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통계수치에서 경의선 2차개통 이후로 서울역은 부동의 승객수 1위 자리를 일산역에게 내줬습니다.
게다가 문산,금촌,행신역에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구요. 이 역들에 순위 뺏기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RH시간과 NH시간의 승객수 차이가 큰 경의선의 특성상 RH시간 출퇴근 고정수요는 그대로임을 가정할 때 서울역의 NH시간 승객수가 크게 감소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평일엔 그나마 공덕행 경의선이 나름 괜찮은 배차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NH시간에도 대곡~공덕 셔틀열차로 왠만큼 균일 배차가 이루어지고 있죠.
하지만 휴일엔 공덕행 경의선 열차의 배차가 30분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휴일에도, 특히 토요일 오전의 공덕행 경의선 열차는 평일 RH시간을 연상케 하는 혼잡도를 보여주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이 경의선 서울역행을 굳이 휴일에까지 존치해야 할 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공덕행 이용승객들은 수색~화전 구간에서 엄청난 시간적 손실까지 보고 있습니다. (공항철도 연결공사)
서울역행 이용승객에 페널티를 줘서 공덕행 열차로 승객을 유도해야 하는 코레일이 오히려 고비용의 비효율적 운행을 고수하는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네요.
조만간 경의선-공항철도 연결공사가 끝이 납니다. 그렇게 되면 공덕행 열차는 기존대로 능곡역에서 선로를 바꿔서 행신역부터 다른 플랫폼을 쓰게 됩니다.
경의선-공항철도 연결공사의 종료와 함께, 경의선 운행도 바뀌어야 될 것입니다.
평일은 NH시간 대곡~공덕 급행을 대곡~서울역 급행으로 전환하고, 공덕행 열차를 15분 간격 균일배차로 돌립니다.
대곡~서울역 급행열차의 중간 정차역은 행신,DMC,신촌역으로 하고, 그 시간대엔 지상가좌역을 폐쇄시킵니다.
또한 서울역급행과 공덕완행 열차의 상,하행 분기역을 행신역으로 하여, 행신역에서 두 열차간 교행이 가능하게 합니다.
행신역은 두 계통 간 평면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휴일엔 모든 열차를 경의선 공덕행으로 돌리고, 서울역행 열차는 기존의 서울~신창 누리로 열차를 문산으로 연장시킵니다.
(1일 왕복 10회)
누리로 열차의 정차역은 문산,금촌,일산,행신,DMC,서울역으로 하고, 서울역 이남으로는 기존 누리로 열차와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휴일엔 경의선 서울역과 지상가좌역을 폐쇄시킬 수 있기에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 이남의 시외로 나가야 하는 승객들이 환승 없이 수원,천안 등으로 갈 수 있어, 휴일 근거리 여행수요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경의선 서울역행 열차가 폐지되면 가장 문제되는 역이 신촌역입니다.
그런데 신촌역은 전철수요만으로는 절대 역세권을 살릴 수 없습니다.
1시간 배차인 것도 문제일 뿐더러, 공덕연장 이후 홍대나 신촌으로 가는 승객들이 공덕행 열차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경의선 신촌역의 역세권이 살아날려면, 여객열차 정차를 통해 시외 승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휴일에 서울역행 경의선 열차를 폐지하고, 남는 선로용량으로 서울~신창 누리로 열차를 문산까지 끌어오면서 신촌역을 필수 정차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외지인들이 휴일에 서울로 놀러올 때 환승 없이 신촌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외지인들에게 메리트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휴일 경의선 서울역행 열차가 폐지된다면 선로용량에 여유가 생겨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운행을 종료하고 수색기지로 가는 일부 무궁화 열차를 신촌역에 중간 정차시킬수도 있습니다.
용산이 종착역인 호남선이나 전라선을 1일 2회 정도 신촌에 추가 정차한 후 수색기지로 회송시키면 됩니다.
경의선 신촌역이 시외노선 취급을 하여 외지인들을 끌어모아야 상권이 조금이라도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공사비로 경의선 2단계 구간 개통시켜놓고, 서울역행 열차에 집착하여 고비용 저효율을 고수하는 코레일이 한심합니다.
평일이야 서울역으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많으니 이해가 되지만, 휴일엔 말도 안되는 열차다이아로 승객들에게 불편만 주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코레일에 민원을 넣어도 전혀 먹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홍대와 공덕의 승객수는 경의선 게이트 숫자만 잡히니 단순 통계수치만 보면 서울역행 열차의 존치가 당연하다는 오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까지 전화해서 그 숫자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고 따졌는데도 "그러면 거기 나온 통계로 따지지 어떻게 따져요?"라고 무책임하게 답변하더군요.
홍대입구역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승객이라면 경의선 홍대입구역의 통계수치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알 것입니다.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밤낮 가리지 않고 승객들 엄청 많습니다.
95% 이상은 환승승객이거나, 2호선 게이트를 찍고 환승통로를 건너서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입니다.
홍대입구역은 단순 통계수치에 20배를 가산하고, 공덕역은 3~5배 정도를 가산해야 제대로 된 승객수가 나옵니다.
아직은 경의선-공항철도 연결공사 때문에 섣불리 다이아를 바꾸기 힘들지만, 연결공사가 완료되면 코레일 측에서 제대로 시간표 좀 다시 짰으면 하네요.
첫댓글 제 생각에는 차라리 서울역행을 급행으로 만들고 용산행은 오로지 완행만 운행토록 하는 방법이 나을 거 같은데요? 1919년 이후로 90여년이 넘게 문산, 일산 주민들의 통근 열차 노릇을 해 왔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수색-서울역간은 각역 정차로 하고, 이후에는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으로만 서울역행을 운영한다면, 통근열차보다도 훨씬 매리트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리로 열차는 차라리 김천-동대구-경산간 통근 통학용으로 굴리는 게 나을 겁니다.
서울역행 열차 때문에 공덕행 열차 이용승객이 엄청난 피해를 입는건 생각 안하시나요? 정말이지 휴일엔 서울역행은 애물단지입니다. 서울역 가려면 맘편하게 홍대나 공덕에서 공항철도 타는게 훨씬 낫습니다. 공항철도가 있는데 왜 경의선이 서울역으로 굳이 운행해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네요.
누리로 주말운행을(2편성:중부내륙순환, 3편성:서울~대전,동대구/용산~광주송정, 2편성:서울~신창, 1편성:예비)해도 모자른 판에 경의선에요??? 이런건 생각 안하시나요?? 굴리기 아깝습니다... 차라리 그냥 전동열차나 굴리지...
어차피 내년에 중앙선과 경의선 연결하면 중앙선과 동일하게 운행횟수가 증가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혼잡도는 완화될 겁니다. 서울역행도 없어질거 같진 않구요.. 왜냐하면 일단 한번 운행하기 시작한 전철을 없애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민원에 견뎌내질 못합니다. 누군가의 편리를 위해 누군가의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누가 말을 하겠냐고요..
경의선 서울역행이 도대체 왜 있어야 합니까? 그냥 공항철도 타고 홍대나 공덕에서 갈아타라고 하세요. 경의선 서울역행 때문에 공덕가는 승객이 서울역행 걸릴 때 DMC역에서 지옥환승하게 내버려 두실 겁니까? 공항철도를 생각해서라도 경의선 서울역행은 운행중지되어야 합니다.
정 유지를 하겠다면 문산발을 용산착발로 몰빵하고 대곡급행을 서울역 착발로 바꿔야 합니다. 이미 공덕방향 승차량에다가 공덕연장 이후 DMC 이북 증가량 총합 부터도 서울역 방향을 넘었고, 타 노선 게이트 유출입이나 경의선-DMC-6호선-홍대,공덕 환승이 경의선-홍대,공덕 환승으로 전이된 승객까지 포함한다면 공덕방향 승객은 더 많지요. 게다가 시 외곽도 아니고 재차량이 늘어나는 시내방향으로 분기노선이 유지되는게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몇달전인가 우연히 일산에서 서울역행 탄적이 있었는데(대략 5시 8량) 처음에 탈때랑 행신 지날때만 해도 꽤 타는가 싶더니 DMC에서 우르르 빠지고, 서울역 다다르니 1량에 20명도 안되더군요.
조만간 인천공항으로 KTX가 투입되면 서울역-DMC간 선로용량이 더욱 잠식될 것인데 지금 선로용량이 인천공항행 KTX랑 서울역을 모두 집어넣을 정도가 되는지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행되었다 폐지된 운행패턴은 알고보면 몇개 됩니다. 중앙선개통때 폐지된 성북-용산이나 노량진-안산선 운행패턴같은것도 선로용량이나 운행 효율화 같은 명목으로 폐지당한것도 그렇고, 폐지당시 반발이 있었지만 밀어 부쳤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달랑 8편성에 그나마도 세편성 씩이나 개조되었으니...
제가 선로 상황을 잘 몰라 질문 하는데 서울 ~ 신창 누리로를 문산으로 연장하는것은 서울역 선로가 가능할까요 ? 우선 지금 문산서 서울로 오는걸 생각할때 현 경의선 전철홈으로 들어올경우 신창 방면으로 운행 할시 서울역서 몇선을 평면교체 해야 할까요 ? 그렇다고 일반 열차홈을 사용하자니 수많은 일반열차가 수시로 출도착하니 그사이에 끼여 들어갈수 있을까요 ? 물론 신창서 올때도 서울역서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누리로 문산연장 제가 볼땐 이런문제로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그러니 경의선 서울역행 열차를 휴일에 아예 운행중지하고 전철은 공덕행으로, 여객열차는 서울역을 경유하게 하자는 겁니다. 경의선 서울역 역사를 휴일엔 폐쇄하고 여객열차를 일반 서울역으로 오게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문산~신창으로 운행하면 누리로 전용홈이 아닌 KTX/일반열차 플랫폼을 쓰는 것이구요.
DMCstation님 // 말씀하신뜻은 알겠습니다 휴일에 일반 전동차는 운행 안하고 누리로 로만 운행하자는 뜻은 알겠는데 일반열차와 KTX로 복잡한 서울역 안에서 문산쪽에서 오는 누리로가 들어갈 공간이 있나 하는거지요 일반전철은 전용홈이 있으니 이런 문제가 없이 지금 운행중 입니다
편성 수만 늘어 나면 해결되리라 봅니다.
지금은 워낙 편성수가 적어서 그렇지만 내년 용산개통시 증편만 되면
서울역행에 누리로 투입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의선 서울역행 열차 자체가 원래 전철화 계획에 없던 노선입니다. 통근열차 폐지로 인해 불가피하게 임시 투입한 것이지 절대 메인 노선이 아닙니다. 근데 지하화 공사에 엄청난 공사비가 들어갔는데 경의선 서울역행 존치로 공덕행 열차의 흥행을 가로막고 있고, 이로 인해 코레일의 적자 또한 엄청납니다. 게다가 경의선 서울역행 존치로 경의선 서울역과 지상가좌역의 운영유지비가 엄청나게 깨지고 있구요. 또한 경의선 2차개통 이후 분명 서울역 승객수는 감소했습니다. RH시간 고정수요가 그대로임을 감안하면 분명 NH시간의 승객수 감소가 눈에 띈다는 것이 확연합니다.
분명 경의선 공덕행 열차도 서울시내 직결 노선입니다. 홍대입구와 공덕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요처를 잡고 있습니다. 공덕행이나 서울역행이나 둘 다 모두 서울시내로 가는 노선인데 1시간에 한 대씩 서울역행 열차를 넣어서 공덕행 이용승객 불편을 줘도 되는지요? 평일에야 서울역행 열차 이용승객이 많으니 현행처럼 유지한다 치더라도 휴일엔 절대 그래선 안되죠. 어차피 지금의 경의선은 양 쪽 모두를 만족시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공덕행 승객들의 편의를 생각해야지 절대 서울역행 이용승객에 맞춰선 안됩니다.
이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은 경의선과 공항철도의 노선 중복을 고려해 처음부터 두 노선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통합역사로 설계되었습니다. 즉, 서울역행 이용승객은 공덕행 열차를 타도 홍대나 공덕에서 편리한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하나, 공덕행 이용승객은 서울역행이 걸리면 DMC역에서 지옥환승 해야합니다. 그것이 경의선 공덕행 열차에 몰아줘야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한 경의선 서울역행 전철을 폐지하고 그 공백을 누리로와 같은 좌석열차로 대체하여 경의선 급행보다 더 빨리 운행시킨다면 그것 또한 큰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또 시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