이라 명이 아조 깁니다.
민물새비 좋은 점은 바늘에 낑구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번 크릴 품질 상태가 좋지 않아서 갈등을 느꼈네요.
담에도 민물새비 기용할까??? 하고...
낚시만하는 사무장 어르신이 어제 10시반까지 한마리도 못잡아
공탕칠 지 알았는데 오후 어느 포인트에서 줄타기 하였다는데
오늘도 그러한 가 봅니다.
금오도 우학 앞에서 모두 줄타기하였습니다.
자작채비 하나 떨어졌는데 어초 위에서 입질 받고 줄 태우려다 물린 볼락이 어초에 박아 망했습니다.
어초에서는 입질 받고 한바퀴만 감는거보다 더 많이 띄여야 한다는 거를 경험하였네요.
여수어부님도 줄타기 해보까?? 하고 기성채비 6본 반짝이 카드채비를 기용했는데
역시 자작채비가 더 낫데요.
빙글이없는 기성채비는 자꾸 라인꼬이고 단차가 너무 짧아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나..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옆 외줄전문 어르신은 그러한 채비로 줄 태우는 거 보면 실력차이 인가 보아요.
그리고 맨바늘을 선호했는데 볼락이나 쏨뱅이, 열기들의 호기심에 반응하는 어피,텐슬 훅이 더 좋은 거 같드만요.
그래서 나중에는 교체용 어피바늘로 임했고 귀가하여 허벌나게 주문했네요.
볼락외줄에 뽕 빠진 여수어부님이십니다...ㅎㅎ
이날, 무쟈게 추웠습니다.
손이 곱고 발이 시러워 발 동동구르고 손은 사타구니 속에 녹였네요.
이동할 때는 물 끓이는 자동 보온통에 녹이고...
뉴스를 보니 오늘까지 한타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라고 하데요.
담부터는 핫팩 챙겨야 쓰것어요.
좌~~!!! 한파 특보 볼락입니다.
11시반 런치타임입니다.
햇빛 쨍쨍나는 오전인데도 몸이 굳어 밥맛도 없어요.
국도 냉미역국이 되고..
다행히 컵 라면에 밥 말아 몸 뎁혔네요.
한 낮에도 이렇게 추운 날은 처음이지 싶어요.
조과는 만족합니다.
매번 꽝없는 볼락외줄이네요.
참돔 타이라바 피싱보다 훨 낫다고 자부합니다.
항상 3시에 철수합니다.
낚시 포인트가 가차워서 귀가 시간도 빠르고...
이번에는 금오도 우학까지만 하고 더 내려가지 않았음에도 만족한 조과이네요.
자봉도, 송도 주변에도 선상 볼락외줄 좋은 포인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수온 더 오르면 재미 좀 볼 것 같은 포인트이라는....
좌측은 여수어부님이 좋아라 하는 보리멸인데 이건 초장,아사비보다는 된장밥입니다.
우측은 오랜만에 펄떡이는 우럭 썰었는데 육질이 기똥차데요.
1인분 사시미 혼자서 낼름하여뿌럿네요.
귀가하여 따땃하게 보일러 풀 가동하였는데도 몸이 굳어 목이 자라목이 되어 빠지지 않고
손도 굳어 쥐엄쥐엄이 잘 되지 않았다는......
이 그림을 보면 젤 안타깝습니다.
모두 일일이 피빼 온 괴기를 회로 먹지 않고 배따기 건조하는거가...
진짜 아깝습니다.
한파특보 속에서 얼었다 말랐다.. 아주 좋은 조건에서 잘 건조되고 있네요.
뼈 볼가낸거와 섞어서 매운탕으로 저녁 거나하게 먹고...
오늘이 올 마지막 절기 대한이네요.
이 겨울에 생선 조달하는 볼락외줄이 있어서 여수어부님은 행복합니다.
내일은 치과 예약날이고 글피 일요일은 비가 온다기에 하는 수 없이 주말인 토요일 낚시선 예약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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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은 또 즈그 지인들 주려는지 볼락초밥용 숙성시키고 있네요.
수온 언능 정상되어 동네 볼락 댕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