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사랑하고 있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안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진정 잊고 싶을 때는
잊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나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같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우는 것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사람과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가다가 달려오면 잡아
달라는 증거요,
떠나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