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속초고등학교 고입선발고사 합격자 발표 결과 이형우군(설악중)이 수석을 차지했다. 차석은 김동영군(속초중)이 차지했으며, 상위 10위권에 설악중 5명, 속초중 5명으로 고르게 분포됐다.속초고(교장 이용호)는 최종합격생 중 전교 105등까지와 신청자에 한해 내년 1월4일부터 80시간에 걸쳐 국·영·수 보충수업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해도 여전히 관내 상위권 중학생들의 특목고, 외국어고, 과학고, 자립형 사립고 등 외부유출이 많았으며 강릉과 춘천, 기타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학력 우수학생들의 지역고교 진학을 위해 내 고장학교 보내기운동에 관내 학부형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속초고는 현재 교과 교실제와 과학중점학교 지정으로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고, 지난 16일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교육과정 자율화 우수학교 100개교’에 선정됐다.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론 유일하게 속초고가 선정됐는데 이용호 교장은 “2+1 수준별 반 편성운영과 영어 심화집중이수 프로그램, 영어캠프,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회화 프로그램, 전문 영어회화강사를 활용한 1, 2학년 영어회화 강화프로그램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속초고의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현황을 보면 포항공대, 고대, 연대, 성대, 경인교대, 건대, 중대, 세종대, 경북대, 부산대, 공주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충북대, 전주대, 조선대, 강릉원주대, 아세아연합신학대 등에 각 1명씩 합격했다. 또 경희대 3명, 공군사관학교 2명, 인하대 2명, 감리교신학대 2명, 강원대 6명, 경동대 2명, 관동대 4명, 울산대 3명, 한림대 2명 등 지난 22일까지 총 45명이 수시에 합격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합격생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정시에도 많은 학생들이 서울의 유수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영 프리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