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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원문보기 글쓴이: 별다방/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
출처 : 구글링-모여요
잠들 수 없는 안밤의 기묘한 이야기
3. The Secret Of Right Face
희철은 어제 갓 전학온 고등학교 1학년생이였다
희철은 타고난 소심한 성격 때문에 아직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왼쪽 분단 뒷줄에 앉아 하릴없이 시간만 때우고 있을 뿐이였다
지루한 수학시간이 끝날 무렵, 희철은 왼쪽 창가에서 눈을 떼고 교실의 오른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때였다,
희철의 눈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빛이 나는 한 소녀의 모습이 들어왔다
빛나고 찰랑거리는 금발머리에 날카롭지만 여린 눈매, 작고 앙다문 입술에 부드러운 턱선까지,
지상에 천사가 있다면 저런 모습이리...
희철은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거기 전학생, 딴 데 보지 말고 수학책 풀어"
수학선생이 넋나간 듯 다른 곳을 보고 있는 희철에게 말했다
수학책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미 마음은 그 소녀에게 꽂혀 다른 무엇도 생각할 수 없었다
"너 어딜 그렇게 본거니?"
희철의 짝이였다, 아직 한번도 말을 건 적이 없었다
"응?.. 아.. 아니.."
소심한 희철은 별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였다, 집에 와서 오로지 컴퓨터만을 하는 것이 일이였는데
컴퓨터를 켜야겠다는 생각보다 다른 생각이 먼저 떠올랐던 것이다
그 소녀.. 금발의 소녀.....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아니 아니야.. 그냥 다가가서 얼굴이라도 볼걸..'
희철은 그 소녀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런 아이랑 같은 반이 된거지? 믿을 수가 없어... 이게 기회가 아닐까?...'
희철은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밤을 지샜다
다음날 희철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왼쪽분단 뒷쪽에 말없이 걸어가 앉았다
그러나 시선은 왼쪽 창밖이 아닌 오른쪽 분단 앞자리를 향해 있었다
'왔다..!'
살랑거리는 금발의 머리와 애교넘치는 입술, 차가워 보이지만 여린 소녀같은 눈...
그녀는 차분하게 자리에 앉았다
희철은 하루종일 그녀의 얼굴만을 바라보았다
이따금씩 선생님들이 자기가 있는 곳을 볼 때면 교과서로 금세 시선을 돌리긴 했지만
어떻게서든 그녀를 보려고 노력했다
보이는 것은 오로지 그녀의 왼쪽 얼굴 뿐이였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다
용기를 내어 쉬는 시간에 우연인 척 그녀 앞을 지나가려고도 해봤지만
언제나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그녀는 자기 자리에 앉아 있질 않았다
오로지 희철이 볼 수 있는건 자기 자리에서 보이는 그녀의 왼쪽 모습 뿐이였다
다음날도 별반 달라진 것은 없었다
1교시가 시작되기 전, 희철은 흘긋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 설마 쟤 좋아하는거야?"
희철이 깜짝 놀라 필통을 떨어뜨렸다
"언... 언제 왔어?"
희철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짝에게 말했다
"음... 네가 쟤 쳐다보기 시작했을 때 왔지"
희철의 볼이 붉게 물들었다
"너 생긴거랑 다르게 되게 소심한 줄만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희철의 짝이 웃으며 말했다
"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됐구.. 우리 이름도 아직 안 튼 거 알어? 내 이름은 리숙탈이야"
"리..숙탈? 응.. 난.. 희철.. 김희철...."
희철은 갑자기 친근하게 나오는 짝이 당황스러웠다
"지난 며칠 동안 네가 말 한번 먼저 걸어주길 바랬는데 끝까지 말 한마디 없더라 너?"
"응? 아.. 그래... 근, 근데..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뭘 아니야? 부정할 필요 없어, 첫 날부터 다 느꼈는걸 뭐.. 너같은 남자애들 가끔 있어"
희철은 차라리 이 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숙탈이랑 친해지면 저 아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을거야.....'
"역시... 인기 많지 저 아이?"
"음 뭐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많지 않아, 사실 저 아이 조금 특별한 데가 있거든"
"특별한 데?"
"어릴 때까지 미국에서 살다 왔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말을 잘 못해.. 아니.. 거의 안 한달까?"
"미..미국?
"영어점수는 늘 전교 1등을 맞는데, 평소에 거의 말을 안해. 그래서 조금 더 신비로워 보여"
"그렇구나...."
"쟤는 미국애나 다름없는데다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들한테 저런 밝은 금발머리도 허용받았어"
"아... 혹시.. 남자친구는 있어?"
"남자친구? 아니 전혀.. 여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다..다행이다.. 근데.. 저 애의 이름은 뭐...야?"
"이름? 식하, 지식하"
"지..식하?"
희철의 마음이 더욱 더 두근대기 시작했다
'이름도.. 너무 예쁘다...'
희철은 왠지 모르겠지만 식하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갔고
선생님들에게 지적받는 수가 잦아들 정도로 식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저 완벽한 왼쪽 모습.. 앞에서 보고 싶다.. 같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희철은 답답했지만 도저히 용기도, 그럴만한 기회도 나지 않았다
왼쪽 뒷자리에서 매번 식하의 왼쪽얼굴만 바라보는 것도 답답해져만 갔다
"식하를 제대로 보고 싶은데.. 늘 왼쪽 얼굴만 바라보는 게 너무.. 답답해..."
희철이 숙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하, 너 정말 소심하다"
"아니.. 어쩔 땐 일부러 오른쪽 얼굴을 피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 하.. 말도 안되지.."
"응?.. 아.. 응..."
숙탈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다음날,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갈 무렵이였다
희철은 식하의 얼굴을 보려고 재빨리 교실 오른쪽 앞으로 달려나갔지만
식하는 갤럭시탭으로 통화를 하며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갤럭시탭에 가려져 그녀의 오른쪽 얼굴은 이번에도 볼 수가 없었다
"저 아름다운.. 식하의 얼굴을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볼 수만 있다면... 하....."
"저...기.. 있잖아 잠시 할 말이 있어....."
희철과 같은 반이지만 한번도 얘기해본 적 없던 아이가 희철에게 와 말을 걸었다
"어? 갑자기 왜..."
"일단 학교 나가서 여기 앞에 편의점가서 얘기하자"
"응.. 그래.."
희철은 당황했지만 무언가 걱정에 가득찬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내 이름은 반희야.. 지금 사실 반에서 거의 왕따나 마찬가지지만.. 너한테 할 말이 있어서...."
"괜찮아 나도 이 반에서 아직 친구 없는데 뭐.."
"응.. 너.. 리숙탈이랑 짝꿍이지?"
"응? 아.. 숙탈이는 참 착한 아이 같아, 먼저 말도 걸어주고 나한테 참 잘 대해줘.."
"그게 문제야 희철아... 구리숙탈을 조심해.."
"구..리숙탈? 난 여태것 리씨에 이름이 숙탈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 게 중요한게 아니야"
"그게 무슨..."
"여태껏 구리숙탈이 가깝게 다가간 남자애들에게는.."
"대체 무슨 소리야? 다가간 남자애들에게는 뭐?"
"아니야.. 내가 오바하는 것일 수도 있어..."
"사실.. 내가 친구도 없고 남 관찰하는 버릇이 있어서.. 우리반 아이들과 학교를 많이 관찰해왔거든..."
"숙탈이와 식하가 수상해"
"뭐? 식하?"
희철은 반희가 해주는 얘기들에 무슨 소리인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식하와 리숙탈이의 사이에 무언가 있어.. 확실히 있었어......."
"아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희철은 반희가 반쯤 정신이 나간 것만 같았다
"언제나 식하를 좋아하던 남자아이들... 그리고 숙탈이는 그들에게 늘 친근하게 대했고... 그 남자아이들은 결국 다....... 다...."
반희가 두려운 표정을 지으며 덜덜 떨기 시작했다
"반희야 정신차려!!"
희철이 애타게 소리쳤다
"식하만 미국에서 살았던 게 아니야.... 구리숙탈도 미국에 있었어... 나만 아는 사실이지.. 나만....."
"아니 도대체 그게 무슨!!"
"어서오세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오는 손님에게 인사를 했다
"어머 여기 있었네? 그 것도 희철이랑 반희랑 같이? 호호"
구리숙탈이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반희와 희철에게로 다가왔다
"무슨 얘기를 둘이 그렇게 하고 있었던 거야?"
"응, 응? 아.. 아니야... 반희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그냥..."
희철은 반희의 얘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껴두고 일단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숙..숙....숙탈아.. 여..여긴 어쩐.. 일..일이야.."
반희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아니 그냥 배가 고파서 잠시 편의점에 들렸는데 둘이 이렇게 같이 있는거 있지? 호호"
"저기 숙탈아 아무래도 우리가 좀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은데..."
희철이 말했다
"아니 희철아 지금 많이 늦어서 시간없으니 먼저 가봐 나랑 반희랑 같은 방향이니까 같이 갈게, 잘가 내일 보자"
숙탈이 희철의 말을 끊으며 인사를 했다
"응? 저기.. 어.. 응.. 내일.. 보자..."
희철은 찜찜한 마음이 들었지만 여기서 더 상황을 끄는 것을 원치 않아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이였다
희철이 늦게 교실에 들어 왔는데도 반희의 자리가 비워져 있었다
"왜 아직도 안 온거지..."
희철은 걱정이 들었다
"희철아 어제 잘 들어갔어?"
숙탈이 밝은 미소로 희철에게 인사를 했다
"저기.. 숙탈아.. 사실 어제 반희와 얘기를 하다가 들은 게 좀 있어서..."
희철은 상황을 확실히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반희? 틱반희?"
희철이 말을 이어갔다
"너도 미국에서 있었다며? 왜 그 얘기는 하지 않은 거야?"
"아~ 그거? 네가 식하를 좋아하는거지 나를 좋아하니? 내 얘기 하나하나 다 할 필욘 없잖아?"
"아니 그래도.... 혹시 둘이.. 같은 곳에 살았었어?"
"에이.. 무슨 소리니? 그 넓은 미국땅에 식하랑 나랑 같은 곳에서? 우리는 이 학교에서 처음 만났을 뿐이야"
"정...말?"
"미국에서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나랑 식하가 그나마 조금 친분이 생긴거지"
희철은 뭔가 미심쩍었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교실 오른편 앞쪽에 앉은 식하의 왼쪽 얼굴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식하야.. 도대체 넌 어떤 아이니.......'
희철의 애는 타들어만 갔다
'안되겠어.. 그래.... 오늘 식하에게 고백하는거야!'
희철이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다
반희가 해준 식하와 리숙탈이의 관한 이상한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도 있고
더 이상 이렇게 뒤에서 식하를 지켜만 보는 것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하.. 숙탈아... 나 오늘 학교 끝나고 식하에게 고백할거야"
희철이 식하를 바라보며 숙탈에게 말했다
"정말? 흠.. 그래 좋아, 한 번 잘해봐 언제까지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 수만은 없잖니?"
리숙탈이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표정이 스쳤다
모든 야자가 끝나고 많은 아이들이 교실을 빠져나갔다
식하가 지금 막 교실을 나서던 참이였다
"저기 식하야!!"
희철이 교실 뒷편에서 가방을 챙겨들며 나가려던 식하를 재빨리 불렀다
식하는 앞을 보는 상태에서 왼쪽 눈으로 흘깃 희철을 바라보고는 이내 앞문으로 교실을 빠져나갔다
"저.. 저기 식하야!! 잠깐만!!!"
희철이 재빨리 교실 앞 문으로 향했다
복도를 나와서 보니 식하가 왼쪽 복도끝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 숙탈이가 나에 대해 이상한 얘기를 한걸까? 대체 왜 나를 피하는거야!'
희철은 답답하기만 했다
왼쪽 복도 끝에 다다라서 식하는 위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희철은 재빨리 왼쪽 복도 끝을 향해 달려갔고 바로 계단을 뒤따라 갔다
건물을 나가려면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희철은 식하가 학교를 아직 나갈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식하야! 너한테 잠깐 할 말이 있어서 그래!!"
계단 위쪽에서 식하가 잠깐 왼쪽눈으로 희철을 흘긋 바라보고는 이내 빠른 걸음으로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식하는 끝 층인 4층까지 올라와 복도 오른쪽 방향으로 빨리 걸어가기 시작했다
희철은 식하의 걸음걸이가 너무 빨랐기에 힙겹게 쫓아 갔다
4층 복도 끝에 강당으로 통하는 문하는 있었다
식하가 그 앞에서 잠깐 서더니 강당 문을 열고 안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아니 도대체 왜!'
희철은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빠르게 뛰어서 문을 열고 뒤따라 들어갔다
이미 학교의 학생들은 거의 다 빠져 나가 학교 안에는 적막만이 맴돌 뿐이였다
밤 10시를 넘긴 시각의 밤하늘과 학교 주변은 검은 장막을 펴두른 듯 새까맣기만 했고
강당 안은 그보다 더한 어둠으로 뒤덮여 있었다
마치 거대한 동굴과도 같았다
"식하야!!! 어디있는거야!!!!"
희철이 암흑으로 뒤덮인 넓은 강당의 무대 중앙에 올라 애타게 식하를 불렀다
희철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았고 들리지도 않았다
'도대체 식하가 왜.. 하.. 대체 왜.......'
희철은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분명 이 안에 있을텐데.. 대체 어디로 가야 되지? 어디로......'
그 때 갑자기 등 뒤에서 손이 툭하니 나와 희철을 옆으로 홱 밀쳤다
"저리가 이 바보야"
"어이 박선생! 그 반에서만 벌써 몇번째야 이게? 왜 그렇게 계속 그 반 남학생들한테 그런 일이 생기는거야 대체"
"후... 정말 미쳐버리겠어.. 우리 반에 무슨 저주라도 걸린건지 이거 원...."
"그래서 그 혼절해있던 남학생은 어떻게 됐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무언가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구..."
"아니 대체 뭐에 그 정도로 충격을 받는단 말이야?"
"그게 의사소견으론 뭔가를 봐서 그렇다는데.. 도통 당사자가 말을 안하려 드니 답이 안나와 답이.."
"아참 그래서 박선생님네 반 자리 또 났잖아 이번에 전학생 온다는데 그 반으로 결정났지 뭐야"
"아니 또? 또 안 좋은 일 생기면 어쩌려고 자꾸 내 반에 전학생을 넣는거야... 정말 미치겠구만..."
"거 힘내 박선생, 그냥 우연의 일치겠거니 하구...."
"이번엔 좀 착한 학생같았는데 말이지..."
"그래 봤자 예쁜 얼굴만 좋아하는 속물들일 뿐이라구.. 아름다운 모습만 보려 하는...."
식하가 경멸하는 표정을 하며 말했다
"아무튼 식하야 아니... 언니.. 아무도 없으니 편하게 부르지 뭐.. 이번엔 좀 위험했어"
"걔가 그 정도로 많은 걸 알고 있을 줄이야...
"반희 걔는 참 멍청하고 생각 없어보였는데 어떻게 알아낸건지.... 조용히 살았으면 그런 일 안 당하잖아?"
"그러게 디제이풋잇백온이나 할 것이지..."
"자업자득이지 뭐.. 근데 언니 이번에 새 전학생 또 들어온다던데?
"슬슬 몸 좀 풀어볼까?"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한 가을 하늘의 아침이였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어라? 누가 여기에.. 너 혹시 이번에 새로 온 전학..생?"
구리숙탈이 자기 옆자리에 앉아 있는 처음 보는 남자아이를 보며 말했다
그 남자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교실 오른편 앞쪽에 있는 식하의 얼굴만 응시하고 있었다
'훗... 걸려들었군'
구리숙탈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내 이름은 숙탈이야 하하"
숙탈이 전학생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어? 내 이름은 윤호야....."
"윤호? 예쁜 이름이네.. 근데... 너 왜 계속 입을 가리고 말하니?"
'훗... 걸려들었군'
윤호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고
입은 삐죽삐죽거렸다
다음편예고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싫어졌다고-"
"으아아아아아악!!!"
"선생님!!! 정신차리세요!!! 구급차 불러!!!!!"
- 실용음악학원의 비극 -
세달전쯤 올리다 그만뒀는데
스크랩 글인가 올라온거 보시고 원글 찾아서
쪽지로 다음편 좀 올려달라고 하셔서 당시 써 두었던 거 올립니다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확인, 말머리확인, 공중파로고지우기, 팬사이트자료금지 다시 한 번 확인
기사는 안밤의TV연예로, 영상은 ▷ Ⅱ □ 게시판으로
첫댓글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고 이겈ㅋㅋ악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제이풋잇벡오니라하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줃나잼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무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팈반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한병맛이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리숙탈 ㅋㅋㅋㅋㅋㅋㅋ틱반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식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했는데 크리스탈 티파니 제시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이 이상할때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병맛 존나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뭔가햇네 나 쩌리방에서 놀다가 여기와서 순간 게시판 헷갈려가지고 완전 긴장하고읽엇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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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크리스탈 제시카 티파니 이름 변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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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입을 가만히 못둬서 그런듯.. 자꾸 삐죽거리고 입 움직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숙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 다음펴 내놔....다음편은 구하라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리숙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탈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은 삐죽삐죽거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리숙탈 지식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