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먹는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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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즐거웠어요 몸은 나날이 불어가고 그래도 그런건 별로 신경안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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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부터 뚱뚱했고 또 뚱뚱한 내몸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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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때 벌써 70키로가 넘어가고 20살이 넘어선 상상할수도 없는 몸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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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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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무게는 이따가 밝히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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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신체검사날 83키로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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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키로씩 찌는거.. 뭐 당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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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먹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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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며 아이스크림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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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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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는 뚱뚱한 제가 그렇게도 챙피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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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쳐도 엄마는 절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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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도 그랬을꺼예요 딸래미가 저렇게 뚱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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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맞는게 없어서 매일 추리닝만입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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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도 항상 맞추어 입고 소위 말하는 스마트 아이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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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곳에서 교복을 산다는것 저는 상상조차 할수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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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남들 교복값의 2배를 주고 항상 옷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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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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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20살때 거실에서 자는 저를 보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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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셨던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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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같은년 저거 허벅지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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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짜증만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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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항상 좋아하시며 순두부 직접사서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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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응원해주시던 아빠의 모습이 오늘따라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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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시 볼수없는 아버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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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눈물나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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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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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녀공학에 가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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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운동장에서서 교장선생님 말씀 들을때 어디선가 들리던 남자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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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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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란거 보지않아도 구지 확인하지 않아도 알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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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두번 듣는 소리도 아니고.. 지겨울만큼 느끼고.. 항상 전 그래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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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창피하지만 제 고등학교때 별명은 고질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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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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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창피했어요 그래서 무작정 굶어서 30키로 그람도 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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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뺀 몸무게가 85키로..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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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실은 100키로가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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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써 정말 견디기 힘들고 너무 외로운 나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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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교를 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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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점수로는 갈수있엇지만.. 더 좋은 대학에 갈께 라는 약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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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시간을 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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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맘과는 다르게 살은 나나이 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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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포트리스라는 게임에 미쳐서 1년을 먹고 자고 게임하고 그렇게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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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아주 말랐거든요 키는 160정도에 43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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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다니면 아빠가 항상하시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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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에 매미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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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어요 거울도 보기 싫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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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땐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몸은 뚱뚱해서 산만해도 얼굴은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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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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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 그때의 사진을 보면 얼굴에 살은 덕지덕지 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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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난이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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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21살이 되던해 전 대학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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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완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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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절 신기한듯이 쳐다보더군요... 뭐 기분은 나쁘지만 익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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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닐때 한번씩 더 쳐다보는 눈길들.. 힐끔힐끔 쳐다보며 웃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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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웠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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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사람 처음보나... 뚱뚱한사람은 인간도 아닌가.. 속으로만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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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친듯이 먹었던 제가.... 참 한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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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식날 옷은 입어야 하는데 맞는옷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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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상상도 못했죠... 전 항상 추리닝만 입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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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입학식인데 그럴수는 없어서 언니랑 시내에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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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에서 큰 옷만 파는곳들... 옷은 3-4배는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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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이면 사는 청바지.. 저는 8만원씩 주고 샀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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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제일 큰 청바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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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size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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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55 66 77 이 아닌 허리 44인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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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정말 너무 솔직해 지는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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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게 바지 2개를 16만원에 주고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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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비싸다고 하니까 아저씨 2배는 원단이 더든다... 뭐 꿍시렁꿍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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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주제에 여기아니면 어디 옷살때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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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보였죠 완전히 바가지를 써도 전 옷 살때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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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수없이 사고.. 그 옷을 입고 입학식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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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시절.. 여전히 뚱뚱한채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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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쿨버스에 타면 제 옆에 앉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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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거의 다 타면 자리없을때.. 그때 날씬한 여자들이 제 옆에 앉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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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떈 왠지 만원인 버스에 혼자앉아서 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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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의식안했겠지만 전 소심한 에이형이라 무지 신경쓰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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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기도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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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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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병원에서 몸무게를 쟀는데 136키로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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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은 받았지만 뭐 그다지 놀랄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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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그랬으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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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2년이라는 세월을 어이없이 보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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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4년 2월1일부터 어떠한 계기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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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무작정 굶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면 포기하게 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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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래걸리는 한이있어도 먹고는 살아야지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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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시작했어요 첨에 한달은 밥 한공기씩 세끼를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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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것질은 절대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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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만 먹으니까 한달뒤 10키로가 빠졌습니다 그렇게 125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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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 한달 밥을 반공기로 줄이고 아주 조금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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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아마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121키로가 됬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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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첨엔 무작정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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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씩... 두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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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때 내려가지 않을것같던 3자에서 2자리가 되었을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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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5월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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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기서 살이 더이상 안빠지는것 같아 밥을 안먹고 대신 과일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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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최고로 많이 먹었구요 한여름 2-3시간씩 걷고 에어로빅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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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운동했죠.. 밥은 입에도 안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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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했고 지금에 와서 보면 어떻게 그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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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달을 지내고 나서 9월 제 몸무게는 75키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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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가 173이라 75키로면 듣기론 뚱뚱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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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저를 뚱뚱하다고 하지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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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제 유지해라 딱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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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더이상 돼지라고 불르는 사람도...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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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월 67키로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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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사이즈를 입었고 치마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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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남자들이 절 좋아해주기 시작했고 조금씩 저도 도도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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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활이 바뀌어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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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못만난 남자들고 만나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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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이란게 참 우스워요 그렇게 힘들게 다이어트 해서 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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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정도면 되니까 스스로 안심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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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시 불어가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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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동안 안먹은거 1-2달동안 먹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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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12월 말까지... 2달은 먹고 가끔 몸무게 재고 충격받고 또 굶고 ㅎㅎ
<br>
이렇게 하니까 어느덧 80키로까지 또 쪄있더라구요...
<br>
그래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br>
살빠지니까 이렇게 조은데... 남들이 절 몰라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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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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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안먹고.. 실은 밥 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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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진짜 먹고싶을때만 먹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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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많이먹구요.. 물도 많이마시고 녹차 커피를 좋아해서 그것도 많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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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커피는 프림 설탕은 절대 넣지 않고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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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땐 뻥튀기 강냉이 좋아요 ㅎㅎ
<br>
헬스장 다시 끊어서 2시간씩 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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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주쯤 하니까 금방찐 살이라 그런지 쉽게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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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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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루 잘먹으면 2-3키로 금방 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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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생 다이어트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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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빠지니까 세상이 달라보이고 이렇게 좋은데 또 다시 예전의 제가 되기는
<br>
싫거든요...
<br>
이젠 저에게 먹는것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br>
이제 24살인데.. 저도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br>
지금 다이어트 하시는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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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정말 막막하고 이 살들 어떻게 뺴나 하루하루 고통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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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잠 못드는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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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여러분들을 얼마나 기쁘게 할지.. 상상이 안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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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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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살뺄지 아무도 몰랐대요 친구들도 가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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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나약하고 의지없는 제가 성공하게 될지도.. 저 자신조차 몰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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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성공은 아니지만.. 저 그래도 60키로나 넘게뺐으니...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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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55키로예요 ㅎㅎ 그날이 제게 아직 보이지 않지만 시작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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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끝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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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쓰고 저는 헬스장 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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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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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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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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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보이지 않을뿐이지 분명히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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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력한 만큼의 댓가는 분명히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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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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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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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정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갑니다..힘들게 빼신만큼 계속 꾸준히 노력해주세요!! 님 글 읽다보니까 내가 억울해서 님 살찌게못하겟어요..사실 아침에 오늘부터 다여트해야지했는데 짐 이시간에 넘 출출해서 다요트생각 싹 가시고 먹을 생각햇는데요...님글 읽게 되서 도움 많이 됏어요. 참을께요!
와와ㅠ 정말 존경스럽고 다I단하십니다!!ㅠ 오늘 운동하는대 너무 힘들고 그래서 별로 못하고 들어왔어요ㅠ 이글 보니까 힘이 팍팍납니다!ㅎㅎ 내일부턴 하기 싫고 힘들어도 열심히 할꺼예요!! 도움 많이 됬습니다ㅎ 감사하구요ㅠ 키도 크시고ㅎ 부럽습니다ㅎ 꼭 55키로 되세요~ ㅎㅎ
무슨 한편의 소설본거같은느낌..ㅠ_ㅠ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정도 살을 뺄 수 있었는지..저도 님 기분 이해합니다.ㅠ_ㅠ 님 정말 축하드리구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ㅜㅜ 감동먹엇어요
대단하십니다!*^^*더예뻐지세요~
정말!!너무축하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축하축하!!!!!!!!!!!!!!!!!!!!!!!!!!!!!!!!!!!!!!!!!!!!!!!!!
감동했습니다 , 님은 꼭 해내실 수 있을거예요 ! ! 꼭 ,,, 남다른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원래 댓글 잘안다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글이 참 감동적이였구요 자극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님처럼 열심히 살면 못할거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의지가 중요한것같아요~ 꼭 살더 빼셔서 행복하게사세요^-^
꼭!! 앞으로도 더 이뻐지세요 ㅠㅠㅠ 아버님 ㅠㅠㅠㅠㅠㅠㅠ 흑흑 ㅠㅠ힘내요~~~~~~~
진짜 대단 하심니다 ~!! 축하드리고요 비키니 꼭 입으세요 !!!!!!!!!!!!!!!!!!
앞으론 행복하게 사세요 남자들 다 후리고 뒤통수도 치고요..남자들 재수없잖아여..
대단하시네요 ^^ 제 리플이님한테힘이될진몰라두..먹는것으로보냈던22년을..꼭55킬로로날려버리세요 ^^!! 화이팅하시구요 !!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나봐요.. 잘은 모르겠지만 .. 아무튼 축하드리구요 ^^ 55킬로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ㅇ^! 근데..173에 55면너무마른거아닌가요?모델두아니구ㅜㅜ;
님아 덕분에!! 더욱더 힘낼수 있을꺼 같아여~ 감사합니당!!! 그리고 굉장해여~ ㅜ.ㅜ 행복하세여~ ^^
우와;;;;;;;;;
오늘은 귀찮아서 운동 쉴라고 햇는데 님의 글보고 자극받았나봐요 ^ ^ 운동하러 가야게써효 ^ ^ 더욱더 열심히 하셔서 몸짱되시길 .. 화팅 ^^
정말 존경스러워요 ; 가슴이 찡하기도 하지만 ; ^-^ 꼭 원하시는 몸무게에 도달하세요 ^^ 파이팅 !
대단하세요...정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갑니다..힘들게 빼신만큼 계속 꾸준히 노력해주세요!! 님 글 읽다보니까 내가 억울해서 님 살찌게못하겟어요..사실 아침에 오늘부터 다여트해야지했는데 짐 이시간에 넘 출출해서 다요트생각 싹 가시고 먹을 생각햇는데요...님글 읽게 되서 도움 많이 됏어요. 참을께요!
와와ㅠ 정말 존경스럽고 다I단하십니다!!ㅠ 오늘 운동하는대 너무 힘들고 그래서 별로 못하고 들어왔어요ㅠ 이글 보니까 힘이 팍팍납니다!ㅎㅎ 내일부턴 하기 싫고 힘들어도 열심히 할꺼예요!! 도움 많이 됬습니다ㅎ 감사하구요ㅠ 키도 크시고ㅎ 부럽습니다ㅎ 꼭 55키로 되세요~ ㅎㅎ
여자분이신대 힘드셨겠어요 ㅠㅠ......남자가 님정도만 돼도 욕하는대..ㅠㅠ..잘참으시고 다이어트 성공하셨내요~화이팅~
우와..!! 꼭 성공하셔서 전설이 되어 주세요!! 존경스러워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두 힘내야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
비포 앤 엪,터에 사진 올려주세요!! 더 자극받을거 같아요..ㅎㅎ 화이팅!!
님 글에 엄청 감동 받았어요...ㅜㅜ 코 끝이 찡해지네요ㅎㅎ저도 요새 다이어트 하다가 의지가 약해져서 힘든시기인데 님 글 읽고 나니까 저도 힘내서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확 타오르게 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님~~~~~~~~ 살빼기전의 모습이.. 지금 제 모습이랑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똑같애요~~제가 소심에이형이구요.. 어렸을때부터 뚱뚱해서.. 지금 고3 170cm/108kg 에요~~ ㅋㅋㅋ 저두 이 글 읽구 낼 부터 살빼야 겠어요`~ 너무너무 공감되요`~~~
님은 할수있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빼신 글 보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 ㅠ ㅠ 내일부터라두 다이어트 시작해야겠어요~!!!
저 왜 이럴까요 님의 글을 보면서 눈물이 나는 거예요 ㅜㅜ 정말 저도 지금 님이 적어놓은 뒷문구가 가슴에 박히내요 흑 ㅜㅠ
ㅎㅎㅎ 글 재밌게 잘 보았어요. 잘쓰시네요 일단 너무 부럽구..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둔 상태라서..참 안타깝네요 끊기가 필요한데 말이져..힘을 내야겠어욧 열씸히 사세요 잘사는 모습 보여주세여~
우와 ~ 계속가던길 멈추지마시고 열심히하세요~! 정말 제가다 부끄러워지네요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빼고있다고 생각했네요 계속 힘내시구요~! ㅎ 저희카페식구들이 다?들 지켜보고 있으니깐요.. ㅎ
님 정말 멋있어요..어쩜 제 얘기랑 똑같은지..ㅠ_ㅠ 저두 소심한 에이형에다 제가 지금 사는모습이그런데..ㅠ0ㅠ 님글을 보면서 작심삼일 하는다욧되지않게 열씨미 해야겠어요^^
제가왠만하면리플안다는데 ㅜㅜ 너무멋있으세요. 저도엄청만이뺏었는데 지금또엄청뿔어버려서 ㅜㅜ 다시해야죠 님글보고 다시마음다져먹었답니다흐흐
요즘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운동도 소홀히하고 밤에 먹기도 먹었어요..ㅠㅠ 진짜 님글 보니까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봐용>_<!
정말 고생하셨내효 솔직한글 잘읽었습니다 힘내세효 !!~
와,,,정말 감동받았습니다ㅜ
감동입니다,,,,ㅠ _ㅠ 이쁘게 유지 하시구요 ^^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다이어트 하겠습니다!!!!
지금은 2월2일 마음다잡아 먹을려고 뒷페이지를 펼쳐서 댓글많은 이글을 읽었는데 눈물날것 같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ㅠ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