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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 149: 140 2차연장 끝에 패배. 하지만. 미네소타 팬들은 현지 시간으로 2012년 3월 23일, 오늘 벌어졌던 오클라호마 원정 경기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루비오도 없고. 트럭도 없고. 비즐리도 없었지만. 그가 있었습니다. 주전 1번, 주전센터이자 팀의 2옵션, 벤치의 득점리더 모두 없이 치른 서부최강 오클라호마와의 원정경기. 51득점 (16/27) 14리바운드.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득점기록. (종전기록 케빈 가넷 47득점)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앤서니 톨리버, 웨인 엘링턴 등 정상전력일 때는 경기에 잘 나오지도 못하는 선수들을 이끌고 거함 오클라호마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갔던 미네소타 No.42의 위대했던 게임을, 팬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확실히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찬스에서 어이없는 클러치 트래블링으로 동점찬스를 준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자유투가 딱 하나만 더 들어갔더라면, 오늘따라 유독 중요한 타이밍에 하나씩 빗나갔던 자유투도 아쉽습니다. (12/16) 그러나, 간발의 차로 당한 패배지만 평소같은 '승부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도 남지 않는군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는 승부처에서 역시 최강팀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 경기의 러브와 듀란트 간의 클러치 대결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입니다. 그들은 정말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었습니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 중 누가 승리의 일등 공신인지를 가리는 것은 정말 난해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만큼은 러브. 미네소타의 케빈 러브가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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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경기는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패배한 경기 중의 하나일 수도 있겠지만 챔피언쉽 컨텐더를 상대로 우리팀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단순히 '패배한 경기 중의 하나'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멋지고 기억에 남는 경기였네요.
러브는 러브라는것을 알았고 듀란트는 듀란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