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을 적어도 양당 모두 패했거나 모두 승리했다면 몰라도, 어느 한쪽이 이기고 어느 한쪽이
패배했다는 논리에 반대합니다. 새누리당과 야권연대는 모두 승리한 총선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갈등과 국론의 분열을 최소화하고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총선평가
□ 총 의석수 차이 : 81석 차에서 12석 차로 69석 회복한 야권연대 승리
- 새누리당 : 18대(한라+친박) 167석 → 19대 152석 = -15석( -9.0% 감소)
- 야권연대 : 18대(민주+노동) 86석 → 19대 140석 = +54석(+45.8% 증가)
□ 정당득표율 차이 : 19.8% 차에서 +4.0% 차로 역전한 야권연대 승리
- 새누리당 : 18대(한라+친박) 50.7% → 19대 42.8% = -7.9%
- 야권연대 : 18대(민주+노동) 30.9% → 19대 46.8% = +15.9%
□ 전체 246개 의석 : 5.7%를 더 차지한 새누리당 승리
- 새누리당 127석(51.6%) * 무소속 1석 포함시 128석
- 야권연합 113석(45.9%) * 무소속 2석 포함시 115석
□ 행정구역별(17개) : 1개 지역차로 새누리당 승리(8승 7패 2무)
- 새누리당은 8개 지역(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강원, 충북, 충남) 승리
- 야권연합은 7개 지역(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세종) 승리
- 대전/인천 2개 지역은 무승부
□ 전통지방별( 7개) : 1개 지방차로 야권연대 승리(4승 3패)
- 새누리당은 3개 지역 승리(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 야권연합은 4개 지역 승리(수도권, 전라도, 제주도, 세종시)
⇒ 야권전체는 5승 2패(충남 선진 3석 포함시)
□ 지역주의 해소노력 : 6석을 얻어낸 야권연대 승리(6승 0패)
- 새누리당 : 경상도(67석)에서 석권하였으나 전라도(30석)에서 단 1석도 타파 못함
- 야권연합 : 경상도에서 민주당은 3석 타파, 진보당은 전라도에서 3석을 타파.
- 유권자의 지역패권주의로 돌리기 보다는 정당의 지역주의 해소노력을 평가해야 함.
2. 승패기준
□ 소선선구제와 지역주의 한국정치 구조에서는 야권의 승리는 불가능한 구조
- 수도권 112석 + 경상도 67석 + 기타 67석(충청24+전라30+강원9+제주3+세종1)
□ 사전 새누리 +43석, 야권연대 -43석으로 출발하는 체감 86석의 불균형 게임
○ 영호남 구도 : 37석차(이는 충청도+강원도+제주도+세종시의 모든 의석수에 해당)
- 새누리당 : 124석=경상도 67석 +추가 의석 57석
- 야권연대 : 124석=전라도 30석 +추가 의석 94석
○ 동서부 구도 : 43석차
- 새누리당 : 124석=경상도․강원도 76석 +추가 의석 48석
- 야권연대 : 124석=전라도․제주도 33석 +추가 의석 91석
⇒ 즉, 137석(246-109) 중에서 새누리당은 48석만 획득하면 과반수(35%획득 게임)
야권연합은 91석을 획득해야 과반수(71%획득 게임)
3. 총선평가
□ 의미 있는 의석 획득수 측면에서 야권연대가 21석을 더 얻은 결과로 나타난다.
- 새누리당 55석(서울16, 인천6, 대전3, 경기21, 충북5, 충남4)
- 야권연합 76석(서울30, 인천6, 대전3, 경기27, 충북3, 충남3, 경남1, 세종1, 부산2)
□ 즉, 사전 의석차이 43석을 감안할 경우 야권연합도 실패가 아닌 승리의 총선이었다.
- 새누리당은 12석(55-43)을 더 얻은 결과, 야권연대는 33석(76-43)을 더 얻은 결과
- 야권연합은 새누리당보다 2.8배(12/33)의 성과를 더 창출한 총선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