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참고말씀: 창39:6,22,23; 출20:9; 신5:13; 잠22:29; 마5:46,47; 18:20; 눅6:32,33; 17:20,21; 요13:34,35; 행7:22; 20:7; 고전16:2; 엡4:11,12; 빌1:1,2; 딤전4:7
읽을말씀: 마5:13-16; 히10:25
주제말씀: 마5:13,14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첫째, ‘모이는 교회’에 먼저 충실해야 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사람들은 흔히 교회를 건물로 생각하는데, 사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곧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모여 있는 그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을 받은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빌1:1,2) /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우리는 주로 어느 때에 ‘모이는 교회’가 됩니까? 주일(主日)입니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16:2) /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행20:7 상)
그러니 어떤 습관을 본받지 말아야 합니까?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히10:25 상) 오히려 더욱 어떻게 해야 합니까? 권하여 더욱 잘 모여야 합니다.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하)
단순히 모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①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일에 힘써야 하고,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② 하나님의 음성 듣는 일에 힘써야 하며,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10:3,4)
③ 주의 몸인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힘써야 하며,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④ 은혜 받고 신앙훈련을 받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7 하)
단순히 친한 사람들과만 잘 모이면 됩니까? 안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처럼, 평소에 안 친했던 사람들이나 이제 막 공동체에 들어온 사람들과도 두루 두루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교제의 폭을 점차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5:46,47) /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눅6:32,33)
어째서입니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교회상이기 때문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이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닫고, 서로 권하여 주일마다 이 더 잘 모이고 있습니까? ‘모이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교회를 섬기고 세워나가며, 은혜 받고 신앙훈련을 받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까?
둘째, ‘흩어지는 교회’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5:13,14)
그리고 또 우리는 언제 ‘흩어지는 교회’가 됩니까? 주일 후 6일 동안입니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출20:9) /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신5:13)
참고로, ‘흩어지는 교회’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일 후 6일 동안’ ‘가정과 학교, 직장 등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5:13,14)
꼭 이런 게 필요한 것입니까? 단순히 주일에 잘 모이고 교회에서만 신앙생활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에서”, 곧 우리가 속한 곳들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를 누구라고 부르고 있습니까?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5:13 상)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상) ‘교회의 소금’이나 ‘교회의 빛’이라는 말들 대신에 말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모이는 교회’만 잘 하고, ‘흩어지는 교회’로 살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교회에만 모여 있고 세상 가운데로 나아가지 못하면, 즉 우리가 속해 있는 크고 작은 곳에서 영향력 있게 살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맛을 잃은 소금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하)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 후 엿새 동안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합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즉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은 학과 공부에 충실하되 자기 형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행7:22)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점차 달인 내지는 전문가가 되어가야 할 것입니다.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창39:6 상) /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창39:22,23)
②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를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도 저 친구처럼 예수 믿는 사람이 될래!’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돌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