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화도♡
강화도를 직원여행 두번 가보고
가족끼리 한번 가보고
이번이 네번째 였는데
전에 느끼지 못했던 이번만의 새로움...
처녀때 안성에서 2년 자취했던 정선생님이
오라고 해서 지난 화요일 가는데
예상은 12시에 강화도 도착해서 3시쯤 나오면
6시에 영숙이네 카페와 동철씨네 가게 개업식에 가서 축하도 해주고...
안양 버스 정류장에서, 강화도 터미널에서, 창후리 배타기전
기다림,,기다림... 배에서 내려서 정선생차를 타고 학교까지 가니
2시 5분이나..
보고 싶던 정선생 만나고 30분 머문 아담한 교동면 지석초교...
물때 지나면 7시까지 배가 안떤대서 급히 오느라
바람만 휙 일으키고 온 아쉬움이 커서인지,
하룻밤 자고 가는 줄 알고
쑥떡 해줄려고 방앗간에서 빻아온 쑥과 쌀 가루를
금방 간다니까 싸 준다.
마늘 한보따리, 깻잎,가지, 호박,
손질한 호박잎,고추,들깻잎 챙겨주어
친정 갔다오는 기분, 정선생이 언니같은 푸근한 정,
오고 가며 찬찬히 바라 본 깨끗하고 맑은 공기와 푸르름...
창후리에서 강화 까지 차 태워준 고마운 남자둘의
철따라 나는 과일 자랑과 자연 사랑...
5시 50분에 버스 안에서 향숙이, 창희, 옥규, 복란 핸드폰
아무도 안 받는다. 축하하느라 그랬겠지.
집에 오니 7시. 가는 걸 포기 할 수 밨에..
영숙이와 동철씨 미~안.
3년째 강화도 사랑에 푹 빠진 정선생의 평화로움 좋아 보였고
내년 더 근무하고 교감 발령 기대하는 정선생.
난생 처음 쑥떡도 해 먹어 보았고
강화도 마늘 찧어 넣고 깻잎 김치도 담고
따스한 정 고맙고 행복했었다.
25여년 만에 만난 좋은 사람
오래 오래 정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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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화도 섬마을 선생님 보시구 오랜정은 돈으루 환산 할 수 없지롱!나도 강화아씨라도 있었으면 섬마을 구경도 할텐데.... 요즘 가짜 섬마을이라 햬햬ㅗㅗㅗ
너~ 저번에도 갔다왔다고 했었는데.... 강화도 자주가네. 영수기 개업날 너 기달렸었는데.... 요즘 우린 그날사온 빵 먹는중인데 넌 강화도에서 가져온 쑥덕 먹는중이라고? 나도 쑥떡 먹고잡다 바꿔먹자 우리~~~~
사람 만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네 모습이 참 보기좋다...개업날 너도 핸폰 안받았어. 내가 창희에게 한 말 "영애 핸폰 있으나 마나" 그랬다니까...가까운 시일에 만나자.
지금까지 가정에서 사회에서 바쁘게 살아온 나날들이 뒤돌아본다면 자신에 여유공간이 많이부족했겠지... 이제부터 하고싶은 일들로 자신에 건강과 꿈을 꾸어갔으면......이제 가을이 여인네의 마음을 흔들탠데 쓰고 싶은글도 카페에 올려 주었으면 합니다
푸근한 옛동료가 있어 행복한 하루였구나. 민선이 아빠 너 나가는거 싫어해도 엄청 쏠쏠거리고 다니네. 그래, 움직이는 생활이 더 윤기가 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