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사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118014017
도봉구민이고 경원선 선로 바로 옆에 사는 제 입장에서는 경원선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창4동은 창1,2,3,5동, 쌍문동과 경원선으로 단절되어 있는데 교류가 적고 창4동, 도봉2동 쪽은 노원구와 인접해서 가끔가다 내가 도봉구민인지 노원구민인지 착각할 때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방학~도봉산 구간처럼 고가화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우리 구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 1호선 창동~의정부 구간 지하화입니다.
도봉구에서는 GTX 의정부~금정 구간을 추진할 거면 기왕에 경원선 지하화도 같이 끼워서 하려고 박원순 시장과 국토부를 열심히 설득하고 있고 구청장이 신문에 나름 기고도 내고 있죠.
즉 GTX와 경원선을 대심도에 공용해서 쓰면 지하화 비용도 절감하고 나머지 지상 공간은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냐는 거죠.
그런데 통일만 아니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통일을 감안하면 실현성이 없어 보이는게 문제라서...
첫댓글 광운대역 때문에 지하화 절대 불가입니다. 지상/지하 병행이라면 모를까....
gtx 1차구간은 일산~서울역~삼성~동탄 외엔 후순위로 밀린 상황입니다.
언제 지어질지도 모르고 재원 또한 마련이 어렵죠.
고가화하는게 나아요. 간선철도축이고 확장하기도 편해야하고.. 지하화보다 저렴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하나를 고가화, 하나를 지하화한다면, 역 적은쪽노선(GTX)를 지하화하는게 비용부담이 적고요. 역 하나 늘어날때마다 노선건설비가 껑충 뛰니까요. 그리고 GTX전용선보다는 KTX직결 겸용으로 설계하는게 장래의 경원고속선 측면에도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윗분이 광운대역때문에 지하화 불가능이라 하셨는데, 광운대역 빼고 나머지구간을 고가화하는방법도 있지요./ 그리고 고가화해도 일본의 경우 고가 하부를 상가로 꾸미는등, 고가 하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도 하지요. http://goo.gl/maps/0x8pT
아 덤인데, GTX와 경원선을 대심도에서 '공용'해서 쓰는건 힘듭니다. 공용한다면 열차운행편수에 제약이 있을뿐더러 GTX가 제속도 낼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심도'면 1호선 타기위해서 지하 깊은곳까지 내려가야하니 노선이용이 더 불편해지기도 하고요. 둘다 지하라고하더라도 따로따로 뚫을 수 밖에없습니다. 보통 복층으로할텐데요. 별개로 넣는거보단 싸겠지만, 비싸긴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통일을 감안안해도 의정부까지는 현실성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근처 주민인데 경원선축은 고가확장이 어렵다고 봐도 됩니다. 양옆으로 아파트랑 주택, 그리고 간선도로인 도봉로에다가 동부간선까지 지나는데 이거 다 갈아엎는것도 서울-금천 신선, 청량리-망우 2복선화급의 엄청난 고민거리지요.
통일이 되고나면 수많은 화물열차와 여객열차가 다니게 될것입니다. 함흥 나진 청진 쪽으로가는 모든 열차는 경원선을 지나게 될것입니다. 그런것을 감안할때 고속철을 깐다고 가정해도 아무리못해도 의정부까진 2-3복선이 필요할것입니다. 지하와 고가병행으로 까는건 동의하지만 지하로만 해결한다는것은 안될일이라 생각됩니다
나진 쪽으로 가는 '모든' 열차가 경원선을 통과하는 것은 아닐 텐데요.
나진방향 최단거리가 경원선축이니 거의 대부분 통과한다고 봐도 되겠지요.
모든은 아닐수도 있지만 (화물은 경의선우회) 여객은 적어도 다 경원선을 거치지 않을까요? 나진까지 가는 일반열차 수요는 적을지 몰라도 원산,고원,함흥을 가려는 여객수요는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통일을 대비한다면 현재의 지상선로를 확장하고 지하에 고속전용선을 만들어도 모자랄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