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와 고판화 박물관
일시: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장소: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 명주사와 고판화 박물관 입구
원주시 신림면 명주사를 탐방하려고 왔는데 입구에 명주사와 고판화 박물관에 대한 안내간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다. 초행길에 큰 도움을 준다.
* 명주사 정경
큰 도로에서 서서히 산길을 올라 명주사에 도착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적인 사찰의 풍경이 정겹다.
* 명주사 법당
이곳 명주사는 사찰로서의 규모는 작은 편이다. 법당도 마찬가지로 아담하다. 그리 화려하게 꾸미지도 않은 소박한 외경과 내경이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온다.
* 명주사 걸림없는 삶 법문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여,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 같이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니라.
법문의 일부를 새겨 돌비로 세워 놓았다. 그 내용이 매우 감동을 준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외경
명주사는 고판화 박물관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사찰도 자연 그대로 꾸미지 않은 정경인데, 고판화 박물관 외경 역시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 소박한 정감이 서려있다.
* 명주사와 고판화 박물관 전시장
실내의 전시장에 입장하여 관람했다. 입장료가 있다. 잠시 해설안내원이 초기의 고판화부터 설명을 해주었다. 여러 고판화 중에서 일본의 관경만다라 판목이 가장 치밀하고 정교하다. 12개월 동안 밑그림을 그리고, 13개월 동안 판화로 새긴 작품이란다.
*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목판
이 고판화 박물관에서 내가 가장 큰 가치로 본 곳이다. 이곳에 고판화 목판 원본이 보존돠어 있다. 낡아서 허름하지만 그 진가는 대단할 듯하다.
*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 내경
이곳에는 여러 국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 중국, 티벳의 작품이 있는데, 지금은 특히 중국 고판화가 많다. 금년 말까지 중국 고판화전을 열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또 다른 나라의 작품을 전사한단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닌데 색색의 고판화가 매우 수려하여 그윽한 정취가 담겨 있다. 그 진가 또한 대단할 듯하다.
* 명주사 고판화 도서관 외경
고판화 박물관 바로 곁에는 고판화 도서관이 있다. 산자락의 정기가 아담한 목조 건물의 도서관을 감싸고 있어 더욱 우아하고 고풍스럽다.
* 명주사와 고판화 도서관 내경
고서적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누구나 입장하여 열란하도록 허락한다. 판화에 대한 안내도 있다. 내경 역시 목조로 구성되어 있어 포근하고 정감이 간다.
* 명주사 템플스테이 건물
명주사는 템플스테이가 열리는 사찰이다. 원주에는 구룡사와 명주사가 템플스테이를 주관한다. 건물을 둘러보았다. 이곳 역시 뜨락에는 자연스런 풀들이 자라고 건물도 소박하고 아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