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본향/조용옥
저 먼 곳 그리며 활짝 날개 피어 오르면 물결 따라 다가오는 고향집 하나 어둠이 밝아지면 해바라기 따라 가슴에 그리던 님의 품에 날고 싶어라
*디카시 작가의 말* 사람들의 마음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주신 것은 창조주로 부터이다. 사춘기 때 심하게 병처럼 앓던 그 시절에 죽음이 해결되지 않아서 삶을 고민하던 때가 떠오른다.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 사르트르 작품에 빠져서 수업 시간에도 가끔 소설책을 읽던 추억? '멈추고 싶었던 순간' '붙박이 별' 이런 표현은 다른 말을 빌리면 요즘 한국에서 많이 일어나는 자살의 충동? 지난 해 이른 봄 겨울의 잔해가 남아 있는 밴쿠버 다운타운 바닷가를 걸었던 이른 아침에 만난 흑조의 날개 늘 그리워하고 사모하던 멀리 있는 본향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야할 본향은 '어둠이 밝아지면 해바라기 따라' 죽음 너머의 영생을 말하며 해바라기는 햇님 빛을 따라가는 상징이 주를 바라보는 따르는 모습으로 대체해 보았어요. '가슴에 그리던 님의 품' 은 주님을 말하며 새의 활짝 핀 날개를 보는 순간 본향에의 그리움이 번져나가 저장해 두었던 사진이 2021년 가을에 빛을 보게되어 고향보다 더 머언 본향집을 그려보며 <연리지처럼><3자매 3Sisters> 세 작품 응모 중에 <그리운 본향>이 선택되어 감사드리는 가을을 보냈답니다.
2021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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