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수요일) 새벽나눔

[david1573]

요한계시록 5장 1 - 14절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사도 요한이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었던 두 번째 것은 보좌에 앉으신 이, 바로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였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안팎으로 글이 가득 기록이 되어 있었고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지켜보던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이렇게 소리를 쳤는데 실상은 3절에 보면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이런 상태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힘 있는 천사라고 하면 정말 대단한 위치일 텐데 그런 천사가 내린 결론이 뭐냐면 ‘이 두루마리는 그 어느 누구도 펴거나 볼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은 들은 사도 요한은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는데 그 때 한 장로가 말하기는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일곱 인을 떼시리라” 이렇게 말을 해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서 보니까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양인데 그 어린 양이 보좌에 앉아서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져갔는데 이 향은 바로 성도의 기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기도를 할 때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무슨 능력이 있을까?’ 이런 불확실성을 가지고 기도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마음이 구체적인 형상을 가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도를 하면서도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나라에 전달이나 될까? 전달이 되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불신의 생각을 가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성도의 기도는 다 모아져서 보관된다는 것이고, 그 기도는 어린 양에게 전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 어린 양에게 우리의 기도가 전달이 되냐면 우리의 연약한 기도를 중보 해 주실 분은 바로 예수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중보 사역이 없으면 우리의 기도는 절대 하나님께 전달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육체의 눈을 가지고 볼 수 없는 매우 신비로운 장면을 요한은 성령이 감동된 상태에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두루마리를 취한 어린 양의 모습을 보면서 네 생물과 장로들이 새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그 내용을 보면 9절에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라도 하더라” 이런 내용으로 새 노래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힘 있는 천사도 할 수 없는 일을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아 보이는 어린 양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린 양의 죽으심을 통해 모든 대가를 다 치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죽으심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피로 사시고 그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과 왕으로 삼으신 분이 바로 죽임 당하신 어린 양이시기 때문에 그 분만이 그 두루마리를 취하여 인을 떼고 볼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능력이 있는 분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분이 우리가 그토록 사모하고 사랑하는 우리를 신부 삼아주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날마다 12절처럼 찬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찬양하지 않아도 13절에 보면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이렇게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길거리에 떨어진 돌들을 통해서도 찬양 받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어린 양이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찬양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찬양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와 찬양은 우리의 호흡이 되어야 하고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만이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우리를 위해 죽임 당하신 어린 양되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더 많은 향으로 금 대접 속에 담겨질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고,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찬양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도록 호흡이 있는 모든 순간 동안 찬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