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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2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 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3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람은 2만9천3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1만4천975명)보다 1만4천362명 늘어 2배에 가깝다. 한글날 연휴 사이 줄었던 진단검사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 4일(3만3천588명)보다 4천25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4천715명)보다는 5천378명 줄었습니다.
코로나19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첫날 6만여 명이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오후 5시까지 총 6만402명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절기 접종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BA.1 변이까지 2가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이 주로 활용됩니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이용·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어린이와 임신부에 이어 오늘부터는 만 75세 이상 고령층도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돼 70에서 74세는 오는 17일, 65세에서 69세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제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 157만 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BA.1)에도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백신으로, 지난달 허가받은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와 같은 원료 의약품을 공급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서 생산됐습니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최종적으로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평가해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이 확보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소비자물가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 1%포인트(p) 가까이 벌어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7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예상대로 빅 스텝이 이뤄지면 기준금리는 3.00%가 되는데,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더구나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사상 최초 기록입니다. 시장과 전문가들이 이처럼 이례적 기준금리 줄인상과 역대 두 번째 빅 스텝에 무게를 두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7월에 나온 직전 전망치(2.3%)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려갔고, 미국(-0.7%포인트)과 중국(-0.1%포인트) 등 주요국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치솟는 물가와 대부분 국가에서의 긴축 재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내렸습니다. IMF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습니다.
북한의 증가하는 핵과 미사일 개발 속도에 맞춰 미국 본토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미국 본토의 미사일 방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특히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에 따라 한미가 억지력 강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 체계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한국 내 논란과 관련,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한반도 비핵화 및 이를 위한 외교적 해법 노력 등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면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상대로 핵으로 위협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끌어내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북한 비핵화는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된 경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술핵 재배치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선 대통령으로서 현재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야의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남측에서 그간 상상하지 못했던 미사일 발사 수단을 강구하면서 군의 원점타격과 대북 감시체계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북한이 열차에 이어 저수지에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킬체인(Kill Chain)이 유사시 제대로 작동해 군사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견해에 따른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저수지에서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었다고 지난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저수지 발사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방식을 창조해낸 이유로는 우리 군의 정찰·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먼저 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저수지에서 쐈는지 알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입장에서는 감시망을 피했다는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라고 초기 분석했는데 발사 플랫폼과 미사일 탄종이 실제와는 달랐습니다.
국회는 오늘 기획재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7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행안위는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섭니다. 오늘 감사에서는 TBS(교통방송) 지원조례 폐지,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대응 및 유사 사건 근절방안 등을 두고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토위는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입니다. 여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두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시지가 산정,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료 관련 부실 등도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어제 감사원 국정 감사에서 여야는 팽팽한 대치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시도로 국감 '2라운드'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만큼 여야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때로 고성과 호통을 주고받았습니다.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사이의 문자 메시지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와 관련, 유 사무총장과 이 수석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의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문재인 정부를 노린 현 정권의 '하명 감사'라고 공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일 연합훈련을 연일 비판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극단적 친북", "대역 죄인" 등의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십자포화를 가했습니다. 북한발 위협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및 대통령실과도 주파수를 맞춘 모양새입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감대책회의에서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훈련과 관련, 안보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고 말하고 이는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행위인 만큼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SNS에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서 망했다"는 글을 올려 한일 군사훈련 공방이 식민사관 논란으로번졌습니다. 민주당은 친일 사관이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공직자 7천여 명 열차 이용 내역 뿐 아니라 2만여 명의 코로나19 감염 이력, 4백여 명의 하이패스 내역 등도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은 사퇴 압박을 받는 공공기관장의 민간인 시절 자료가 포함됐다며 '무차별 사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고 있습니다.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등 당권 주자간에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배신 경력 있는 사람, 이미지 정치인, 소신 없는 수양버들은 가라며, 자신의 차기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안철수, 유승민, 나경원 세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경찰이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무고 혐의로 수사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37) 전 대표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이 전 대표를 성상납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서 2013년부터 두 차례 성상납을 비롯해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첫 소환조사 이후인 지난달 20일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AI)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돌봄·정서적 지원을 위한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합니다. 다만,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로 전수평가가 사실상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교육부는 전수평가나 일제고사가 부활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사실상 되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 밀착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줄 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전수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학교 서열화 조장, '줄 세우기' 비판 속에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국 중3·고2 학생 중 극소수인 3%만 치르는 표집평 가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본 무비자 관광이 재개된 11일 5천 명 이상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일본행 항공편 22편에 모두 4천162명이 탑승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이달 4일 1천723명(18편)에서 141.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입국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2년만에 운항을 재개한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이달부터 더 넓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포~하네다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다가 올해 6월 재개됐습니다. 한일 4개 항공사는 각각 매일 2회 두 공항을 왕복 운항할 수 있고, 실제 증편 운항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4개 항공사가 주 84회 김포~하네다를 운항했다.
코스피가 어제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려 2,2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2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30일(2,155.49) 이후 5거래일 만의 일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포인트(1.78%) 낮은 2,193.02에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1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0억원, 1천93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어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뜻합니다. 어제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342%에 장을 마쳤는데 10년물 금리는 연 4.306%로 9.2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6bp 상승, 12.3bp 상승으로 연 4.306%, 연 4.303%에 마감했습니다.
의약품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 매머드급 의약품 공장이 어제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것인데 삼성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제 준공식을 가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의 완공 기준 생산능력은 24만L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단일 공장 평균 생산능력인 9만L의 3배 수준입니다. 4공장 부분 가동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42만L를 확보해 바이오 의약품 CDMO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4공장 건설에 2조원을 투자했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13차에 걸친 사측과의 본교섭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부분 파업에 돌입합니다. 기아자 노조는 어제까지 3일에 걸쳐 사측과 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3일은 하루 2시간, 14일에는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가며 생산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1998년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된 뒤 최초로 지난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에 합의했으나, 이날 쟁대위 결정에 따라 올해는 파업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최근 전세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 가격이 2년 전 거래가보다 떨어진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집주인이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난'이 현실화한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른 반면 올해 들어서는 추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역전세난 발생 지역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이 2천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 임대인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재작년에는 약 3천명이 556억원대 임대소득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1천851만원이고,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154만원 수준입니다. 미성년 임대인 수와 임대소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2020년 미성년 임대인 수는 4년 전의 1.6배, 임대소득은 4년 전의 1.5배 규모였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형으로 이뤄져 금리상승 위험에 크게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전세대출 비중이 큰 20∼30대의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전세자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51조5천억원으로 전체 162조원의 93.5%를 차지했습니다.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은 2019년 말 83.2%에서 2020년 말 86.7%로 최근 3년간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세대출의 연령별 차주 구성을 보면 절반 이상을 20∼30대 청년층이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초 개통 후 지속적인 오류를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관련, 운영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공식 접수된 오류 건수가 1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통일인 지난 9월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달간 10만2천410건으로 집계됐는데 개통 한달이 됐지만 접수된 오류의 처리율은 40%에 머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업무 과부하에 업체 측 개발자들의 퇴사가 이어져 목표했던 이달 중 시스템 안정화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자격시험을 치르는 도중 응시자의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에 따라 시험 지침이 바뀌게 됐습니다. 인권위는 소프트웨어 역량검정시험(TOPCIT)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시험시간 중 화장실 이용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TOPCIT에 응시한 진정인은 2시간 30분에 달하는 시험 시간 동안 화장실 이용이 금지돼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인권위는 시험 주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가인력 배치 등 다른 대체 수단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응시자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크림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로부터 대대적인 공습을 당한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공시스템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다면 러시아 테러의 핵심인 로켓 공격도 중단될 것이라며 이들 시스템이 중장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함으로써 겹겹의 방공막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돕고자 방공 무기인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인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NASAMS 2기를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매우 가까운 시일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거리가 160km 이상인 NASAMS는 방산업체인 노르웨이의 콩스베르그와 미국의 레이시언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를 모두 방어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나토는 핵억지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이틀째 공습이 계속돼 사망자가 발생하고 민간 및 기반시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주도인 자포리자에는 학교와 의료시설, 주거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는 12발의 S-300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자포리자에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한국과 일본, 대만의 반도체 관련주가 '유탄'을 맞아 해당국들의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어제 한국, 일본,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이전보다 시가총액이 약 2천400억달러(약 244조원) 감소했습니다. 이 중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이날 8.33% 급락했으며,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5.49% 떨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는 1.42%, SK하이닉스는 1.10%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는데 8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몹니다. 전체 31개 성 가운데 27곳에서 골고루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확산하면서 도시 봉쇄나 이동 통제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 이 때문에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침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장비회사 KLA가 중국 시각으로 오는 12일부터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사들에게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공장이 있는 SK하이닉스와 인텔 등도 KLA에게 통보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유포한 '제2 n번방' 사건 일당 중 용의자 18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주범인 '엘'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착취범을 잡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추적단 '불꽃'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한 뒤 강제로 성착취물을 찍게 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조폭 시절 일화 등을 떠드는 '조폭 유튜버'가 성행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각 시·도 경찰청 전수조사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조폭 유튜버는 9명으로 이들은 전·현직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범죄 관련 경험 등을 마치 '썰'처럼 풀어놓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7년 동안 수억 원씩 번 조폭 유튜버도 여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들이 발령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이후 서울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대기한 시간은 평균 15.6개월(약 1년 4개월)로 이 중 가장 긴 발령대기 기간은 2년 6개월이나 됐습니다. 2019년 2월 서울 합격자 15명이 2021년 9월에야 발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스니다. 합격 후 미발령 시 무효 처리되는 3년 시효를 6개월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안팎으로 위기에 처했습니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본사 사무실을 넘어 직원들까지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확대 중이고, 정치권에서는 1조 원대 내부 거래와 동의의결 제도의 악용 등 경영 행태를 연일 질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결단한 대규모 투자는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주가는 연초 대비 반 토막 난데 다 여기에 노조까지 계열사 노동자의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악재들에 당혹한 듯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네이버 임원들이 악재 직전 주식을 대거 매도해서 수억 원씩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의 당근마켓 격인 패션 플랫폼 업체 포시마크를 우리돈 2조 3천억 원에 인수했는데, 이 인수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네이버 주가는 일주일 만에 18% 넘게 폭락했습니다.
지구와 부딪히는 코스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지구 방어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간)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을 확인했다며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바꿨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공전주기 단축 시간은 당초 NASA가 추정한 10분보다 큰 32분으로 측정돼 지구 방어실험의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123표를 얻어 아시아 국가 중 다섯 번째에 그쳤습니다. 8개 나라가 이사국에 출마한 아시아 국가 중에선 표 순위로 상위 4개국에 이사국 자리가 주어졌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방글라데시가 160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몰디브가 154표, 베트남이 145표, 키르기스스탄이 126표로 한국을 앞섰습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구로구 개봉역, 강동구 길동역 주변에 공공주택을 포함하는 고밀 복합개발이 추진됩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제도로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늘려주고, 증가분의 50%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시설과 공공주택 등을 확충하는 방식입니다. .
메타플랫폼이 11일(현지시간) 최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했습니다. 메타가 공개한 최신 가상 현실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는 헤드셋 가격이 1천499.99달러(215만3천원)로 오는 25일부터 출시됩니다. 이 가격은 2020년 말 출시된 기존 퀘스트2 헤드셋(399.99달러)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신제품은 퀘스트2 헤드셋보다 많은 기술적 발전을 포함하고 있는데 우선 실제 벽에 가상 그림을 걸거나 실제 테이블에서 가상 공이 튀는 기능과 같은 혼합 현실을 제공합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치즈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달 1일부터 가격이 오른 품목은 체다치즈와, 피자치즈 등 40여 종으로 출고가 기준 20% 값이 올랐습니다.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입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건물 다섯 동 가운데 한 동은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건물 정비가 시급하지만, 당국은 학생 수가 줄고 있다며 예산을 대학이나 평생교육 쪽으로 돌리려고 해 반대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 전기나 가스, 연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는 에너지바우처의 지원금을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번 결정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 단가는 1만3천원 인상돼 1가구당 평균 18만5천원이 지원될 전망인데요. 바우처 수급가구는 오늘부터 인상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부·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