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등산회 산에 가지 않고 풍기인삼축제장으로
안동일선등산회 회원들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구경하러 갔다.
10월 10일 오전 10시 안동영가초등학교 앞에서 모인 회원들은
등산을 할 예정이었으나 풍기에서 열리고 있는 인삼축제를
한번 보러 가자고 해서 목적지를 풍기로 잡고 떠났다.
풍기읍 현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마저 추웠다.
풍기읍내를 흐르고 있는 남원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일대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에 걸쳐서 행사를
치룬는다.
행사장에 입장할려면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단다.
우리들은 깜짝 놀랐다.
모든 사람들이 축제장에서 마음껏 구경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할
축제에 입장권 운운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입장료가 1인당 5천원(정확한 요금은 모름)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좀 어짢았다.
전국 어디서나 축제장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입장을 포기하고 축제장 부근에 있는 풍기토종인삼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인삼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그냥 나왔다.
승용차로 40여분 걸려서 풍기에 갔으나 처음부터 기분을 잡쳐서
한나절 저기압이었다.
우리는 안동에 도착, 경북도청 부근에 있는 '구서울갈비식당'에서
1인당 3만원짜리 갈비를 구워 먹었다.
월례회에서도 1인당 1만- 1만5천원짜리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모두들 기분도 기분이어서 3만원짜리 갈비로 점심을 먹고 나니
기분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