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starwars.cafe 에서 퍼왔습니다. 절묘한 비틀기군요. 감독과 배우에 너무 인색하지만... 좀 길어서 스크롤 압박이 있지만 시리즈를 모두 보신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으실 겁니다, 무엇보다 롬토 회원분들께는 이정도 길이의 글은 어렵지 않게 읽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비완과 아나킨이 우주선을 몰고 날아온다.
오비완 : 지금 당장 팰퍼틴을 구하러 간다
아나킨 : 벌써요? 언제 납치되었데요?
오비완 : 클론워즈(스타워즈 애니)못 봤냐? 지금은 미디어 믹스의 시대잖아.
아나킨 : 그런데 왜 우주선 장면부터 시작하는 거지요?
오비완 : 임마, 루카스 옹이 할말이 얼마나 많은데 앞으로 우주전 장면 보여줄 시간이 어디있냐?
아나킨 : 앗! 쬐그마한 로봇들이 스승님 우주선에 붙었어요!
오비완 : 알포가 박살났구만. 걱정마라. 아나킨. 너의 드로이드는 무사할 거다. 안 그러면 클래식 스타워즈에 나올 수가 없거든.
오비완과 아나킨이 우주선 안에 잠입하여 팰퍼틴을 찾아내자마자 두쿠가 나타난다.
오비완 : 이번엔 협공하는거다. 지난번처럼 까불지 마라.
아나킨 : 걱정마세요. 저분은 다른 시리즈물(반지:사루만,드라큘라 백작)에서도 초반에 죽었으니까 이번에도 그럴거에요.
오비완이 두쿠에게 밀려 내던져진다.
아나킨이 단독으로 두쿠를 상대해서 손목을 댕강 잘라버린다.
두쿠 : 으윽, (애처로운 표정으로 팰퍼틴 바라보며) 벌써 죽이는게 어딨어요?
팰퍼틴 : 걱정마시오. 극장판에 나오는 것만 해도 어디요?(반지3편에 편집된 것 )출연료는 안 깍겠소.
두쿠의 목을 베어낸 아나킨이 팰퍼틴에게 다가간다.
아나킨 : 어르신, 얼렁 가시지요.
팰퍼틴 : 자, 우리 둘만 얼릉 가자. (오비완 가리키며) 저놈이 나중에 널 개박살을 내거든.
아나킨 : 안돼요. 그럼 에피소드 4가 못 나온단 말이에요.
오비완을 부축하고 아나킨, 팰퍼틴이 잽싸게 도망가다가
드로이들에게 걸린다. 그리버스 장군이 나타난다.
그리버스 : 너희들의 광선검을 내가 갖고가마. (쿨럭쿨럭)
아나킨 : 광선검 삥을 뜯다니 너무하군!
오비완 : 걱정마라. 도로 우리가 뺏을거다. 안 그러면 루크에게 물려줄 수가 없다.
아나킨 : 로봇도 감기에 걸리나요?
오비완 : 임마, 클론워즈도 못 봤냐? 저놈, 인간을 개조해 만든 사이보그야.
아나킨 : 그걸 관객들이 어떻게 알아요?
오비완 : 내가 나중에 저놈 분해를 할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라.
그리버스 장군로부터 광선검 빼앗은
오비완과 아나킨이 싸우던 중 그리버스 장군이 탈출한다.
아나킨 : 제다이 킬러라더니 생각보다 안 세잖아요. 도망가는걸요 뭘.
오비완 : 우리가 남달리 강한 제다이라는 걸 강조해야 하거든.
우주선이 반쪼가리 난다. 결국 무사히 착륙한다.
아나킨 : 성공했어요.
오비완 : 이쯤되면 스타워즈 모르는 관객들도 재밌게 보았게다. 이제부터 관객들에게 취침시간을 제공해야지.
팰퍼틴을 무사히 반기는 착륙장의 사람들이 보인다.
윈두 : 어서 오십쇼. 광선검 잘 챙기고 오셨지요?
팰퍼틴 : 걱정마시오. 나중에 나랑 맞짱 한번 떠야 하지 않겠소? 허허
우주선에서 내리려는 오비완과 아나킨이 다시 비추어진다.
오비완 : 나도 같이 가보겠다.
아나킨 : 스승님, 안됩니다. 얼른 가세요.
오비완 : 왜?
아나킨 : 저랑 파드메랑 연인관계라는 거 벌써 아시면 안되거든요.
아나킨이 파드메랑 재회한다.
아나킨 : 우리, 이번엔 가능하면 조용하게 연애해보자.
파드메 : 왜?
아나킨 : 루카스옹이 또 대사 유치하게 썼거든. 가능하면 대사 읊지 말고 분위기로 승부하자.
파드메 : 자기, 연기도 딸리면서 그런 소리 할 자격이나 있어?
아나킨 : 붉은색 렌즈 끼고 눈 부라리면 카리스마 있다는 소리 들을지도 몰라.
파드메 : 나 아기 생겼어.
아나킨 : (X되었다는 표정이다) 그래?
파드메 : 왜 그래?
아나킨 : 속편 주인공은 그 넘이 될거 아냐. 나는 그때쯤 늙었다고 악당이나 시킬거구.
파드메 : 걱정마. 속편 나왔을 때는 자긴 태어나지도 않았어.
아나킨과 파드메가 조용히 방안에서 얘기 나눈다.
파드메 : 아이 생기면 나부에서 낳구 싶어.
아나킨 : 안돼. 그럼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속편이 못 나온단 말야.
파드메 : 그럼 어디서 낳아?
아나킨 : 요즘 과학이 발달해서 로봇이 아이 받아준다니까 로봇 앞에서 낳자.
아나킨이 악몽을 꾸고 깨어난다.
아나킨 : 우린 명색이 부부인데 왜 옷을 입고 자는 걸까?
파드메 : 이 영화는 PG-13등급에 맞춰져야 한다고 루카스옹이 그랬어. 그런데 자기, 상반신은 벗고 있잖아.
아나킨 : 이건 여성관객을 배려한 근육자랑 장면이야. 트로이가 왜 성공했겠어?
요다랑 아나킨이 상담중이다.
아나킨 : 마스터. CG퀄리티가 상당해지셨군요.
요다 : 당연하지. 골룸이라는 복병을 만났거든.
아나킨 : 예지몽에 따르면 아는 사람이 죽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다 : 냅둬라. 애정은 질투로 이어지고 그것은 집착으로 이어지며 결국 어둠에 종속되어버린다.
아나킨 : 당신.....솔로지? -_-
회의가 거의 다 끝났고, 아나킨이 오비완을 만난다.
오비완 : 아나킨, 팰퍼틴을 조심해라. 걔가 나중에 황제가 되기 때문이다.
아나킨 : 안되요. 검은 마스크를 써야 나중에 피규어로 잘 팔린단 말에요.
아나킨이 팰퍼틴을 만난다.
팰퍼틴 : 자네 도움이 필요하네. 제다이 카운슬 대변인이 되어주게.
아나킨 : 싫어요. 배신 때리게 하려는 거죠? 나는 다 알아요.
팰퍼틴 : 검은 마스크를 쓰기 싫은가보지?
아나킨 : 쏘리, 마스터.
제다이 카운슬에 아나킨이 중앙에 서 있다.
아나킨 : 절 마스터로 인정해주세요.
윈두 : 싫어 임마. 벌써 무슨 놈의 마스터냐? 왜 이렇게 스토리가 빨라?
아나킨 : 조지 루카스는 피터 잭슨이 아니거든요.
윈두 : 일단 참석은 하구 마스터는 안된다. 파다완 딱지 뗀지 엊그제인데. 게다가 나중에 나오실 그분(!)은 제자가 없는 걸루 나온다.
요다 : 나도 우키족 행성으로 가련다.
아나킨 : 아니, 왜 벌써 떠나세요?
요다 : 임마, 그럼 네가 나중에 제다이 학살 할 때 감히 나랑 맞짱 뜰수나 있겠냐?
카운슬이 끝나고 밖에서 오비완과 아나킨이 얘기를 나눈다.
아나킨 : 저를 마스터로 인정안해준데요.
오비완 : 걱정마라. 그래야 네가 삐지거든.
아나킨 : 왜 부르셨어요?
오비완 : 팰퍼틴을 감시해라. 그넘아가 요즘 수상하다.
아나킨 : 이건 반역이에요.
오비완 : 임마, 오리지날 스타워즈도 못봤냐? 팰퍼틴이 오히려 배신때린단 말야.
윈두, 요다, 오비완이 대화한다.
윈두 : 아까 봤나? 아나킨이 대들더라.
오비완 : 그래도 갸는 선택된 자 아닙니까?
요다 : 너 예언이 항상 맞는 거 봤어? 원래 이런 영화에서는 뒷통수를 쳐야 재미가 있거든.
오비완 : 어찌되었든 안녕히 가십시요. 가서 츄바카 친구들 잘 만나고 오세요.
요다 : 사이즈를 고려한다면 나에겐 이워크 족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윈도 : ......그럼 걔네들이랑 어부바 놀이를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아나킨이 팰퍼틴의 3D오페라 극장에 가서 함께 관람한다.
팰퍼틴 : 다크포스를 배우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 배워라.
아나킨 : 그거 배우면 뭘 할 수 있는데요?
팰퍼틴 : 에피소드 4,5,6에도 주연급으로 출연할 수 있다.
아나킨 : 오오, 피규어로도 다시 만들어질 수 있나요?
팰퍼틴 : 사람도 살리는데 그까짓거 못하겠느냐? 근데 걔네들이 날 감시하라든?
아나킨 : 어떻게 알았어요?
팰퍼틴 : 네가 연상녀랑 사고쳤고, 타투인에서 샌드족 죽인것도 아는데 그것도 모르겠냐?
제다이 카운슬 진행 중이다.
아나킨 : 그리버스 장군은 제가 부수러 가겠습니다!
오비완 : 안됩니다. 그럼 이놈이 나중에 제다이 학살을 못합니다.
윈두 : 흐음, 오비완은 그리버스 장군 해부하겠다는 도입부의 약속을 지켜야 하니 얼른 떠나시오. 드림매치 빨리 앞당겨서 슬슬 졸음이 쏟아지는 관객들부터 수습해야겠소.
아나킨이 오비완을 배웅한다.
아나킨 : 그럼 힘내세요. 파이팅. 포스가 함께 하시길.
오비완 : 왜 갑자기 친절하게 구는거야? 아깐 삐진 표정이더니만.
아니킨 : 이렇게 친하게 굴어야만 나중에 최후의 대결할 때 관객들이 느끼는 비극의 감정폭이 더 세지거든요.
우키들의 행성에서 우키 전투씬 시작된다.
우키들 ; 우아아아아앙~~~ (우리, 이워크 족들보다 너무 짧게 나오는거 아니에요?)
요다 : 지금 너희들은 대사를 해도 해석을 해줄 한 솔로나 쓰리피오가 없잖아.
오비완이 우주선을 타고 그리버스 장군이 숨어있는 행성으로 간다.
외계인 : 안녕하셈.
오비완 : 난 당신네들 티저 예고편에 나올 때 악당인 줄 알았소.
외계인 : 외모로만 보고 판단하지 마셈.
오비완 : 여기 그리버스 장군 있소? 없소? 그것만 말하시오.
외계인 : 있으셈. 빨랑 우리 좀 구해주셈.
오비완의 우주선이 빈채로 우주로 날아간다.
오비완이 조용히 잠입해서 웬 괴상한
외계 생명체 얻어타고 그리버스 장군 앞에 나타난다.
오비완 : 해부학 시간 돌입이군.
그리버스 : 오비완! 홀몸으로 여기까지 오다니 용기가 가상하오.
오비완 : 넌 에피소드 2도 못봤냐? 좀 있다가 클론들이 올거다.
그리버스 : 광선검 휘두르기 신공을 보여주겠다.
오비완 : 너 역시 다스 몰처럼 멋지게 휘두르기만 하다가 허무하게 갈 모양이구나.
그리버스 : 나는 팔이 4개다. 그놈과는 다르다!
팔이 순간 두개 댕강 잘려나간다.
그리버스 : 운빨만 좋은 주제에 말이 많구나.
오비완 : 에피소드 456에 나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리버스 : 그럼 에피소드 4에서 “내 경험에 따르며 운이란 없소.”라는 대사는 어떻게 된거냐?
오비완 : 루카스가 생각없이 시리즈를 짰다는 증거인데 어쩌겠느냐?
팰퍼틴과 아나킨이 만난다.
팰퍼틴 : 실은 내가 시스 로드다.
아나킨 : 정말요? 요다보다 세요?
팰퍼틴 : 아직 안 싸워봐서 모른다. 나중에 너랑 오비완이랑 맞짱 뜨는 장면이랑 함께 나올 예정이다.
아나킨 : 어쨌든 시스 로드라니 마스터 윈두에게 일러야겠습니다.
팰퍼틴 : 너, 파드메 죽일래? 아님 나하고 손잡을래? 둘중에 하나 선택 안하면 바보.
아나킨 : (심각하게 고민하는)
아나킨이 윈두를 만난다.
아나킨 : 실은 팰퍼틴이 시스 로드랍니다.
윈두 : 진짜? 에피소드 6을 보니까 얼굴 괴상하게 생겼던데, 갸는 멀쩡하잖아?
아나킨 : 당신하고 싸우다가 얼굴이 흉측하게 바뀔 예정이라고 루카스 옹이 그러더라구요.
윈두 : 걔가 날 이길 예정이래?
아나킨 : 당신의 광선검 디자인이 제다이것중 최고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윈두 : 이번에는 에피소드 1처럼 달랑 대사 두마디만 하고 사라지지는 않겠다. 기다려라.
아나킨 고민한다.
아나킨 : 아, 어떻게 하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윈두가 제다이 3명 이끌고 팰퍼틴에게 간다.
윈두 : 당신을 체포하겠소.
팰퍼틴 : 내 광선검 디자인이 네놈것보다 더 예쁘다는 걸 보여주겠다.
잽싸게 다른 졸개 제다이를 베어버리고 윈두랑 싸우는 팰퍼틴.
윈두 : 클론워즈를 통해 나의 팬들도 이제 많이 확보되었소. 그냥 허무하게 죽지는 않을것이오.
팰퍼틴 : 안된다. 에피소드 456에서 살아남은 제다이는 요다랑 오비완밖에 안 나온단 말이다.
비행기를 타고 윈두와 팰퍼틴이 싸우는 곳까지 온 아나킨.
팰퍼틴 : (거의 졌다는 표정이다) 이거 봐라. 이놈아가 날 쳐죽이려 한다. 아무리 시스로드라도 그렇지 다 늙은 할배를 죽이려고 들다니. 제다이들은 예의와 법도가 없는 놈들이다. 보톡스 시술한 거 다 망쳐놓은 걸 보아라.
아나킨 : 제다이들은 아주 나쁜 놈들이네요. (윈두의 손목을 베어버린다) 나 이제 당신들하고 안 놀아.
팰퍼틴 : 좋아 마지막 파워다! (윈두를 감전사시키고 밖으로 추락시켜버린다) 좋아. 일은 이미 벌어졌다. 제다이 사회에는 보험이 없다. 나에게 복종해라.
아나킨 : 알겠습니다. 검은 마스크, 꼭 부탁드립니다.
팰퍼틴 : 검은 마스크를 쓰기 위해선 나쁜 놈이 되어야 한다 애들 좀 죽이고 와라.
아나킨 : 안됩니다. 이영화 등급 맞추려면 어린이 죽이는 장면 못넣는다고 루카스 옹이 그랬습니다.
팰퍼틴 : 걱정마라. 편집이란게 있지 않느냐?
제다이 사원에 아나킨이 클론 트루퍼 끌고 온다.
파다완 : (아나킨 보고) 저기요. 렌즈는 왜 끼셨나요?
아나킨 : 연기가 딸리니까 카리스마라도 있게 보여야 하거든. 미안하지만 얘들아, 엄마한테 출연료 전해줬으니까 이만 집에 가야지.
한편 팰퍼틴은
팰퍼틴 : (클론 트루퍼들에게 홀로그램영상으로) 긴급명령66 해라. 실시!
클론 : 저기 근데 왜 66인가요?
팰퍼틴 : 임마, 그래야 더 뭔가 있어보이잖아.
클론 : 긴급조치 19호도 뭔가 있어보이지는 않던데요?
한편 오비완이 그리버스를 쳐부순 행성에서
클론 : (오비완에게 광선검 주며) 이거 에피소드 4까지 들고가셔야지요.
오비완 : 에피소드 4의 출연료의 10%를 할당해주겠네. 고맙군.
클론 : 알렉 기네스 경 출연료를 왜 삥 뜯으려하십니까?
오비완 : 불만인가? 불만이면 쏘게.
클론 : 알겠습니다. (오비완을 향해 대포를 쏜다)
오비완 추락한다. 한편 각종 행성에서 제다이들이 학살당한다.
클론 : 미안하지만 그만 나와주셔야겠습니다.
세큐라 : 안돼! 분장함 보람도 없이 너무 짧게 나왔잖아.
클론 : 걱정마세요. 당신네 종족은 에피소드 6에도 나옵니다. 출연료는 그때 것이랑 합쳐서 두배로 드리겠다고 루카스 옹이 전해달립니다.
한편 우키 행성에서
요다 : (가슴을 부여잡고) 으윽.
클론들 : 요다님. 저기 있잖아요. (총 들이대는)
요다 : (순식간에 클론 두명을 베어버린다) 미안하지만 황제랑 맞짱도 떠야하지 루크도 가르쳐야지 할일이 너무 많다!
츄바카 : 우아아아앙~~~ (스톰 트루퍼보다 똑똑한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네요)
요다 : 이제 탈출이다. 어부바~~~
우주선 앞에 선 요다와 츄바카.
요다 : 추바카. 널 잊지 못할게다. 참고로 네가 나보다 에피소드 456에 더 많이 나오니까 털위생관리에 철저히 해라.
츄바카 : 우아아아앙~~~ (어차피 관객들은 한 솔로만 봐요)
파드메를 만난 아나킨
파드메 : 자기 왜 그래?
아나킨 : 나 할일이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야.
파드메 : 도대체 뭔데?
아나킨 : 대사 더 유치해지기 전에 빨랑 떠나야 돼. (떠나는)
파드메 : (우는)
쓰리피오 : 미스 파드메. 저는 이번 영화에서 대사가 알투보다도 적어요. T T
베일 오르가나 의원이 제다이 사원 앞에 도착한다.
베일 : 도대체 무슨 일이요?
클론 : 우주선이나 잘 닦아놓으세요. 그거 에피소드 4에도 나올 겁니다.
날쌘 파다완 한명이 광선검을 휘두르며 나타나 클론의 공격을 막고 있다.
베일 : 아니, 너는 어떻게 살아남았니?
파다완 : 루카스가 제 아빤데, 얼굴은 비추랬어요. (총에 맞는)
베일 : 안돼! (도망간다)
베일 오르가나의 우주선이 떠난다.
베일 : (무전기 들고) 난데, 마스터 오비완. 지금 제다이들이 많이들 죽어갔어요.
오비완 : 뭐요? 나도 지금 탈출에 간신히 성공했는데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진건가요?
베일 : 모르겠소. 에피소드 456을 연결지으려는 루카스 옹의 시도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당황스럽소. 어쨌든 요다는 우리가 모셨소.
오비완 : 곧 가겠습니다.
한편 의회에서
황제 : (협박조로) 이제부터 제국의 시대를 선포하겠소. 만약 찬성하지 않으면 에피소드 456에 등장하지못할 것이니 알아서들 하시오.
파드메 : (나직히) 웃기고 있네. 찬성안했어도 반란군 편으로 몇 명 더 나온단 말야. 저렇게 구라만 늘어놓으니까 나중에 그분(!)이 배신을 때리지.
한편 제다이 사원에 침입(?)한 오비완과 요다는
파다완들이 죽어간 흔적들을 발견한다.
오비완 : 누가 이런 걸까요?
요다 : 광선검을 쓰는 자의 소행일세. 보니까 파란색 광선검으로 벤 것 같군.
오비완 : 오호 그런 것도 아세요?
요다 : 제다이 마스터는 벤 흔적만 봐도 광선검 색깔을 알 수 있네.
바로 아나킨이 배신때리는 홀로그램을 확인하는 요다와 오비완.
오비완 : 이건 말도 안됩니다!
요다 : 아나킨이 배신을 때렸네.
오비완 : 명색이 제다이 마스터께서 그런 속어를 쓰셔야 되겠습니까?
요다 : 번역하는 양반들이 내 대사를 “아나킨이 우리를 저버렸네.”로 쓴 것에 폭로일세.
한편 무스타파에서 아나킨은 프리퀄에 나오는 추억의 얼굴들을 쓸어버리는 중이다.
무역연합 악당 : (당황하는) 이런 법이 어디있습니까?
아나킨 : 분장이 어설퍼서 그동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분장이나 로봇들의 디자인이 까다로워서 에피소드 456에 출연시킬 수 없다는 루카스 옹의 결정이 있으셨습니다.
한편 오비완이 파드메를 찾아와서 대화 중이다.
파드메 : 그럴 리가 없어요!
오비완 : 그동안 당신과의 연애씬이 어설퍼서 악의 카리스마로 자신을 부각시킬 모양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임신했다고 말했으면서 벌써 배가 불룩하시군요.
파드메 : 루카스 옹에게 따지세요.
오비완 : 아나킨은 어디있습니까?
파드메 : 가르쳐드릴 수 없어요. 전 곧 아나킨이 있는 곳으로 떠날 예정이니까 절대 저의 나부 행성 우주선 구석에 탑승해서 오지 마시길 바래요.
한편 요다는 황제의 집무실로 향한다.
황제 : 아직 살아계셨군.
요다 : 팬들이 이 장면 넣어달라구 그동안 아우성댔거든.
황제, 요다에게 라이트닝 발사한다. 요다 쓰러진다
요다 : 자네도 한방 드셔야지. (황제를 포스로 내동이친다.) 그래봤자 자네는 의회 의자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쪽팔림을 연출해야 할걸세.
황제 : 자네는 골룸과 같은 비굴함을 보이게 될걸세.
요다 : 자네, 여기서는 잘 날아다니면서 에피소드 6에서는 왜 그랬나?
황제 : 내가 안 죽으면 시리즈의 결말을 낼 수가 없거든.
요다 도망쳐서 베일 오르가나의 스피더에 탐승한다.
요다 : 난 당분간 은둔하겠네.
베일 : 아니 왜요?
요다 : 그래야 나중에 루크를 가르칠게 아닌가?
한편 무스타파에 도착한 파드메는 아나킨과 만난다.
파드메 : 아나킨, 사실이야? 나와의 애정 씬이 쪽팔려서 악의 포스를 선택했다는게?
아나킨 : 루카스 옹이 연애씬보다 다크 포스 장면의 대사를 더 잘써서 어쩔 수 없었어.
파드메 : 정말 그 이유가 다야?
아니킨 : 아니, 검은 마스크 피규어가 잘 팔린다는 얘기도 들었어.
오비완 등장한다.
아나킨 : 아니! 파드메, 이러기야. (파드메의 목을 포스로 조른다)
파드메 : 아, 아나킨.......
오비완 : 그만해 아나킨. 그건 에피소드 45에서도 실컷 할 수 있단 말야.
파드메의 상태를 확인한 오비완, 옷을 벗는다.
오비완 : 내가 너를 잘못 가르쳤다.
아나킨 :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에요!
오비완 : 루카스 옹이 부시 때문에 삐진게 명백히 드러났군. 자, 나랑 겨루자.
아나킨 : 왜 싸워야 되지요?
오비완 : 임마, 너 검은 마스크 쓰기 싫어?
한참 멋지게 싸우는 중이다.
아나킨 : 그런데 우리 에피소드 4에 비해 너무 멋있게 싸우는 거 아니에요?
오비완 : 임마, 그때 루카스 옹이 돈이 없어서 그렇게밖에 못찍었대잖아.
결국 아나킨의 두 다리가 댕강 잘려나가고 온 몸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아나킨 : 으윽, 나 카리스마 있어보이죠? 그쵸? 그쵸?
오비완 : 렌즈 왼쪽으로 약간 삐뚤어졌다. 좋아, 운명의 산에 오른 프로도마냥 처절하게 연기해라. 너의 연기를 보완하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다. 나는 네가 밉다!
아나킨 : 내가 선택된 자니까요? 피규어로 내가 더 많이 팔렸으니까요?
오비완이 파드메를 데리고 떠난다.
한편 황제는 아나킨이 위험하다는 걸 감지하고
무스타파로 와서 아나킨을 찾아낸다.
황제 : 오비완이 너를 배신때렸다. 잘 알지?
아나킨 : 수우우욱~~ 콰아앙~~~ 수우우욱~~ 콰아아앙~~
황제 : 벌써 연습할 필요없다. 제임스 얼 존스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까.
한편 파드메가 쌍둥이를 낳는중이다.
파드메 : (태어난 아이들을 보고) 너는 루크, 너는 레이아야.
오비완 : 여기서 레이아 공주는 당신을 기억하는데 루크는 기억못합니다.
파드메 : 루크는 후례자식이라 그래요. 지 애비랑 더 잘 통하더라구요.
한편 아나킨이 다스베이더로 탄생하는 중이다.
황제 : (의사로봇 보고) 얘, 얘. 살살 좀 해라. 얘 아프다고 울부짖잖아.
로봇 : (울며겨자먹기로) 어차피 나중에 열뻗쳐서 저를 부술거 아닙니까?
한편 베일 오르가나와 요다, 오비완이 모여서 의논중이다.
요다 : 얘들을 어떻게 해야겠소?
오비완 : 딸내미는 베일 오르가나가 맡고, 남자아이는 집으로 돌려보내지요.
베일 : 좋습니다. 딸내미를 아주 드센 성격의 여자아이로 키울테니 걱정마세요.
요다 : 우리 너무 쉽게 결정하는 거 같지 않소?
오비완 : 괜찮습니다. 상영시간 거의 다 끝났으니까요.
다스베이더가 탄생한다.
베이더 : 파드메는 어디있습니까?
황제 : 자네의 느낌을 잘 감지해봐.
베이더 : 죽었겠군요. 에피소드 456에 안 나오는 걸 보아하니.
황제 : 열받지 않나? 나에게 대들어보게.
베이더 : 나중에 집어던질테니까 두고보세요.
한편 얼데란 행성에서
양엄마 : 아이가 엄마의 미모를 물려받는데에는 실패한 것 같아요. T T
한편 데드스타 건설현장을 지켜보는 황제와 다스베이더
황제 : 보게. 만들어지고 있지 않나.
베이더 : 그런데 이건 20여년이나 걸려서 겨우 완공되었는데, 왜 에피소드 6에서는 몇 년만에 뚝딱 다 만들어냈나요?
황제 : 자네가 사과를 친절하게 받아주었기 때문일세.
한편 타투인 행성에서
삼촌일행에게 오비완이 루크를 넘겨준다. 삼촌일행은 루크를 안고 두개의 태양을 바라본다. 바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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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조지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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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3 패러디
카이사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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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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