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3-8-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고위 장성들의 아들과 조카, 중장으로 진급
More Military Promotions for Relatives of CPP Top Brass
기사작성 : Khy Sovuthy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7월28일(일)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에서 치열학 격전을 펼치기 불과 한달 전에, 캄보디아 군부 내에서 새로운 승진의 물결이 있었고, 그 진급 대상자 중에는 집권 CPP 소속 고위 장성들의 아들과 조카도 포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캄보디아 정부 관보>(Royal Gazette)에 따르면,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이 6월25일에 서명한 국왕령에 따라 진급한 장성들 중에 '왕립 캄보디아 군 총사령부'(RCAF) 부사령관 겸 참모장인 꾼 낌(Kun Kim) 대장의 아들 낌 리티(Kim Rithy, 32세)가 포함됐고, 낌 리티는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또한 이 국왕령에은 '왕립 캄보디아 군' 총사령관 뽈 사로은(Pol Saroeun) 대장의 조카인 뽈 시노운(Pol Sinuon 혹은 Pol Sinoun) 역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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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캄보디아 Wat News 제공) 꾼낌 대장의 아들 꾼 리티가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여당 집회에 참석하여 연설하는 모습.
RCAF 총사령관(=합참의장)인 뽈 사로은 대장은 훈센 총리의 심복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는 관리형 지휘관에 속한다. 그에 반해 RCAF 부사령관 겸 참모장인 꾼 낌 대장은 캄보디아의 군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크메르의 세계'가 추정하는 바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군부의 가장 강력한 장악력을 보이는 계파는 꾼낌 대장(RCAF 참모장)--힝 분 히엉 대장(경호부대 사령관)--마오 소판 소장(70여단장, 중장일 가능성도 존재) 라인으로서, 각종 동영상을 분석해보면 이들이 서로간에 호형호제를 하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훈센 총리의 장남 훈 마넷 중장은 경호부대 부사령관 겸 대테러국장(=모든 특수부대 관할)을 맡고 있어서, 바로 이 라인의 보조를 받거나 그 계보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바, 낌 리티는 훈 마넷의 인맥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군부 내에서 이 계파와 견제 관계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헌병사령관인 사오 속하(사오 소카) 대장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훈센 총리가 총선 3일 후 최초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 그를 수행한 인물이 사오 속하 사령관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이번에 함께 진급한 뽈 사로은 대장의 조카 뽈 시노운은 최근까지 뽀이뻿(포이펫)에 위치한 '태국-캄보디아 국경 연락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던 인물이다. [크세] |
시하모니 국왕이 서명한 국왕령은 총 41명의 장교들을 진급시키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총리인 훈센(Hun Sen) 공으로 하여금, 국왕의 서명하는 때부터 이 국왕령을 시행할 것을 명한다." |
이 국왕령에 따른 중장 진급자는 6명이며, 소장 진급자는 19명, 준장 진급자는 16명이다.
이번에 시행된 대규모 진급은 훈센 아들들이 지난 7월 진급한 데 이어지는 흐름이다. 훈센 총리의 장남 훈 마넷(Hun Manet)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고, 차남인 훈 마닛(Hun Manit)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에는 88명의 장성들이 진급했다.
국방부의 총괄비서실장인 찌어 완나(Chea Vanna) 소장은 꾼 낌 장군의 아들 및 뽈 사로은 장군의 조카가 승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어찌하여 연례 군 인사이동에서 그렇게 많은 고위 장교들이 승진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논평을 사양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부 장성들이 고령으로 사망하여 보직이 빈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승진은 그들의 업적 때문이다." |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연례 인사이동이 외국의 군대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0~2011년 사이에 장성급 진급자는 60%가 증가했다. 미국 군대의 경우 장성 수는 500명 미만이지만, 캄보디아 군대의 정성 수는 3년 전 기준으로 2천명 이상이었다.
제3군구 사령관인 스라이 도엑(Srey Doek) 중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낌 리티 중장이 지난 7월28일 총선에서 껀달(Kandal) 도 선거구에 집권 CPP 공천 후보로 출마했던 인물이라면서, 그가 해외에서 사관학교를 나왔다는 점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라이 도엑 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번 진급이 그들에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령의 장성들이 은퇴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들이 승진을 할 시기이다. 따라서 우리는 젊은 장교들이 그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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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들 병정놀이 같다고나 할까? 별 하나에 병졸이 50명이 채 안 되니...한국은 중대장 휘하에 100명 이상, 별값이 한국의 대위만도 못하다는 계산.
ㅎㅎ
그나마도 얼마 못해먹을 가능성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