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 유가, 3거래일째 하락…금·구리↑2015-12-21 ㅣ조회수 25
<국제상품시황> 유가, 3거래일째 하락…금·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18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달
러화 약세에도 공급 우위 전망이 지속하고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증가해 하락했
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와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고, 구리 가격은 중국
이 전략적 비축을 위해 구리를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큰 폭으로 올랐다.
곡물 가격은 숏커버링(공매도 청산) 물량이 나와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금·구리↑ = 뉴욕 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공급 우위 지속 우려와 미국
의 원유 채굴장비수 증가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22센트(0.6%) 낮아진 34.73달러에 마쳐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번 주 유가는 2.5% 떨어졌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고 전날 오후 정보
제공업체 젠스케이프의 자료가 나와 유가가 한때 근 7년 만에 최저치인 34.39달러까
지 밀리기도 했다.
젠스케이트는 지난 15일(화)로 끝난 일주일 동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140만배
럴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11일로 끝난 주간
의 미 원유재고가 4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공급이 9천530만배럴로 예측한 반면 총
공급은 9천69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온화한 겨울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는 난방유 수요 감소를 부추겨 원유
재고 추가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약세로 반등했던 유가는 베이커휴즈가 이날 오후 12월18일을 기준으로 일
주일 동안 미 원유 채굴장비수가 17개나 늘어난 541개를 기록해 5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뒤 반락했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 채굴장비수는 전주와 변화가 없는 709개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통화긴축 지속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 예상은 유가에 부
정적 재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초에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 속
에 거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상승 재료보다는 하락재료에 더 큰 반응을 보이는 약
세장이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와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5.40달러(1.5%) 오른 1,
065.00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금 가격은 1%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데다 내년에도
최소한 2-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금 가
격도 1,047.25달러까지 밀려 6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뉴욕증시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안
전자산 매수세가 일어 금 가격이 반등했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들은 이날의 반등에도 많은 거래자는 금가격이 주요 레벨인 1
,000달러를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
규모는 0.7% 감소한 630.17t으로 집계돼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금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전망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F
ed가 내년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는 금선물 롱포지션을 취하기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이 이달에 사상 최대 규모의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아시아발 수요
역시 가격 하락을 제한할 수준이 아닌 것도 금 매수세들이 시장을 주도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구리 가격은 중국이 전략적 비축을 위해 구리를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큰 폭으로 올랐다.
COMEX 시장에서 3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3.4% 상승한 파운드당 2.112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140달러(3.08
%) 오른 4,6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컨설팅업체인 SMM은 홈페이지에서 소식통을 통해 중국의 구리 생산업체들이
19일 회의에서 전략적 구리 재고 구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0대 구리 생산업체들이 구리 생산을 줄이겠다고 이미 발표한
상황에서 구리 재고 비축량을 늘릴 수도 있다는 기대가 구리 가격을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T&K 선물옵션의 마이클 스미스 회장은 "비축량을 늘리면 시장에서 그만큼의 공급
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런 움직임에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은 숏커버링(공매도 청산)
물량이 나와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물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75센트(0.57%
) 높은 4.8675달러를 기록했다.
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보다 부셸당 15.25센트(1.74%) 상승한 8.9225달러에 거래
를 마쳤다.
3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0.25센트(0.07%) 오른 3.745달러에 마감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의 기상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기술적 매수세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남미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곡물 재배 지역인 마토 그로소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에 3월물 밀 가격은 0.76%, 3월물 옥수수 가격은 0.2% 각각 하락했다. 반
면 1월물 대두 가격은 2.47% 올랐다.
sklee2@yna.co.kr
(끝)
<국제상품시황> 구리값 한달만에 최고…유가·금↑2015-12-22 ㅣ조회수 40
<국제상품시황> 구리값 한달만에 최고…유가·금↑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21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전
세계 공급과잉 전망 지속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강보합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구리 가격은 중국의 구리 생산업체들
이 추가 감산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올라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곡물가격은 미국의 곡물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강보합·금·구리↑ = 뉴욕 유가는 전 세계 공급과잉 전망 지속에도 달러
화가 약세를 보여 강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센트(0.03%) 높아진 3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장 마감 뒤부터 최근월물이 되는 2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
0.7%) 하락한 35.81달러에 끝났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산유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보여 지
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장 마감을 앞두고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공급을 소화할 만한 수요 성장이 나타나
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온화한 겨울철 날씨 역시 난방유 수요 둔화를 부추겨 유
가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온화한 겨울철이 지속돼 난방유 가격은 2004년 7월 이후 최저 수
준을 보였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이 산유량을 축소하지 않는다면 전세계 공급
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을 희박하다면서 내년 말까지 수급 균형을 견인할 만한 공급량
감소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원유시장에서는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수출을 허용키로 한 영향으로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이가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공급 과잉 우려로 한때 36.04달러까지 밀려 2004
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 브렌트유 가격은 19%가량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15.60달러(1
.5%) 높아진 1,080.60달러에 거래돼 지난 12월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스페인 총선 이전에 구축해뒀던 유로화 매도 포지션 해소와 유가 하락
에 따른 유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에 하락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 결과 집권 국민당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해 연립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차기 정부 구성과 총리 지명이 안갯속에 빠지
면서 경기 회복을 위해 계속돼 온 개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금 가격이 연준의 2~3차례 금리인상으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고수했다.
바클레이즈는 금 가격이 1,033~1,043달러 범위대로 하락할 수 있으며 이 범위대
가 무너진다면 수주 내에 금 가격이 1,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은행은 심리적 지지선인 1,000달러가 무너진다면 946달러 근처까지 추가 하락 가
능성을 열어놓는다고 부연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구리 생산업체들이 추가 감산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올라 1
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OMEX 시장에서 3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1.3% 상승한 파운드당 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1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53.15달러(1.
13%) 오른 4,738.15달러를 기록했다.
장시 구리와 통링 비철금속 그룹 등 중국의 10대 구리 생산업체들이 내년도 정련
동(정제 구리) 감산 규모를 기존 35만톤보다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구리 가격
을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리의 공급 우위 지속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
장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가격은 미국의 곡물 수출이 부진
한 것으로 나타나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7.75센트(1.59%
) 내린 4.79달러를 기록했다.
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1센트(0.11%) 하락한 8.9125달러에 거래됐
다.
3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5센트(0.67%) 낮은 3.72달러에 마감했
다.
이날 곡물 가격은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주간 곡물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 하락 압력을 받았다.
USD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 밀 수출은 전주보다 8%, 대두 수출은 전주
보다 7% 각각 증가했다. 옥수수 수출도 전주 대비 27% 늘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와 비교하면 밀 수출은 14%, 대두 수출은 11.7% 줄어든 것
이다. 옥수수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나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곡물 수출량이 트레이더들의 예상치보다 적어 약세 압력을 받았
다고 부연했다.
sklee2@yna.co.kr
(끝)
<국제상품시황> 유가, 이틀 연속 상승…금·구리·곡물↓2015-12-23 ㅣ조회수 19
<국제상품시황> 유가, 이틀 연속 상승…금·구리·곡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22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약
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올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돎에 따라 하락했고, 구리 가
격은 전일 가격이 5주래 최고치까지 오른 데 따른 조정에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뜸한 가운데 이틀 연속 일제히 떨어졌다. 밀
가격은 러시아 정부의 밀 수출관세 인하 논의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고,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남아메리카의 곡물 수확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유가↑금·구리↓ = 뉴욕 유가는 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달러화 약세
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33센트(0.9%) 오른 36.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연말을 앞두고 일부 거래자들이 투기적 숏포지션을 닫는 모습이 나타나
반등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유가 약세 분위기는 지속됐다.
새로운 정유공장과 원유터미널이 건설되고 있는 사우디의 지잔시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도 유가 반등을 견인했으나 사우디 아람코는 모든 시설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2월물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등가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원유를 수출하기로 한 데다 최근 북해에서의 산
유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연말을 앞두고 `WTI 숏포지션-브렌트유 롱 포지
션'을 청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불안정 등이 전세계 공급 과잉에 따른 하락압력을
상쇄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4분기 전세계 수급상 150만배럴이 초과 공급되고 있다며 온화한
겨울철에 따른 난방유 수요 감소로 이같은 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같다
고 내다봤다.
에너지에스팩츠는 원유시장이 내년 말에나 재균형을 보일 것이며 전세계 원유재
고 감소 속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 가격은 올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돎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6.50달러(0.6%) 낮
아진 1,074.1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하향 조정됐으나 예상치를 상회했
다는 소식에 편승해 일부 거래자들이 매물을 내놓아 하락했다. 다만 주택지표 부진이
금 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금 가격은 지난주 근 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뒤 3%나 반등했다.
지난 주말 기준 SPDR 골드셰어의 금 보유 규모는 약 19t이나 증가해 4년 만에 최
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전날 기준으로는 3t 감소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인상적이었으나 지속적
인 유입을 확인햐여 추격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급격히 고갈되는 모습이라면서 많
은 거래자가 올해 거래를 끝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많은 거래자들이 유로화와 금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나 연말이라는 특수 상황으
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아 올해 거래를 마무리하고 이들은
부연했다.
구리 가격은 전일 가격이 5주래 최고치까지 오른 데 따른 조정에 하락했다.
COMEX 시장에서 3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1.4% 하락한 파운드당 2.10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72.40달러(1.
53%) 내린 4,665.7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구리 가격은 중국 구리생산업체들이 감산 기대에 힘입어 5주래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한 구리 수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추가 상승세
가 제한됐다.
다만 중국의 내년에 새로운 경기 부양 정책을 펼 수 있다는 기대가 상존해 낙폭
은 제한됐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 26% 하락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뜸
한 가운데 이틀 연속 떨어졌다.
밀 가격은 러시아 정부가 내년에 밀 수출 관세 인하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7.25센트(1.51%
) 밀린 4.7175달러를 기록했다. 밀 가격은 지난 이틀새 1% 넘게 하락했다.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남아메리카의 수확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1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6센트(0.67%) 떨어진 8.855달러에 거래됐다
.
3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5.75센트(1.55%) 내린 3.6625달러에 마감
했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환율 규제를 철폐의 영향으로 떨어지면서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곡물 가격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
다고 설명했다.
sklee2@yna.co.kr
(끝)
<국제상품시황> 유가, 사흘째 상승…37달러대2015-12-24 ㅣ조회수 16
<국제상품시황> 유가, 사흘째 상승…37달러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23일(미국시간)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는 미
국 원유재고와 원유 채굴장비수가 감소해 상승했다.
금 가격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내 하락했고, 구리 가격은 유가 상승세
를 따라 올랐다.
곡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밀 가격은 이집트가 아르헨티나로부터 밀을 값싸게 수입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
을 받았고, 대두 가격은 남아메리카 기상 호조로 브라질의 곡물 작황이 좋아질 것이
라는 전망에 밀렸다. 옥수수 가격은 에탄올의 생산이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유가·구리↑금↓ =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와 원유 채굴장비수가 감소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1.36달러(3.8%)나 오른 3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개장 초 전날 정규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3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상승했다.
이후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재고가 590만배럴 급감했다고 발표해 상승
폭을 늘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60만배럴 증가였다.
이날 오후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주간 원유 채굴장비수가 3개 감소한 538개로 집
계됐다고 밝혔다.
한 시장관계자는 "원유재고 감소세가 전 세계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준은 아니지
만 이것이 추세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40달러를 밑도는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원유업체가
살아남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 유가가 지속된다면 대규모의 산유량 감축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앙골라
와 리비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산유국들이 현재 산유량 유
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규모 감축이 2016년 4분기 이전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들은 전
했다.
한편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는 200만배럴 늘어난 6천
210만배럴을 나타냈다.
휘발유 재고는 111만배럴 늘어난 반면 정제유 재고는 66만1천배럴 감소했다. 애
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10만배럴, 정제유 재고 역시 210만배럴 각각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은 전주의 91.9%보다 낮아진 91.3%를 보였다. 애널리스트
들은 92.2%로 내다봤다.
금 가격은 연말 한산한 거래 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내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90달러(0.6%) 낮
아진 1,068.20달러에 거래돼 이틀 연속 떨어졌다.
금 가격은 달러화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유로화에 강세를 보여 하락 압
력을 받았다.
그러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1년 만에 최저치에서 벗어나며 반등한 것이 긍
정적 재료로 작용해 낙폭을 제한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금 가격이 지난 9월부터 1,045-1,085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않
았다"며 "금 가격이 장기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
하려는 거래자들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거래자가 연말을 앞두고 올해 거래를 마무리지었다"고 덧붙였다
.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 성장으로 전 세계 경제가 내년에 회복세를 보이
며 금에 대한 안전자산 매수세가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은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해 전반적인 원자재 시장 분위기가 나아진 데
따라 올랐다.
COMEX 시장에서 3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보다 0.7% 상승한 파운드당 2.124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장 대비 톤(t)당 54.10달러(1.
16%) 오른 4,719.85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구리 가격이 내년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고객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통화 긴축 우
려에 대해 "이런 공포가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밀·대두·옥수수↓ = 국제곡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은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
래가 지속된 가운데 사흘 연속 떨어졌다.
밀 가격은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가 아르헨티나로부터 12만톤의 밀을 값
싸게 수입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물 밀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2.25센트(0.48%
) 밀린 4.69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은 남아메리카 기상 호조로 브라질의 곡물 작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
망에 밀렸다.
3월물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4.75센트(0.54%) 떨어진 8.8075달러에 거래
됐다.
옥수수 가격은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에탄올의 생산이 줄어들면서 옥수수 소
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3월물 옥수수 가격은 전장 대비 부셸당 0.75센트(0.2%) 내린 3.655달러에 마감했
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전주보다
3% 가까이 줄어든 97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sk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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