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하다 최첨단 건물을 소실
2월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www.dailymail.co.uk)는 <중국 신축 럭셔리 호텔의 화재>에 대해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9일 저녁 베이징 번화가에 있는 CCTV 타워컴플렉스의 부속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44층 최첨단 신축건물이 전소되었으며, 한 소방관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www.dailymail.co.uk에 게재된 관련기사 캡쳐본)
이번 화재는 대보름을 맞아 건물주변에서 폭죽놀이를 벌이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CCTV는 불꽃놀이 전문업자들을 고용해 축제용 불꽃 수백발을 쏘아올렸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베이징시청의 승인을 얻어야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폭죽놀이를 감행하다 이같은 사고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유투브닷컴에 게재된 Fire rips through Mandarin Oriental hotel (Beijing)영상)
CCTV는 10일, <국유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끼쳐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였는데요. 본관과 부속건물로 이루어진 China Central TV tower Complex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와 올레 스히렌이 설계에 참여해 베이징 시의 랜드마크적인 건물로 자리매김해온 것이었습니다. 화재가 난 부속건물에는 세계적인 호텔업체 <만다리 오리엔탈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