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는 정부 vs mbc로 시끄럽더니, 이젠 mbc 내부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네요.
지금 mbc 기자 파업에 이어 앵커 역시 파업에 동참하고 수습 기자들까지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1318virus.net/modules/news/view.php?id=14063
'이번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에 반발해 기자 앵커와 뉴스편집 인력 및 신입기자들까지 14일 제작거부에 나섰다. 기자들은 또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이 함께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영배 보도국장 불신임안을 가결했죠.
(mbc 기자의 97% 찬성으로 불신임안 가결. but 강제성이나 법적 구속력 없음.)
전영배 보도국장은 얼마전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사람으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고교 동기, 같은과 대학 동기입니다.
전영배 보도국장은 신경민 앵커 교체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mbc 기자측은 주도했다라고 하지만, mbc 경영진은 그런일 없다..)
‘박연차 회장이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 천실일 회장에게 수십억을 전달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11일 아침뉴스 톱기사가 방송하기 불과 30분 남겨두고 전영배 보도국장이 임의로 기사 삭제합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35
mbc 경영진은 신경민 앵커 교체가 (외압이 없는) 순수한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이라고 해명하지만,
전영배 보도국장도 '신경민 앵커를 교체하라는 청와대의 강한 압력이 있었다.(하지만, 이번 (교체) 결정에 외압이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라며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한 청와대 측의 압력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발언도 있었죠.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337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9135
mbc 경영진 측에서는 올해들어 40%나 급감한 광고, 검찰의 압수수색 압력, 정권과의 갈등 등 경영에 어려움이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지만, 이번 일로 기자, 앵커, PD들의 반발은 창사이래 최대라 할만하네요.
첫댓글 헑.. 광고가 40%나 급감했다니.. 기업에대한 정부의 외압이 있었던 걸까요..? 흠--;;
반정부논조의 경향과 한계례도 광고수입이 절반으로떨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대기업광고가 안들어 온다더군요 물론 다른 방송사나 신문사들도 다 힘들지만 유독 반정부논조의 방송사와 신문사에 주로 광고가 많이 떨어지는건 의심이 가는 대목이죠
경영진 측에서도 답답하겠군요 노조측이 의견을 들어 불신임안을 가결하면 결국 엠비씨가 청와대의 외압에 굴복하거나 짝짝쿵해서 앵커교체를 했다는걸 인정하게 되는거고.........결국 엄기영사장의 사퇴카드로 맛설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군요
이 모든 배후에는 쥐도저가... 과연 바이러스 먹은 컴도저 답다.
그래도 다음 대통령은 박그네.. ㅡㅡ 우매한 백성들은 아직도 30%나 지지합니다
대대적으로 개혁해서 광고수익말고 다른수익으로 MBC가 먹고살길 생긴다면 모르겠으되... MBC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군요. 경영진 타들어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