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노벨 문학 수상작
'임레 케르테스' 의 '운명'
노벨 문학 수상이라 하니 뭐랄까 조금 거창하고
난해한 그런 작품 아닐까?
처음엔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군에서 2001년도 노벨 문학수상작 'V.S 네이폴' 의
'세계속의 길'을 읽어 봤었습니다.(이건 다음에 소개)
노벨 문학.....
처음엔 어렵게 다가왔었죠.
그렇지만 읽어 보았습니다
'운명'이란 제목이 끄는 일종의 마력이라고 해야하나?
원제는 '운명없음'입니다
이 소설은 폴란드에서 출생한 '죄르지'라는 어린 유태인의 '아우슈비니츠'수기입니다
(작가가 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소설은 만들어 졌습니다
그도 아우슈비니츠에 수감된 경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우슈비니츠 생활을 다룬 작품들은
들끊는 분노, 복수심등을 주제로 했다고 하면
이 소설은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는다는 것에 포인트를 주고있습니다
언뜻 제 머리에 스친것은 우습게도 '마조히즘'이었죠.
전쟁이 종결되고 주인공이 아우슈비니츠 밖을나와 고향으로 돌아오며
이런 속말을 되내이죠
아마 이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한것 아니었을까요?
'운명이 존재한다면 자유란 불가능하다(...)
만일 자유가 존재한다면 운명은 없다(...)'
'나 자신이 곧 운명'
....
....
'운명 없음'
첫댓글 음...정말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여...운명이라...제목만으로두...솔깃 하네여..^^
죄송하네요 폴란드가 아니라 헝가리 입니다. 읽은지가 꽤 되서 ^^;
저도 이책 막연히 '어려울 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님말씀을 들으니 정말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
어렵지 않게 잘 넘어가는 책이에요^^ 제가 워낙 이런류의 책을 좋아해서 읽었지만 역시나 멋진 책입니다!! 그리고 문구라고 할까?? 그것들이 다 맘에 척!! 척! 와닿아요^^
전 좀 지루하게 읽었는데요,,,ㅠㅠ
음 몇번이고 들었다가 다시 놓았는데 읽어봐야겠습니다..감사함다...
그리 쉽지만은 않은 소설인데-_-? '마조히즘...' 이라...ㅋㅋ 그건 좀 오바?;; 같고 어쨌든 타 작품(아우슈비니츠 생활을 다룬 작품) 과는 다른것만은 사실 같네요.
제가 이번에 주문한 책들 중 하나군요! 아직은 대기 상태입니다.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읽고 있는 중이라.. '운명'.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마조히즘이 생각났다고 해서 오바를 말씀하는건;; 분명히 살이 썩어 들어가고 그 속에 파리가 알을 까서 구더기 들이 드글드글 거리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표현은 분명히 흐물흐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