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 UAM과 New Space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본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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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272210)] UAM과 New Space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본 조달

2021년 3월 29일, 총 1.2조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

- 2021년 3월 29일, 한화시스템은 전자공시를 통해 총 1.2조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 이는 현재 시가총액인 2.2조원 대비 약 5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 한화시스템이 발행할 신주 물량은 총 7,868.9만주로 기존 주주에게는 약 0.58주를 배정할 계획. 약 15% 할인된 가격에 신주를 발행될 예정이나, 실제 가격은 5월 31일 확정될 예정(최근 거래가격 기준 15,250원 추정)

- 유상증자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는 청약 기간(2021년 6월 3일~4일) 중 모집 회사를 통해 청약 가능

기업가치에 보탬이 되는 자금 조달 목적

？ 신사업 추진, 신기술 확보, 그리고 기술 벤처 M&A

- 한화시스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1.2조원 중 5,000억원은 인공위성 통신 사업에, 4,500억원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투자하고 잔여 2,500억원은 IT 플랫폼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화시스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 이는 아시아 기업 최초의 우주통신 사업 진출 계획이며, 한화시스템은 해당 통신 서비스 명칭을 ‘LEO’라고 명명함. 한화시스템은 LEO를 통해 시속 40km/h로 운항하는 크루즈선에서부터 시속 950km/h로 비행하는 여객기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1Gbps급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2023년부터 통신위성을 발사하여 2025년까지 인공위성 1,000여기를 배치하겠다고 밝힘

- 또한 한화시스템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를 통해 UAM 생산기지를 국내에 구축할 예정. 업계 일부에서는 한화시스템이 항공모빌리티 전문 기업인 OverAir의 보유 지분을 100%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한화시스템은 OverAir의 기술을 온전히 흡수하면서 동시에 김포공항-여의도, 김포공항-영등포 노선 서비스를 2025년까지 개시할 예정. 한화시스템은 UAM 제작 외에도 이착륙장 운영관리와 서비스 앱 개발 및 홍보 등도 나설 계획으로, 향후 한화시스템 ICT부문 혹은 외부 플랫폼 기업과의 시너지 발생도 기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긍정적 - 벤처 자회사를 통한 소극적 투자에서 직접 우주개발/UAM 기업으로 변신

-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 등 다른 우주개발 또는 위성 관련 기업 대비 PER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저평가를 상태를 유지. 이는 신사업 대부분을 벤처 자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되었기 때문. 금번 자본 조달을 통해 직접 수행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경쟁사에 준하여 PER 밸류에이션 개선 예상

- 한화시스템의 이번 조 단위 유상 증자 발표는 인공위성 통신 사업과 UAM 사업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과 강한 의지를 나타냄.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통해 과거 방산전자회사의 모습을 탈피하고 2025년 항공 및 우주분야 전문기업으로 변화될 모습 기대. 사업분야의 변화 및 Peer Group의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개선 전망

NH 최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