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F-5 전투기의 확대/개량형으로 노스롭(현 노스롭 그루먼)은 P530 코브라라는 전폭기를 개발중이었다. 이후 미 공군이 차세대 경전투기 획득사업, 즉 LWF을 벌였는데 이때 노스롭은 P530에서 지상공격능력을 빼고 공중전 능력을 좀더 강화한 모델인 YF-17 코브라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결국 YF-17 코브라는 LWF 사업에서 F-16에 패배하였다. 이렇게 루저의 인생으로 끝날뻔한 YF-17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는데....
[F/A-18 의 모체가 된 YF-17.. F-5 프리덤파이터로 유명한 논스럽사가 개발한 경전투기로 미공군의 경전투기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재러럴다이나믹스의 YF-16 에 밀려 패하게 된다 이후 미해군의 경전투기 사업에 맥도웰사와 합작으로 참가 이를 따내게 되어 겨우 F-18 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에는 미 해군이 예산삭감 폭풍에 경전투기를 도입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원래 미 해군은 F-14, A-6만으로 항모를 꾸리다가 '예의 상 좀 값싸게' F-14 다운그레이드 형으로 부족한 전력을 메꾸려고 했다. 허나 돈 앞에 장사 있으랴. 결국 싼 값에 F-14를 도와 공중전도 벌이고 A-6를 도와 지상공격도 할 수 있는 경전투기 사업을 벌이게 되었다. 여기에 다양한 회사가 참여했는데, 노스롭은 맥도넬 더글라스와 손을 잡고 YF-17을 함재기형으로 뜯어고친 전투기를 제안하였다. 이것이 바로 F/A-18. 노스롭이 맥도넬 더글라스와 손을 잡은 이유는 노스롭은 해군용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이 없던 반면, 맥도넬 더글라스는 F-4나 A-4와 같은 함재기를 개발한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결국 F/A-18은 다양한 경쟁기종을 물리치고 미 해군 경전투기 자리를 차지했다.
재미있는 것은 미 공군이 YF-16을 채용한 것은 YF-17보다 가격이 '많이' 싸서였는데, 미 해군은 오히려 F/A-18을 채용한후 싸다고(F-14보다는 유지보수비가 쌌다고..) 좋아하고 있다.(…)
사실 이 미 해군의 경전투기 사업때도, F-16의 해군형인 V-1600이 꽤나 유력한 후보였다. F-16의 개발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해군 전투기 개발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F-8, A-7등을 개발한 LVT와 손을 잡고 미 해군 전투기 사업에 참여했던 것. 하지만 미 해군은 만에 하나라도 하나뿐인 엔진이 꺼지면 바다 위에 불시착해야한다는 이유로 엔진이 두 개인 전투기를 선호했으며(F-14라던지) 이런 점에서 F-16보다는 F/A-18이야말로 자기들이 원하는 기종이라고 판단하여 결국 채용된다...라는 게 대외적인 구실이고, 사실은 대규모 사업에서 탈락한 노스롭의 강력한 로비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따지고 보면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F-8 크루세이더, A-4 스카이호크, A-7 콜세어도 전부 엔진이 1개다.
[F/A-18 호넷은 F-14톰캣을 보조하고 A-6 인트류터 공격기를 대체하기 위한 기체로 설계되었지만 그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현재는 미해군& 해병대의 주력기체로 운영중이다]
그 외에도 공군과 같은 기종을 안 쓴다는 해군의 자존심도 한몫했다. 미 해군/공군간의 같은 기종 안 쓰기는 유명하다. 물론 예외는 늘 있다. 대표적인 게 F-4 팬텀인데 이건 해군이 먼저 쓴 것을 공군이 쓴 케이스다. 단 공군이라고 좋아서 F-4를 쓴 건 아니고 당시 예산문제로 국방성에서 3군(공군, 해군, 해병대)이 통합기종을 운용하게 했고 ...게다가 이것도 처음에는 F110 Spectro 라고 따로 제식명을 붙였다가 국방성에서 3군의 전투기 기종 형식번호를 통합하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로 F-4 팬텀이라는 이름을 썼다.
[F/A-18 C 호넷은 뛰어난 기체설계와 강력한 2기의 GE F11O-400 엔진덕에 폭발적인 가속력과 운동성을 가진 고성능 기체가 될수 있었다]
F/A-18은 본래 전투기 버전인 F-18과 공격기 버전인 A-18 두 가지 모델이 개발되려 했다는 말도 있으나, 이후 이를 하나로 합쳐 F/A-18이라는 기종명을 쓰게 되었다. 사실 F-15 제공형이나 SU-27 같은 전투기가 아닌 다음에야, 요즘 전투기들은 대부분 공중전과 지상공격 모두를 할 수 있지만 F/A-18은 특이하게도 기종명에 이를 대놓고 광고하고 있는 셈. (여담이지만 한때 미 공군의 F-22도 '지상공격도 못하는 주제에 가격만 비싸다.' 라고 의회의 비난을 받자 F/A-22로 이름을 바꾸면서 JDAM, SDB 운용능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적이 있다. 현재는 다시 F-22로 이름을 바꾼 상태지만.)
[F/A-18C 형은 일명 나이트호크 라 불리는 기종으로 기존의 A형에 야간 능력과 다양한 무장탑재가 가능하게 되었다]
[호넷의 다양한 무장운영 능력은 미해군 어느 전투기도 따라올수 없는 강점중 하나이다. 최신형의 F/A-18E/F형의 경우 8톤의 무장탑재력을 가진다]
함재기인 F/A-18 호넷은 전적으로 맥도넬 더글라스가 판매하기로 하였고[3] 노스롭은 F/A-18의 지상운용 버전인 F/A-18L을 팔기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F/A-18L을 구매하겠다고 나선 나라가 하나도 없다보니 F/A-18은 맥도널 더글라스에서만 제작했다. F/A-18을 사간 나라는 몇 있지만, 항공모함에서 운용을 안하면서도 다들 F/A-18L이 아닌 일반 F/A-18을 사갔다.[4] 이후에 맥도널 더글러스는 보잉에 합병됐기 때문에, 현재 호넷은 보잉에서 제작하고 있다. F/A-18은 F-22, F-35 때문에 스텔스 전투기 사업에서 탈락한 보잉의 대표적인 효자상품 중 하나. 하지만 F/A-18의 판매량은 베스트셀러 전투기인 F-16에는 미치지 못한다.
호넷의 유명한 이른바 "알파 기동" 높은 받음각에서도 실속에 빠지지않고 마치 해리어의 수평비행을 보는듯한 기동이 가능하다.
원래 우리나라의 KFP 사업 때 선정된 기종도 F/A-18C/D이었다. 하지만 막상 납품할 때가 되니 맥도널 더글라스가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려버리는 바람에 F-16에게 밀렸다. 실상은 F-16이 그 당시 중거리 전투가 불가능하여 F/A-18이 비싼데도 선정되었지만 환율로 인한 가격인상, 시간이 지나며 F-16 블록52형이 등장하며 암람 미사일 등이 장착가능해져서 최종적으로 F-16이 선정된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F-16 블록52형과 암람 미사일을 도입한 국가로 미 공군 사양과 거의 90% 동일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F/A-18C 호넷은 진정한 다목적 멀티롤 파이터로 현재도 가장 신뢰하는 미해군의 든든한 날개 이다]
미 해군에게 F/A-18은 비행성능도 좋고, 무엇보다 대형 전투기에 비하면 값이 싸기 때문에 대량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하지만 최고의 매력 포인트는 정비성. F-14의 경우 정비성이 개떡같아서 즉시 출격(스크램블)이 가능한 대수는 실제 함재기의 1/2 정도밖에 안 되었다고 하는데 이에 반해 F/A-18 시리즈는 정비에 들이는 시간과 인력이 훨씬 적어서 대부분의 기체가 즉시 사용가능하다고. 또한 F404/F414 엔진은 신뢰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서 현역인 주제에 레전드급이다. 연료소모가 약간 많다는 말도 있지만, 기름 먹는 고양이인 F-14에 비하면 이건 양반이다. F-14 항목 참조.
[F/A-18C 형 호넷은 1991년 걸프전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아프라기스탄전과 코소보전 그리고 최근의 이라크전에도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기체로 이만큼 실전 운영을 확실하게 한 기체는 F-16 정도일 정도로 신뢰성이 뛰어난 기체이다]
이러한 장점들도 미 해군이 F-14, A-6 퇴역 이후 F/A-18을 그 대안으로 삼은 한 가지 원인이다. 물론 제일 큰 이유야 돈때문이지만. 여하간에 F/A-18 계열기는 F-14, A-6의 대체는 물론 EA-6을 대체하는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까지 나와서 결국 미 해군 항공모함의 벌집화에 크게 일조하는 중이다. 미 해군은 F-35C가 완성되어도 F/A-18C/D만 퇴역시킬뿐, 장거리 타격을 위해 F/A-18E/F 수퍼호넷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그나마 F-35의 개발이 계속 지연되다보니 언제 F/A-18C가 퇴역할지 모를 상황. 게다가 EA-6B 의 대체기로 F/A-18E/F의 기체를 이용한 EA-18G 그라울러가 나왔다. 전자전기라 F-22만큼 비싸...다고 알려있으나, 사실 2억달러에서 2억5천만달러 사이를 호가하는 F-22에 비해 그라울러의 대당 가격은 2010 회계년도 기준으로 7천3백만달러이다. F/A-18E/F와도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
[F/A-18D 호넷은 단좌형인 C형을 복좌형화 시킨 타입이다 이는 A형의 복좌형인 B형과 같은 원리이다]
F/A-18의 위치는 기동성을 살리는 보조형 경전투기인 미국 공군의 F-16 정도이며, 전반적인 성능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대신 순간 선회능력만은 개발당시 서방 전투기 가운데 최강. 지속선회도 매우 준수했다. 비록 F/A-18은 F-16에 비하여 가속력과 상승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F/A-18은 사실상 MiG-29, Su-27 계열과 선회전으로 맞붙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서방제 턴&롤 전투기. 현재 서방 전투기들 중에 F/A-18을 선회전에서 완전히 능가한다고 자신할만한 전투기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22 뿐이다.[5]
[같은 복좌형인 B형이 주로 파일럿 훈련용으로 쓰이는데 반해 D형은 전투폭격기 타입으로 운용되는게 틀림점 입니다.]
[D형은 C형의 후방의 연료탱크를 제거하고 후방석을 장착한 타입으로 성능상으로는 C 형과 거의 동일한 전투력을 지닙니다. 다만 전투반경면에서 연료탱크의 제거로 약 6% 정도의 차이가 있다]
[D형은 C형에서 운영하는 모든 무장을 그대로 운용할수 있고 여기에 별도의 무장사가 탑승하므로 1인용의 C형보다 전투력은 더 우수하다 그런 이유로 미해병대에서는 D형을 전투폭격기로 운영하고 있다]
[미해병대는 총 6개의 전투비행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좌형인 C 형과 더불어 복좌형인 D형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1개 비행부대는 12대의 전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5의 먼 친척뻘인 영향인지 초음속 전투기치고는 주익 후퇴각이 작은 편인데, 대신 이는 천음속 (마하 0.8~1.2 정도)에서의 비행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초음속 비행시에는 상대적으로 큰 항력이 발생하지만, 이것도 쌍발 엔진덕에 꽤 커버가 된다. 클린 상태에서 F/A-18의 최고속도는 마하 1.8 정도고 F-16은 2를 조금 넘는데, 출력빨 앞에 장사 없는 법. 당장 엔진추력면에서 18,000파운드 x 2 vs 23000파운드 x 1이다.
[이라크 상공위를 선회중인 F/A-18C 호넷의 모습 무장으로 보아 CAS 임무중인듯 하다]
[착륙중인 호넷... 호넷은 경전투기로 개발되었으나 뛰어난 설계로 인한 고성능 기체로 현재 미해군 & 해병대의 주력 기체로 사용중이다]
걸프전 때는 두 가지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는 F/A-18 편대가 폭탄을 탑재한채로 출격, 이라크의 MiG-21들을 격추시켰다. 폭탄을 버리지 않고! 격렬한 선회전까지 했는지 등의 정확한 정황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AIM-7뿐만 아니라 단거리 미사일인 AIM-9으로도 격추한 것으로 보아 근거리 교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6] 이 F/A-18 편대는 그렇게 공대공 전투를 마치고 본래 예정된 표적에 폭탄까지 제대로 투하하고 돌아왔다. 'F/A'라는 이름에 정말 걸맞는 전과.
[현재까지도 이를 능가할 레이더가 드문 AN/APG-73 레이더 이로 인해 정밀타격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되었다]
[호넷의 특징중 하나인 뛰어난 화기관제 능력은 APG-65 레이더에 기반한다 이는 F-15 에 탑재되는 APG-63 을 더욱 개량하면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레이더 로 공대공 및 공대지 공대함 전투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FA-18C 형에 이르면 이도 개량하여 APG-73 으로 변화하게 된다]
[호넷의 진정한 장점은 사진처럼 다양한 무장을 할수 있는 범용성에 있다 하겠다.9개의 하드포인트에 총 7톤에 달하는 다양한 무장을 할수 있다]
또 한가지는 연합군 전투기중 유일하게 공대공에서 격추'당한' 전투기라는 점. 개전 첫날 밤에 F/A-18 1기가 실종되었는데 미군은 처음에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이후 걸프전 당시 U-2가 정찰했던 사진들을 분석하다가 1994년경에(전쟁 끝난 뒤다) 사막지대에서 이 실종된 F/A-18의 잔해를 발견, 이라크에 요청하여 미군이 실제 잔해수거 및 유해발굴에 나섰다. CIA의 보고서도 그렇고, 러시아의 언론매체도 그렇고 이라크 공군의 MiG-25가 발사한 R-60 미사일에 의해 격추당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잔해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가 비상탈출을 시도하였는지 캐노피는 사출되었으나 조종사는 살아남지 못하였다고. 당시 동료 조종사들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MiG-25의 접근사실 자체를 몰랐던 듯.[7]
[호넷은 다양한 무장을 할수 있는 멀티롤 기체인데 특히 사진처럼 비대칭 무장을 즐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체의 크기로 인한 항속거리 문제로 그런듯 하다]
A-6, F-14D가 퇴역할 상황이 되었음에도 미 해군은 적절한 대체기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대체기 개발 사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예산문제로 중간에 중단되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미 해군은 F/A-18 호넷을 개량하고 더 크게 늘린 F/A-18E/F 슈퍼 호넷을 개발했다. 슈퍼 호넷은 덩치가 기존 호넷 (legacy hornet)보다 훨씬 커졌지만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은데, 그나마 눈에 잘 보이는 구별점은 공기흡입구. 기존 호넷의 공기흡입구가 반원형이었던데 반해 슈퍼 호넷은 사각형이다. 슈퍼 호넷의 공기흡입구가 사각형이 된 것은 레이더 반사 면적 (RCS)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호넷과 슈퍼 호넷의 흡입구 비교 (+ 콕핏부터 주익까지 뻗은 스트레이크. 호넷이 코브라처럼 곡선형이라면 슈퍼 호넷은 직선형.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크기가 큰 편이아 알아보긴 쉽다)
슈퍼 호넷은 2003년경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지만 특정상황에서 오히려 기존 호넷보다 가속도와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해 한동안 보잉이 진땀을 뺐던 이력이 있다. 'Super Slow Hornet','Super Bug'라는 비아냥섞인 별명은 바로 저 일화에서 유래. 심지어는 공식명칭까지 코뿔소를 뜻하는 'Rhino'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유는 무식하게 달리고 선회는 빵점인 코뿔소와 매우 닮았다고(…) 늘어난 중량과 크기에 비해 엔진의 출력강화가 따르지 못했던 것도 문제고 정밀폭격용 ATFLIR이 동체쪽에 달려 연료탱크를 양쪽 다 달면 ATFLIR의 시야를 가리게 되어 연료탱크를 한쪽에만 달고 작전을 뛰어서 그렇다. 참조. 그렇다고 주익설계를 바꾸자니 그것도 예산이 만만찮게 들어서 이래저래 머리 아픈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미 해군 조종사들 왈 "자신들이 선택한 최악의 전투기"라고 말할 정도.[9]
돼지호넷이라 불릴 만큼 기동력이 떨어젔지만 강력한 엔진을 기반으로 이처럼 아직도 막강한 기동력을 선보인다.[10]
슈퍼 호넷의 경우 F-14보다 커졌고 AESA 레이더를 탑재하면서 대형 쌍발전투기가 되어버려서 약간 애매하게 되었다. 하지만 F-16도 블록60형이 되면서 컨포멀 탱크 등을 장착해서 항속거리를 늘렸기 때문에 피장파장일지도. 실제 항속거리와 행동반경은 F/A-18C/D와 F-16C/D 기준으로 F-16이 더 길며 실제 무장탑재량도 F-16이 더 많다. 슈퍼 호넷에 와서야 무장탑재력과 항속거리가 어느정도 개선된 것이다. 다만 체급이 체급인지라 BVR 능력은 슈퍼 호넷이 F-16보다 앞선다.[11]
최근엔 F-35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슈퍼 호넷의 생산업체인 보잉의 전투기 시장에서의 입지가 위태위태해짐에 따라 F/A-18E/F의 값을 미친듯이 후려쳐서 다른 국가에 어떻게든 팔아보려고 노력중이다.
2008년 보잉사에서 슈퍼 호넷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로드맵을 공개한 모델. 일명 사일런트 호넷이라고도 한다. 한국의 3차 FX 사업에 제안된 F-15SE 사일런트 이글처럼 수출을 목적으로 한 전략형 모델이며 향상된 추력과 연비가 절감된 F414 엔진, 1면 대형 LCD로 이루어진 선진 콕핏, 컨포멀 연료탱크, 내장 적외선 센서(IRST) 등을 장착할 예정.
F-35의 가격이 급등하고 계속해서 개발이 지연되자 미 해군이나 영국 해군에서는 F-35의 일부 수량을 도입을 검토중이란 소문이 있다. 일본과 인도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제안되었으나 모두 낙방.
꽤 많은 나라가 도입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많은 나라가 쓰고 있는 F-16보다는 많이 밀린다.
미 해군/미 해병대 - 개발한 녀석들이니 당연히 도입. 해병대는 숫제 커스텀 기종(...)으로 'F/A-18D(N) 나이트 어택'이라는 야간 작전용 공격기까지 수령한다.
캐나다 - 캐나다군은 자국의 환경 상황(걸핏하면 활주로니 도로니 다 얼어버리는)에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이 있는 F/A-18을 도입. 또한 영공이 워낙 넓다보니 저렴하면서도 항속거리가 좀 더 긴 항공기를 도입했다.[12]
쿠웨이트 - 걸프전에서 얻어터지고나서 무기강화를 위해서 독일제/미국제/벨기에제/심지어 중국제(…) 무기까지 마구 도입하는 나라답게 F/A-18도 도입했다...지만 사실 도입결정은 전쟁터지기 몇 년 전인 1988년에 결정. 이후 미국으로부터 인도받으려는 와중에 전쟁이 나버려서 이라크군에게 나라가 점령된 상황이다보니 전투기 받을 상황이 아니었고, 결국 전쟁이 끝나고 난 뒤인 1992년부터 들여올 수 있었다. 조종은 쿠웨이트군이 하지만 정비는 전역한 미군을 고용해서 한다. 오호 돈의 힘!
스위스 - 미라지 3 계열을 대체는 해야 하는데, 도입후보군이 F/A-18과 토네이도였다. 그런데 토네이도가 걸프전에서 문제(사실 뭐 독일군 전술을 그대로 가져다 쓴 이탈리아와 영국의 잘못...)를 일으키면서 F/A-18로 급선회(토네이도는 IDS니 ADF니 임무별로 기종이 다르기 때문에 차라리 F/A-18을 도입해서 하나로 두 개를 써먹자는 생각도 있었다). 도입 당시, F/A-18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국민투표를 통해서 60%의 찬성을 얻어 도입했다.(…) 이 투표는 당시 냉전이 끝난다고 군대를 키울 필요가 있냐에 대한 반발이었다.
핀란드 - 냉전시에는 친소 중립국으로 분류되었던 핀란드(MiG-21이 주력 전투기였다...)였지만 냉전이 끝나자마자 F/A-18을 도입. 사실 MiG-21을 그다지 쓰고 싶진 않았을 것 같긴 하다만.
스페인 - 따스한 바닷바람이 자주 불어오는 이유로 해군기 도입...믿으면 골룸. 사실 냉전보다는 북아프리카와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좀 더 항속거리가 긴 F/A-18 도입.
말레이시아 - 미국제/러시아제/영국제를 가리지 않고 도입하는 나라. 이 나라 주력 전투기는 MiG-29이고, 주력 공격기는 F/A-18D이다.(…) F/A-18F를 추가도입하려다가 조지 W. 부시 정권과의 관계악화로 인해 도입 못하고 Su-30MKM을 도입하기로.
호주 - 아무래도 영토가 넓고 주변이 넓은 바다인 관계로 도입. 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아마도 계속 사용할 듯(참고로 도입한 호크 고등훈련기에 F/A-18의 콕핏(조종시스템)을 달아놨다). 09년부터 슈퍼 호넷 24대를 도입중에 있고 이중 12대는 예산확보시에 EA-18G 그라울러로 개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도입중이다.
머브러브 얼터너티브 : 미 해군에서 사용 중인 다목적 전술기로, 제2세대기로서는 F-15 다음가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F-15보다 싸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나라에도 수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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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도넬 더글라스사가 개발하였으나 보잉에게 인수/합병됨. [2] 뜻은 장수말벌 [3] 물론 일부 구성품 등은 노스롭이 제작하였다. [4] 당연한게 일단 일반 F/A-18이 L형에 비해 항공모함 운용을 전제로 해서 더 튼튼한 데다가 미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예비부품 등의 수급에 더 유리할 게 뻔한 탓이다. [5] 다만 이건 서로 빌빌대는 수준의 저속에서의 이야기이고, 코너속도 부근인 380knot 부근에서는 F-16C가 F/A-18C보다 도리어 순간/지속선회율도 더 좋다. 날개 끝 파일런 뿐만 아니라 주익에 파일런을 달거나, 심지어 빈 연료통을 단 상태에서도 두 기종간 선회성능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안난다. [6] 물론 근거리 교전이라고 무조건 선회전 상황이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7] RWR도 만능이 아니고, 조기경보기도 개전 초기의 복잡한 전장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커버할 수는 없었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8] 사진은 F/A-18F. [9] 이런 불만은 주로 F-14나 A-6에 대한 향수 때문에 나온다. F-14나 A-6보다 행동반경이 짧다거나, 폭탄 탑재량이 적다거나 단점은 많았다. 문제는 F-14와 A-6를 각각 따로 놓고 보자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체였는데, 이 둘이 하던 임무를 한 전투기가 동시에 하려면 F-15E나 끌고 와야할 판. 그런데 F-15E를 배위에 올리면 구조를 더 튼튼하게 만들려다 보니 중량증가로 배에서 뜨고내리기조차 버거워진다(실제로 F-15 제공형을 배 위에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중량이 엄청 늘어나서 GG). 즉 현재로서 대안은 F/A-18E/F 이외엔 없는 상황…. [10] 느리다, 굼뜨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호넷보다' 그렇다는 (호넷에 익숙한) 파일럿들의 불평일뿐, 슈퍼 호넷은 동세대 전투기 중에서 특별히 기동성이 떨어지는 전투기는 아니다. [11] 슈퍼 호넷 후기 생산형은 AN/APG-79 AESA 레이더를 장착하여 공대공 능력이 거의 F-15와 맞먹는다. [12] 드넓은 본토 방공만 생각한다면 장거리 방공전투기인 토네이도 ADV가 더 적합했겠지만, 캐나다군은 유럽 전장에서도 한몫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호넷을 골랐다.
졸리로저를 최초로 부대마킹으로 이용한 비행단은 2차대전 일본을 상태로 격전을 벌인 미해군 제 17비행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F-17 이라는 넘버를 썼던 이 비행부대는2차대전동안 일본기 154대와 함정 7척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립니다.
종전후 이 부대는 바로 해체하게 되고 그 놀라운 전과와 부대의 멋진 해골마킹을 아쉽게 여긴 미해군은 당시 새롭게 창설된 VF-84 비행부대에 이 마킹과 부대의 전통을 인수받게 합니다.
[VF-84 는 1955년 FJ-3 Fury를 인수하면서 부대를 창설한다. 초기에는 Vagabonds(방랑자) 란 부대명칭으로 불리지만 1959년 해군최초로 F-8U 크루세이더로 기종을 전환하면서 부대명칭을 졸리로저로 변경하게 된다. FJ-3 Fury는 미공군의 F-86 세이버를 기반으로 해군형으로 개조된 항모탑재용 제트전투기였다]
VF-84 는 1955년 FJ-3 Fury를 인수하면서 부대창설 초기에는 Vagabonds(방랑자) 란 부대명칭으로 불리지만 1959년 해군최초로 F-8U 크루세이더로 기종을 전환하면서 부대명칭을 졸리로저로 바꾸게 됩니다.
이는 앞서 말한 2차대전 미해군 전설의 비행단이였던 VF-17 의 정신과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의미였죠..
[VF-84 는 1955년 FJ-3 Fury 의 운용부대로 시작 이후 1964년 F-8J 크루세이더 그리고 1967년부터는 최신의 F-4J형을 운용하게 된다]
1967년 해군최초로 F-4J를 배치하며 지중해함대에 배속되어있다가 1973년 기체를 이스라엘로 넘기고 F-4N를 장비합니다.
[VF-84 소속의 F-4N형의 모습]
1976년 F-14A로 기체전환이 시작되며 1979년에는 해군최초로 TARPS 정찰장비를 받아서 톰켓을 정찰기로 활용합니다. 이때부터 최강의 파이터인 F-14 톰캣과 졸리로저의 전설이 시작되게 됩니다.
[VF-84 소속의 F-14A 전투기 와 헬멧 노란색은 VF-84 의 부대색이기도했다 하이비지 칼러가 유행했던 80년대 초반에는 헬멧에도 이런 원색을 넣기도 했다 ]
VF-84비행단은 1991년 ‘사막의 폭풍작전’ 에도 참전하는등 미해군의 대표적인 전투비행단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지만 1995년 F-14의 퇴역과 맞물려 부대를 해산하게 됩니다. (부대해산전 최후로 운영했던 기체는 F-14B형 입니다)
[VF-103 Jolly Rogers소속 F-14B ]
VF-84 는 해체되었지만 이후 F/A-18F 수퍼호넷을 새로운 기체로 장비한 VF-103비행단이 졸리로저라는 이름을 계승하게 됩니다.
[VF-103 는 현재 F/A-18F형 은 도입 운용중에 있다. 예전 F-14B형을 운용했을때와 사뭇 다른 느낌의 졸리로져... 역시 이 마킹은 톰캣에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다.]
[해골마킹으로 유명한 VF-103 Jolly Rogers 비행대소속 F-14의 마지막 비행]
VF-103은 현재 존F케네디항모에 탑재되어 이라크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졸리로져가 유명해진 이유는 멋진 부대마킹과 역사가 깊은 전투비행단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1980년 개봉된 영화 "Final Countdown"에 항공모함 니미츠와 소속비행부대로 찬조출연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1980년대 개봉한 영화 'The Final Countdown' 에서 졸리로져는 찬조출연하여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의 최신항모 니미츠가 항해중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 2차대전 진주만 공격 앞시대로 간다는 설정의 이영화는 나른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곳 찬조출연한 졸리로져의 실감나는 연기로 인해 수많은 팬들에게 좋은 부대 이미지를 남기게 된다. 이 설정은 훗날 일본의 애니메이션에도 차용되어 자주 이용되는 스토리가 되기도 하였다]
[졸리로져의 마킹이 유명해진 또 다른 이유로는 1980년대 초반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의 히어로 기체인 발키리 부대의 마킹에 졸리로저의 마킹이 쓰였기 때문이다. 기동전사 건담과 더불어 일본 SF 메카닉 애니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이 애니의 성공은 수많은 졸리로져 매니아를 양산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 부대 마킹은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MACROSS) 의 히어로 기체인 VF-1A 발키리부대의 마킹으로도 쓰이게 되어 그 인기를 더하게 됩니다. (극중 주인공인 이치조가 속한 스컬부대의 마킹이 바로 졸리로져 이다)
아카데미에서 신금형으로 F/A-18F 수퍼호넷이 출시됩니다.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출시된 F/A-18C 형에 이른 8년만의 신금형 호넷 제품입니다.
첫댓글 무장이 의외로 간단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푼이나 JDAM은 흔히 볼 수 있는데 빠졌다 라는 기분이네요.
무장은 단좌형이나 그라울러에서 다른무장이 추가될거 같습니다. 보통 호넷이 많이 장비하는 무장 위주로 구성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