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베풀고 사랑하고ᆢ"
[빌립보서 4:11~12] ~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지인으로부터 받은 설악산 작은 거인 지게꾼 "임기종"님 이야기입니다
🍀임기종씨는 40년이 넘도록 설악산에서 지게질만 한 지게꾼입니다.
160cm의 키에 몸무게는 60kg도 나가지 않습니다.
치아는 거의 빠지거나 삭아서 발음까지 어눌합니다.
그는 열 여섯 살 때 처음으로 지게질을 시작한 이후 40년간 오직 설악산에서 휴게소가 장사할 짐들을 져 나르고 있습니다.
그는 정신지체 2급의 아내와 그 아내보다 더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진 아들을 부양하고 사는 산 사나이입니다.
맨 몸으로 걸어도 힘든 산길을 40kg이 넘는 짐을 지고 날마다 산을 오르내립니다.
하루에 적게는 4번, 많게는 12번이나 설악산을 오릅니다.
설악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상인들과 사찰에 필요한 생필품을 져다주고 그가 받는 삯은
한 달에 150만원 남짓이라고 합니다.
한 달에 150만원이야 누구에게는 별 것 아닌 돈이지만 그는 충분한 돈이라고 말합니다.
아내가 장애인이라 정부로부터 생활 보조비를 받기 때문에 부족한 가운데서도 생활이 가능하고, 술 담배를 안 하고
허튼 곳에 돈을 쓰지 않으니 먹고 사는데 불편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낱 지게꾼에 불과한 그를 많은 사람들은 '작은 거인'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럴까요?
그 까닭은 그가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자신과 가족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십년이 넘도록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요양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거노인들을 보살피고,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이 번 돈 모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기종씨가 그렇게 사용한 돈이 수천 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힘들게 일을 하지만 적어도 땀 흘려서 번 이 돈 만큼은 저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마다 산을 오릅니다.
자신이 지게를 짊어지지 않으면 휴게소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어떤 날은 가스통을 4개나 짊어지고, 어떤 날은 100 kg이 넘는 대형 냉장고를 통째로 짊어지고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너무 힘들어 몇 번이나 그만둘 생각도 했죠. 하지만 배운 게 없고 다른 재주가 없으니 육체일 밖에 할 것이 없었어요. "
그는 열 살이 갓 넘었을 때 부모님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원체 가난한 집안이었기에 남겨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도 못 마친 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돌고 돌아 설악산 지게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지게꾼 선배로부터 정신지체 2급의 걸음걸이도 불편한 여성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선배는 “이런 여자는 자네와 살림을 살아도 결코 도망가지 않을 것” 이라며
그에게 소개를 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일곱 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여자를 소개해준 것은 내가 별 볼일 없어서 그랬겠지만, 어쨌든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 정말 애처로웠어요.
저런 몸이니 그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구박을 받았을까 싶어서 따지지 않고 내가 돌봐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들 부부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말을 못했고 아내보다 더 심각한 정신장애 증세를 보였습니다.
아내가 정신장애를 겪고 있으니 아이를 키울 형편이 못 되어 결국 아이를 강릉에 있는 시설에 맡겨야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데려다 주고 떠나오는데 그는 ‘나만 편하려고 그랬다’ 는 죄책감이 들어서 다시 발길을 돌려 용달차에
과자 20만원어치를 싣고서 시설로 되돌아갔습니다.
그 과자를 먹으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자신이 훨씬 더 기뻤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 사람만 기쁜 것이 아니라
자신도 기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임기종씨는 지게일로 번 돈 모두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설악산 말고 다른 산에는 여태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늘 감사하며 가진것을 나누고 봉사하며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누가복음 12:15] ~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99를 가졌어도 감사하지 못하고 1을 가지기 위해 아둥바둥거리고 안달을 하는 나..
100을 가진 사람과 늘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빈곤감으로 우울해하는 나,
내가 가진 것을 나누기 보다는 남의 입에 있는 것도 뺏으려고 애쓰는 나를 뒤돌아보니 참 부끄럽습니다.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과 행복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투기, 세금 포탈, 보험금을 노리는 가족 살인이나 상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과 행복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며 자족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두 가지 책임추궁을 당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세월을 어떻게 살았느냐?"하는 것과 “주신 재물과 은사로 어떻게 살다가 왔느냐?"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베품을 통해 더 큰 기쁨을 누리며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을 받게 되길 기도합니다.
♣은밀한 중에 모든 것을 보고 들으시며 선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마땅히 나보다 연약한 자를 도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돕기를 거절하고 냉정히 행하며
형제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은 저의 것이 아니며, 주신 지혜와 체력, 베풀어 주신 물질과 은사도 나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잘 나누라고 주신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지켜주시고, 나의 욕심을 버리고 서로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이게 하시고, 주님의 섬김을 닮아가게 하시며 나의 선행을 세상사람들에게 드러내거나 인정받으려 하지 않도록 겸손으로 무장케하소서.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민첩하게 보는 눈을 주시고, 그들을 가까이 돕게 하시며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의식함으로 내가 무엇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