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 씨 한글 수업 담당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희호 씨 담당 선생님과 회원분들을 만나보러 가면 어떨까요?”
“네. 같이 가요.”
“회원분들과 선생님께 음료라도 사서 가면 어떨까요?”
“좋아요.”
희호 씨랑 마트에 가기로 했다.
버스 타기 연습도 하기로 하며 희호 씨 핸드폰으로 마을버스를 호출했다.
“버스 호출을 합니다.”
“어디서 승차합니까?‘
“249번 장재 1리 경로당 앞입니다.”
“하차는 어디입니까?
“211번 천사마트 앞입니다.”
“몇 분이지요?
“두 명이고 김희호입니다.”
“10분 후 3번 차 배차됩니다.”
희호 씨께 3번 마을버스라고 알려 드리고 정거장 앞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3번 마을버스가 도착했다.
마을버스 문이 열리고
“천사마트의 김희호입니다.” 인사드리며 승차했다.
승차하여 기사님께 다시 한번 인사드렸다.
희호 씨도 기사님께 인사드리며
“잘 부탁드립니다.”
천사마트로 가는 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희호 씨가 혼자 천사마트 갈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천사마트에 도착하여 희호 씨 커팅머신을 밀며 한글 수업 날에 가지고 갈 음료를 골랐다.
“어르신들이 계시니 박카스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비타 500 음료가 마음에 들어요. 이걸로 사요.”
“그래요. 비타 500도 괜찮을 거 같네요.”
음료를 사고 나누어 드실 간식도 샀다.
천사마트를 나오며 바로 희호 씨 핸드폰으로 마을버스 호출을 함께 했다.
“천사마트를 211번 정거장인데요.”
“어디로 가십니까?”
“249번 장재 1리 경로당 앞입니다.”
“몇 분이지요?”“두 명이고 버스 호출임은 김희호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15분 후에 5번 배차됐습니다.”
정거장에서 기다리기로 하며 희호 씨께
“마을버스 5번 배차됐으니 잘 보고 있다 도착하면 알려주세요.”
마음이 조급해졌는지 두리번거리며 조금 불안해 보이는 기색이었다.
105번 버스가 오니 버스를 가리키며
“저기 와요”
“우리가 기다리는 버스는 작은 마을버스예요.”
15분이 지나니 마을버스가 도착하는 중인데 희호 씨 반대 방향 쪽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희호 씨 반대편 쪽도 살펴봐야 해요..”
5번 마을버스가 희호 씨와 직원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장재 1리 김희호예요.” 연습을 했는데도 들릴락 말락 한 소리를 하며 승차했다.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기사님께 인사드렸다.
기사님이 예쁜 여자분이셨다.
희호 씨도 기사분이 여자분이신 게 신기한지 자꾸 쳐다보며 웃었다.
돌아오는 길에도 희호 씨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드리며 하차했다.
하차하여 길을 건널 때 한쪽만 보고 보고 길을 건너가려 하여
“희호 씨 잠시 기다렸다가 마을버스가 가고 나서 이쪽저쪽 도로를 살핀 후 차가 없을 때 건너가야
안전해요.”
차가 없을 때까지 손을 잡고 있다 확인 후 길을 건넜다.
024년 5월 31일 금요일 이명이
희호 씨가 고른 비타500 음료 회원분들이 좋아하실 겁니다. -임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