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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꼭 조언 듣고싶어서요.
제 동생은 이번에 수능을 본 재수생입니다.
평소 짜증이 많고, 무엇이든 한 번. 이상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게 되면
못알아듣는다며 화를 내는 편이라
저희 가족은 동생 비위를 맞추며 삽니다. (엄마 아빠도 동의함)
수능이 끝나면 같이 저녁 먹으러 가기 위해
동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엄마와 제가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을 더 기다리게 되었고,
수능이 끝난 동생을 차에 태우고 나서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수능 시스템에 약한 엄마는
동생의 설명이 이해가 한 번에 가지 않았고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동생과 소리 높여 대화를 하였습니다.
방금 시험이 끝나 예민한 건 알지만,
아직도 예민한 재수생처럼 구는 동생의 태도는
제가 보기에 너무나 버릇없었고,
저는 보다못해 엄마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 했지만 돌아오는 건
"너는 끼어들지말고 입닥쳐 ㅆ.ㅣ발" 이었습니다.
저는 자주 들은 말이라 괜찮았지만
자꾸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마음먹고
동생과 같은 데시벨로 고함을 지르며
너만 소리지를 수 있는 것 아니다. 는 말을 하자
"해봐? 해보자고?"
하며 핫팩을 던지려했고
엄마가 그걸 지적하니
그저 시늉이었다 바로 손을 내렸습니다
그 뒤로 시작된 동생의 ㅆ.ㅣ발 ㅆ.ㅣ발.
엄마와의 대화 말 끝 마다
이젠 대놓고 ㅆ.ㅣ발 ㅆ.ㅣ발 거립디다.
그래도 동생에게 밥을 먹이고싶었던 엄마는
(동생 점심 도시락 밥통이 안열려서 장어구이 반찬만 먹음)
저녁 먹으러 가던 길 그대로 빕스로 향했고
동생은
'여기까지 쳐 기어와서' 배도 안고픈 사람 억지로 끌고 왔다
고 말하며 그대로 집에 갔습니다.
저는 둘이서라도 먹자며 엄마를 설득했고
빕스에서 둘이 밥 먹는데 참... 목끝이 찡했습니다.
집에 간 줄 알았던 동생은
피씨방에서 외박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들어왔고
(방금 들어옴)
열받은 엄마가 방에 들어오니 또 ㅆ.ㅣ발이라 하네요.
그리고 차 안에서 했던 욕은 .. 다 그럴만 했다고
엄마한테 말합니다.
그래도 엄마는 외박한 동생 배고플까 걱정되어 라면을 끓여주는데
참... 착잡하여 이 글을 씁니다.
아빠는 일 끝나고 새벽 4시에 왔고
동생이 없는 걸 알자 놀라서
집안의 모든 방 불을 켜놓고 동생을 기다렸는데
막상 오니 "수고했어 ^^~ 쉬어~~" 라 하시고 방에 들어가셨네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엄마는 동생 버릇을 고치기 위해
동생이 중학생였을 때부터 화도 내고 며칠 간 단절도 해보고
정말 많은, 다양한 훈육을 노력해봤지만
아직까지 고치질 못했네요.
아빠는 동생과 엄마가 싸우면 동생 편이라... 효과가 없었던 듯 합니다.
(일전에 동생이 '바지는 옷이 아니다'라며 엄마와 싸웠는데 아빠가 동생 편을 들어줌)
동생은 원래 이런 건가요?
엄마는 항상 엄마가 잘난 사람이 아니어서
동생이 이렇게 컸다는 죄책감을 갖고 사는데
전 그냥 동생이 못된 것 같거든요...
엄마는 그래도 동생이 착한 편이라는데 ... 정말 그런가요?
도대체 뭐가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집이었으면 이미 상치뤘다
뒤지게 패야함 진짜오
헐 울집이였음 동생 벌써하늘나라갔음 ㅡ ㅡ 공부못하고 안하는건 이해하도 예의없는.행동하면 죽음뿐.
서열충남새끼들은 두드려패서 서열로 잡아줘야 쭈글거리고 말듣더라 대화도 말이통하는 상대한테 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