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좋은 아침입니다/책소개 090903(목)
책 소개/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송광택 목사 (031) 921-8017
오늘은 국내 저자의 책 3권, 번역서 3권을 준비했습니다.
1. 깨어진 꿈의 축복/ 래리 크랩/ 살림
2. 나의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 정성구/ 하늘기획
3. 성경에서 역사를 만나다/ 김봉수/ 그리심
4. 나같은 죄인 살리신/ 존 뉴튼/ NCD
5. 용서 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투투/ 홍성사
6. (당신이 그리스도를 경험한) 그날 이후 / 김겸섭/ 토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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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어진 꿈의 축복/ 래리 크랩/ 살림
* 저자 래리 크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래리 크랩은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복음주의 기독교 상담학자로 꼽히는 분입니다. 래리 크랩은 자신이 평생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 또한 성경을 연구하고 사람들을 상담하며 깨달은 바를 바탕으로 <영적 가면을 벗어라>,<결혼 건축가>,<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려라 <파파기도> 등의 많은 책을 썼습니다.
* 깨어진 꿈의 축복- 이 책은 어떤 문제를 다르고 있습니까?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의 고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통과 고난에 대한 저자의 접근은 독특합니다.
저자는 꿈이 깨어지는 것은 물론 고통스런 일이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꿈이 깨어질 때에야 우리는 하나님 한 분만을 향한 열망을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서 발견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의 축복이라는 낮은 차원의 꿈을 깨뜨리시고 가장 위대한 꿈, 바로 하나님을 만나 그분과 사귀며 공동체를 이루고 변화되는 꿈을 꾸도록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입니다.
저자 래리 크랩은 룻기에 기록된 나오미의 이야기를 통해 역경과 비극에 관한 놀라운 진리를 전해줍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오미가 참된 기쁨을 누리도록 준비시키시려고 잠시 행복을 걷어내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 이 책의 본문에서 한 부분을 소개해주시죠..
[제9장에서]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하신다. 실제로 하나님은 영원한 기쁨을 주시기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감수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주시려는 행복은 매우 이상한 종류의 행복이어서, 우리는 이 행복을 누리고 살도록 창조되었으나 온전히 이 행복을 누리려면 오래도록 기다려야 한다. 또 이 이상한 행복은 하나님을 섬기는 행복이요, 그 하나님이 우리를 울게 하신다 할지라도 내일이 되면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을 믿고 잠자코 인내해야 하는 행복이다.
독자는 이 책에서 깨어진 꿈을 더 좋은 꿈과 더 풍성한 삶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요. 고난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해질 것입니다.
2. 나의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 정성구/ 하늘기획
* 저자 정성구 박사님을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저자 정성구 교수는 한 평생 신학자, 목회자, 저술가로서 살아오신 분입니다.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셨고 현재 칼빈대학교 석좌교수로 계신데요.
한평생 칼빈과 칼빈주의를 연구하셨고 한국 칼빈주의연구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칼빈박물관장을 겸하고 계십니다.
* 정 교수님이 이 책을 쓰신 동기가 특별한 것 같은데요.
예, 저자는 히브리서 3:1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비그리스도인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회자나 젊은이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예수전」을 꼭 한번 써 봤으면 하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 책은 정성구 교수의 신학과 신앙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 쓰여진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그의 성경적 정확성, 사려 깊고 철두철미한 분석 위에 명료한 문체로 예수님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목차를 보면 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의 이름/ 예수의 탄생/예수의 계보/예수의 유년/예수의 세례
예수의 신성/예수의 인성/예수의 제자/예수의 비유/예수의 교육/예수의 전도
예수의 선교/예수의 설교/예수의 겸손/예수의 순종/예수의 용서/예수의 온유
예수의 구원/예수의 예배/예수의 세상/예수의 상담/예수의 복지 등의 소제목에서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매우 명료하게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본서를 예수를 바로 알고 전하고자 하는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 지도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3. 성경에서 역사를 만나다/ 김봉수/ 그리심
* 성경에서 역사를 만나다-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의 저자 김봉수 교수는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입니다.
저자는 제1부에서 성경에 나타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신명기의 말씀이 그 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 32:7)라는 말씀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람을 알기 위해 역사를 배우고, 또한 하나님을 알기 위해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성경의 역사성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하고, 기록하며, 기념하는 삶을 살 것을 가르칩니다.
이 책에 따르면 모세, 솔로몬, 다니엘, 하박국, 그리고 바울과 같은 성경 속 위인들은 탁월한 역사감각의 소유자입니다.
* 어떤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가요?
기독교 역사관은 창조사관 섭리사관 종말사관 구원사관 거시사관 직선사관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역사에 관심이 있고, 특히 성경에 나타난 역사관의 독특성을 알고자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4. 나같은 죄인 살리신/ 존 뉴튼/ NCD
* 존 뉴튼은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으로 유명한 분이지요?
예. 그렇습니다. 존 뉴튼은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널리 알려진 분입니다. 이 찬송가는 복음주의 교회의 주제가라고 할만한 찬송입니다.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는 ‘시온성과 같은 교회’가 있습니다.
본래 존 뉴튼은 노예 무역선의 선장에서 주님의 일꾼으로 변신한 분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분의 일대기인데요.
이 책은 존 뉴튼이 친구에게 보낸 26통의 편지를 기초로 집필되었습니다.
존 뉴튼은 이 책에서 젊은 시절의 방황과 어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습니다.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알려진 존 뉴튼의 일생을 통해 독자는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과 한없는 긍휼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용서 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투투/ 홍성사
* 책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책 제목이 하나의 메시지인데요.
이 책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의 치유와 용서, 화해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데즈먼드 투투 주교는 어떤 분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데스몬드 투투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대주교로 봉직하면서 1996년 퇴임할 때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을 종식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싸운 분인데요. 그 공로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95년에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의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용서 없이 미래 없다> 이 책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서, 진실과 화해 위원회 의장으로서 그리고 교회지도자로서 감당해야했던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데요. 이 책《용서 없이 미래 없다》에서 투투 대주교는 과거를 부정하고서는 참된 화해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는 용서에 대한 상투적인 말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가할 수 있는 끔찍한 일들을 인정하되 화해에 대한 이상주의도 포기하지 않는 담대한 영성을 제시합니다. 바로 이 점에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인데요.
갈등의 담을 넘어 더욱 새로운 세상, 더욱 인간다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정직과 긍휼을 겸비하고 전진하는 법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인용] “용서는 그저 이타심만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용서하는 자에게 가장 큰 유익이 된다. 상대를 비인간화하는 것은 틀림없이 나도 비인간화한다. 용서는 사람들에게 회복할 힘을 주어 그들을 비인간화하려는 온갖 시도를 이기고 여전히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한다.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사회... 그 사회에 참된 미래가 있다.”-투투 주교
넬슨 만델라(남아공 전 대통령)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는 우리 모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었다.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는 우리 모두의 고통과 슬픔,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보여 주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박충구 교수는 추천사에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책을 덮고 다시 열었다...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 가려면 우리는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해야 한다. 이 귀한 가르침은 이 책의 내면에 흐르는 영혼의 소리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누구나 이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는데요.
다양한 갈등이 있는 우리 사회에도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어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6. 그날 이후/ 김겸섭/ 토기장이
* 마지막 책인데요. <그날 이후>
저자 김겸섭 목사님은 어떤 분인가요?
책의 날개에 소개된 저자 소개에 따르면, 김겸섭 목사님은 존 칼빈의 선명한 신학과 존 웨슬리의 열정을 흠모하고, 스코틀랜드 던디교회의 목회자 로버트 맥체인을 사랑하는 목회자인데요. 저자는 여러 해 동안 이스라엘 문화와 그리스, 로마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성경적 진리로 조명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청취자를 위해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두 개의 시간'을 갖는데요. 첫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처음 만난 '그 날' 이라는 시간이고,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경험한 사건 이후에 있는 '그 날 이후'라는 시간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관심이 '그 날'보다 오히려 '그 날 이후'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6편의 ‘성경 칼럼 에세이’로 구성된 <그날 이후>에서 독자는 저자의 영적 내공이 느껴지는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비진리에 대한 분노, ‘구원의 날’ 이후의 ‘구원적 삶’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비복음적 문화에 오염되어가는 현대교회를 보며 오늘도 가슴아파 신음하는’ 한 목회자를 만나보기 바라며 일독을 권합니다.
* 오늘 소개한 책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1. 깨어진 꿈의 축복/ 래리 크랩/ 살림
2. 나의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 정성구/ 하늘기획
3. 성경에서 역사를 만나다/ 김봉수/ 그리심
4. 나같은 죄인 살리신/ 존 뉴튼/ NCD
5. 용서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투투/ 홍성사
6. 그날 이후/ 김겸섭/ 토기장이
책 소개/ 송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