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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의 첫 패배에 담긴 마롱과 장차오의 악연.
닝보의 연승행진이 8라운드에서 끝이 났습니다. 7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무려 7연승을 기록 중이던 닝보는 8라운드 산둥루넝(Shandong Luneng)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닝보는 마롱이 홀로 2승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패하며 2-3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산둥루넝은 에이스 장지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팡보와 하오솨이 그리고 이번 시즌 장쑤(Jiangsu)에서 이적한 장차오가 마롱이 출전하지 않은 3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산둥루넝은 마롱이 출전한 2,4단식은 모두 패하고 말았지만, 1단식에서 하오솨이, 3복식에서 장차오, 팡보 그리고 마지막 5단식에서 장차오가 승리하며 1위팀 닝보를 상대로 3-2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산둥루넝은 팀내 에이스인 장지커가 빠진 상황에서 하오솨이가 단식 2경기에 출전하고, 복식에 장차오,팡보가 출전하는 선수 운용을 가져갔는데, 결과적으로는 3복식과 5단식에 출전한 장차오가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산둥루넝은 5라운드부터 이어진 팀 3연패를 끊게 되었고, 8라운드 결과 4승4패의 성적으로 쓰촨(Sichuan)과 함께 공동5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단계 진출을 위한 최후의 마지노선이 4위라고 보면, 산둥루넝으로써는 이번 승리로 4강 도약을 위한 귀중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입니다.
이번 시즌 7연승에서 연승행진이 끝난 닝보는 지난 시즌 무려 14연승에 성공한 팀이었습니다. 닝보는 2014 중국슈퍼리그(CTTSL)에서 1단계 14라운드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14연승에 성공했는데, 그 무적의 닝보에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장차오와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주전으로 활약한 장쑤였습니다.
당시, 닝보의 연승행진이 깨질 때도, 마롱은 1,4단식에 출전해 홀로 2승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2단식, 3복식, 5단식에서 3패를 당하며 2-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도 장쑤에서 3복식과 5단식에 출전해 2승을 거둔 선수가 바로 장차오였는데, 닝보는 2연 연속으로 장차오의 활약에 막혀 연승행진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점수로만 봐서는 김민석 선수가 판젠동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가 있어 보이네요. 2-3세트 다 듀스에서 졌네요
그렇지요..스코어만 보면 참 아까운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