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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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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한국인은 왜 ‘독립적 사고’를 못하나?
자강불식 추천 5 조회 801 18.05.01 05:05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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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5.01 05:25

    첫댓글 문화적 차이가 큽니다. 한국인들은 미국 대학에 와서도 한국에서 공부하듯이 공부하고 돌아갑니다.
    기본적으로 성실하기 때문에 좋은 학점을 받지만 언어적 한계와 문화적 차이로 미국 대학의 개방적인 분위기를 활용하지 못합니다.
    미국 대학은 한국처럼 강의 듣고 받아쓰는 식의 수업을 지양합니다. 강의에 대해 자신의 이견이 있으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교수는 그 생각을 바탕으로 더 논의를 키워갑니다.
    시험(에세이)을 볼 때도 교과서 내용을 외워서 그대로 쓰면 좋은 점수를 못받습니다.
    자기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써야 놓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 18.05.01 05:19

    얼마나 웃기냐 하면 미국에서 유학 할 때는 미국 대학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학위 받고 한국에 돌아가면 수업도 제대로 안하면서 학생들에게 권위만 내세우죠..
    제가 보기에는 미국 유학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권위적인 사회 문화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 18.05.01 06:22

    그리고 하나만 더 지적하자면 미국의 대학들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대학은 각 대학마다 풍토가 있고 그 풍토는 학내 학자들과 학생들간의 토론과 비판을 통해서 형성되어 온 것입니다. 미국식 자본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대학들이 미국식 자본주의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제3세계 유학생들을 통해 전파했다는 것은 좀 지나친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한국의 유학생들이 미국의 풍토와 우리 상황을 제대로 비교 분석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겠지요. 솔직히 지금 교수하고 고위 공무원 하고 있는 과거 유학생들 대부분은 영어도 안되서 수업 자체를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했거든요..ㅋ

  • 18.05.01 10:26

    저도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곤 말하기 곤란하지만 나름 경험에 의한 지식을 말씀드리자면, 한국 유학생들이 교포자녀들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성적에서요. 물론 학부생들은 한국에서 원하는 대학진학을 못해서 미국의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다보니 한국 고등학교에서 우등생보다는 약간 아래 학생일 수가 높지요. 그러나 대학원에 유학한 학생들은 달라요. 물론 창의성과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적용성 등은 미국식 교육이 훨씬 한국식 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합니다. 우리도 큰 그림을 그리는 사고를 한다면 물론 가능하지만 작은 그림만 그리다 보니 ... 미국은 미국인이 공부 안해도 해외 인재들이 영입됩니다

  • 18.05.01 10:30

    @뇌리서생(서울) 그것도 기를 쓰고요. 한맺힌 듯이 공부합니다. 한국에는 인재들이 빠져나가지 들어오지 않아요. 지금의 한국 학생들은 생각에서 매우 자유롭고 미국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어요 사고에서. 최소한 미국 시민보단 한국 시민들이 더 열심히 하였죠 그동안. 하지만 이젠 한국학생들도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어요 수학을 넘 안해요 공대에서.
    물론 정책입안하시는 공무원들이 2년간 해외 연수에서 대부분 미국을 선호하여 미국적 정책이 많이 입안되는 현실이지만, 어쩝니까 그들도 그들의 자녀를 위해 선택한 것인데요. 이게 자유로운 나라지요....

  • 18.05.01 12:34

    @뇌리서생(서울) 글쎄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참고로 저도 학부는 한국에서 하고 대학원은 미국에서 수학 관련 전공을 했습니다. 일단 한국 학생들이 수학을 잘한다? 물론 기본적인 훈련이 잘 되어 있다는데는 동의를 합니다만 대학원 수준의 수학 문제는 기계적 계산 능력 보다는 창의적 적용을 훨씬 더 많이 요구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수학으로 날고 기던 학생들이 유학을 와서 고생을 많이 하지요. 그리고 그냥 수학 하나만 놓고 보아도 인도나 중국 유학생들에게 확연히 밀립니다. 인도는 다 수학 천재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죠.. 그리고 명문대학의 미국 백인 애들.. 진짜 수학 천재는 얘내들입니다.. 한국은 평균이 높은 것 뿐이구요..

  • 18.05.01 12:30

    @뇌리서생(서울) 한국은 수학 능력 분포상 평균값과 중간 값이 높은 편이지만 인도애들에게는 확연히 밀리고 분포상 최상위권에 있어서는 미국 영재들과 비교가 안됩니다. 실제로 미명문대학 이공대나 수학 관련 한국 학생들은 중도 포기율이 엄청 높습니다. 문제는 평균적으로 미국 입학생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한인 학생들이 왜 중도 포기율이 높을까? 그리고 왜 구글 같은 미국의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할까? 오히려 전 영어, 인문학, 작문 공부를 등안시하고 오히려 수학에만 몰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수학을 잘하다가 대학가서는 오히려 밀리기 시작하죠.. 암기식 학습의 폐해는 나중에 석사, 박사 올라갈 수록 더 심해집니다.

  • 18.05.01 12:33

    @팔랑개비(미국) 반대로 고등학교 시절 한국 중학교 수준의 수학 학습만 한 미국애들이 나중에 대학, 대학원가면 한국 학생들을 크게 앞질러 버리죠.. 물론 미국애들은 힘든 이공계를 잘 가지 않습니다. 덕분에 한국 유학생들이 명문 공대에 많이 진학했으나 이제는 인도 및 중국의 영제들이 몰려오는 덕에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요. 일단 인도나 중국애들은 영어를 퍼펙트하게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은 애초부터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 18.05.01 12:35

    @팔랑개비(미국) 수학을 전공하셨다니 전적 공감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선 다른 이야기랍니다. 제가 공부할 때 스탠포드에서 학위하신 한인 교수님이 계셨는데 수학 전공하기 어렵다하시더군요 같은 이유 때문에. 하지만 컴퓨터나 다른 분야에선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금 인공지능에서 미국, 인도 출신보다 중국 출신이 더욱 앞서가는 이유는 수학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 응용하기 때문이죠. 정말 수학을 잘 사용합니다. 제 잣대는 인디애나 대학입니다.

  • 18.05.01 12:38

    @뇌리서생(서울)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이 바로 그부분입니다. 응용력이 중요한거죠.. 그런데 한국 학생들은 확실히 응용력이 떨어집니다.. 간단한 예로 대학의 Fab Lab에 가보면 밤새서 뭔가 디자인하고 실험하는 애들은 전부 미국애들 아니면 인도애들입니다. 그 시간에 한국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밤새 시험공부 합니다. 그래서 성적은 잘 나옵니다. 문제는 시험만 잘 보지 응용력이 떨어져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지요.

  • 18.05.01 08:42

    읽다가 말았지만...
    우리나라가 미국 엄호 없으면 무척 힘들어질거라는것을 본능에 가깝게 느끼고 있다보니 오파상 노릇 이상 못하는 것이겠죠.
    설령 통일되서 우리나라 수준이 일본 뛰어넘을 정도가 된다고 해도 하필이면 옆에 붙어있는 나라가 중국&러시아라서...

  • 18.05.01 09:17

    암기식 교욱의 결과가 기춘이나 병든소가 탄생하는 배경입니다

  • 18.05.01 10:35

    암기식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 미국학생들 수학시간만 되면 영어도 못하는 갓 유학온 한국학생들에게도 무척 친절히 대해주지요. 그들도 다 알아요 수학 천재라는걸요.
    물론 인성교육이 제일 중요하고 경쟁의식이 너무 과열이라 그렇지만요.
    제가 보기엔 성적을 Pass/Fail로 하던지 조금더 그 차이를 줄이고(100점제가 아닌 상중하 정도) 선호도와 향후 진로 방향 등이 좀더 중요해 진다면 많이 달라지겠지요.

  • 18.05.01 09:19

    독립적 사고를 하면 빨갱이라고 지탄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죠.

  • 18.05.01 10:36

    저도 동감합니다. 이게 바뀌어야죠.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한국은 진정 선진국일 겁니다.

  • 18.05.01 09:24

    요즘 이런 주제 책이 많네요 상당부분 동감하지만 전부 일제 식민지 탓이라고 하는건 지극히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이고 근본을 놓치는겁니다 수백년간 이어져온 성리학 유교주의의 폐해가 근본적이죠

  • 18.05.01 12:49

    @바트(경북) 유교가 철학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상도 오니까 철학이아니라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집니다 무조건적인 신봉에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었어요 아직도 시골구석에선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지 를 외치는 할매 할배들 심심치 않게 봅니다 제사땐 다들 이동네는 양반이었는지 상다리 휘어지게 마누라 딸네미 며느리만 죽어라 노동력을 제공하고요 알량하게 앉아있다가 튀김 부스럭지 네모 맞춰 잘라서 접시에 올리는 짓만 하고 일손 다도운척 합니다 그래놓고 장손이라고 선산명의를 큰아들로 해놓고는 입 닦더라고요 여기는 혈족 패거리문화가 장난 아닙니다 보고 있으면 좀 .. 더러움

  • 18.05.01 13:53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은 거죠. 창의력 아이디어 다 무시. "그냥 국영수만 열심히 해. 나머지는 대학가면 다 돼" 허나 대학교 20살되기전까지 이미 20년동안 몸에 배인 게 바로 위 글 본문 내용.

  • 18.05.01 15:57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잘 보여주는 의견이라 생각됩니다.
    경제규모에 걸맞지않는 부패하고 이기적이며 강대국 사대주의에 물든 정치지도자나 댓글공작이나, 단편적인 뉴스에 부화뇌동하는 책이라곤 보지않는 우리국민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하고 자랑스런 문명국이었다면 서구열강에 휘둘리지 않았겠죠. 누가 왜곡했던간에...
    2차대전이후 비슷한 시기에 독립했던 대부분의 국가들이 우리보다 훨씬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윗글처럼 너무 과오만 강조하는 것도 문제있다봅니다. 잘한부분은 찾아서 계승하고 못한부분은 반성해서 나은방향으로 나가면 됩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고 봅니다.

  • 18.05.01 17:22

    요즘 도 고교생들 국 영 수 만 하나요 ? 국사는 배우기나 하나요? 자기나라의 역사인데 . .자국의 역사를 배우지않고서 나중에 자기자신을 잊어버리지나 안을는지. . .ㅜ ㅜ

  • 18.05.02 11:27

    그럼에도..
    우리 젊은이들의 의식은 사대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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