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 부진한 실적,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는? - 한화투자증권
부진한 3Q 실적 이후 생보는 4Q 실적 개선, 손보는 4Q에도 부진
생보 3사의 FY12 3Q 순이익은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할 전망이다. 2013년부터 회계 결산월이 12월로 변경됨에 따라 FY12 4Q로 유가증권 매각 등의 투자이익 증가 요인을 미룬 원인이 크다. 3Q 실적은 부진하지만 4Q에는 FY12 기준 최대 분기 순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다. 손보 5사의 FY12 3Q 순이익은 3,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1)겨울철 폭설에 따른 자보손해율 상승, 2)자동차사고 증가에 따른 위험손해율 상승, 3)고액 일반보험 사고, 4)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이익률 하락이다. 최악의 자보 손해율을 기록한 12월 이후 4Q 실적은 다소 회복될 전망이나 1월까지 이어진 한파 및 신계약비 초과상각(현대해상, 메리츠화재)으로 부진한 실적 흐름은 4Q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단기 한화생명 관심 필요, Top pick 삼성화재, 차선호 LIG손해보험 유지
손보의 실적 부진이 4Q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배당주에 대한 손보의 매력이 다소 반감했기에 생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국면이다. 삼성생명의 단기 급등에 따라 1)벨류에이션 매력, 2)배당수익률에서 우위에 있는 한화생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규제 강화가 FY13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에 규제 민감도가 낮은 삼성화재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2위 손보사들은 FY12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유가증권을 매각했지만 삼성화재는 유가증권 매각을 최소화했기에 향후 이익 창출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FY13에도 주주가치 중심의 배당, 자사주 정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확실성에 노출된 손보주 중 가장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다. 차선호는 1)업종 내 상대적 벨류에이션 매력, 2)그룹리스크 해소 기대감, 3)상위사와의 gap 축소 가능성이 있는 LIG손해보험을 유지한다. 경쟁사 대비 ROE 레벨과 손해율은 열위이지만 해당 요인은 향후 개선 여지가 있기에 벨류에이션 갭 축소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장기적으로 2위 손보사 중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