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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05일 (일) 18:40:27 |
돼지갈비와 석갈비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외식메뉴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돼지갈비집이 많지만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 화제가 되는 집이 있다.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중리4가 삼성디지털프라자 옆에 있는 ‘또랑’(대표 설재웅 58). 이집은 주인이 직접설계 시공해 지은 도심속 전원주택으로 이 지역에서는 눈에 확 띄는 맛과 품질을 지켜온 갈비전문점이다. 1.2층 넓은 매장과 연회석을 갖춰 각종 단체회식이나 가족모임에 적격인 곳이다. 최근에는 송년모임이 줄을 이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 잡기가 어려운 곳이다.
돼지갈비.한약재 15가지로 만든 특제양념으로 냉동과 냉장을 오가며 48시간 숙성시켜 육질은 부드럽고
육즙은 풍부한게 특징이다
이집의 메뉴는 돼지갈비, 석갈비가 주력이다. 돼지갈비는 한약재 15가지로 만든 특제양념을 온도차를 두고 냉동과 냉장을 오가며 48시간 숙성시켜 육질은 부드럽고 육즙은 풍부한게 특징이다.하지만 이집의 비법은 무엇보다 최고의 재료에 있다. 보통 돼지갈비에는 다른 부위를 섞기도 해서 양을 푸짐하게 만들지만 이집은 오로지 갈비부위만 숙성시켜 나온다.
그 차이는 음식이 식었을 때 단박에 나타난다.갈비는 식어도 부드럽지만 다른 부위를 섞어놓으면 식었을 때 딱딱하다. 이런 갈비 맛은 고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 인정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손님과 아이들은 물론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래서 이집 갈비 맛을 본 사람이라면 그 어떤 육류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이견이 없다.
석갈비.돌판에 생야채를 깔고 그 위에 갈비를 얹어 나오는데 달지 않고 잡내가 없어 깔끔한 맛을 낸다.
또랑' 친절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뒷줄 우측부터 설재웅 사장,
주방을 책임지는 이동수 실장, 김응규부장
석갈비 역시 인기 품목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석갈비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석갈비는 주방에서 참숯직화로 구워 고기가 식지 않도록 돌판에 올려나오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돌판에 생야채를 깔고 그 위에 갈비를 얹어 나오는데 달지 않고 잡내가 없어 깔끔한 맛을 낸다.
석갈비하면 양념맛을 안볼 수 없다. 두툼한 갈비를 가위로 쓱삭 잘라서 입에다 넣으면 달콤한 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숯불로 구워진 고소한 맛이 더해져 깔끔함을 더해준다.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숯불 직화가 좋은 이유는 가스보다 화력이 좋을 뿐 아니라 순식간에 고기를 굽기 때문에 육즙이 배어 있고 본연의 향은 남아 있어 고기 맛이 한층 좋아지기 때문이다. 석갈비와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 점심특선 정식도 9천원으로 이집의 유명세를 더하는 일품요리다.
10가지가 넘는 밑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하다.양파 절임을 비롯해 야채 샐러드, 연두부 등 푸짐하게 제공되는 밑반찬에 인심이 묻어 나온다. 특히 동치미는 노릇하게 익은 돼지갈비와 조화를 잘 이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또랑이 운치가 있어 보인다.
집둘레에 또랑이 흐르고 있어 상호를 ‘또랑’이라 지었다는 이집은 주변 화단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는 것도 이집만의 특징이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이집 경관은 더욱 환상적이다. 특히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과제물로 이집을 촬영해 갈 정도로 건축미로 연구대상이 되는 집이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먹고 간다는 칭송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설재웅 사장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이 고향이다. 말이 금산이지 무주로 돌아가야 더 빨리 고향에 간다고 할 정도로 오지마을이라고 한다. 28세 때 대전으로 나와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화동 대전세무서 앞에서 17년 동안 ‘까치식당’을 운영하며 ‘생태찌개의 전설’로 불리던 유명한 인물이다.
설 사장은“다른 건 몰라도 음식에 대해서는 자신 있습니다. 손님들이 먹어보면 말이 필요없습니다.”18년을 나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손님을 대해왔다는 설 사장의 자신에 찬 음식철학이다.
내부전경. 1.2층 연회석으로 최고 300여명까지 단체회식이 가능하다
사진 찍으면 잘 안나온다며 극구 찍기를 거부하는 설재웅 사장을 설득해 사진을 실었다
설 사장은 생태찌개에서 올1월 돼지갈비로 종목을 바꿔 타면서 ‘또랑’을 오픈하게 된다. 문을 열자 편안한 도심속 전원주택에서 먹는 갈비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갈비의 명가’로 자리를 잡게 된다.미식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원재료의 신선함을 기본으로 느끼게 해주면서 양념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또랑’의 갈비는 재료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독창적인 맛으로 선홍빛 살코기와 지방의 조화가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갈비다. 갈빗대에 붙은 살을 사이사이 칼집을 넣어 식감과 치감을 극대화시킨 갈비는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과 정성이다.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이라 회식이 잦다. 이제 송년모임은 넓은 연회석과 맛과 멋을 갖춘 갈비의 명가 ‘또랑‘으로 가보자. 장소,주차,가격.친절이 겸비되어 모두가 좋아할 것 같다.
연락처:042-635-5678
휴일; 연중무휴
좌석; 250석(1.2층 연회석완비)
주차; 전용20대. 주변에 주차할 곳 많다
.주소;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122-4 디지털프자라 옆
차림표; 돼지갈비, 석갈비 9,000원. 한우꽃등심30,000원
찾아오시는 길
첫댓글 좋은곳에 훌륭한 시설로써 가든식 식당을 차렸군요~!
더욱더 번창하고, 아울러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전에사는 친구덜~! 또랑에서 쌓인 피로와 지난날 회포를 풀며 돼지갈비나 띁어 볼까유~~ㅋ
지난달에 또랑에 가서 한잔 하고 재웅이의 사는 모습을 보았지.....직원 20명에 하루 매출액이 천만원 정도이니 월 3억 대단하구나..
대단한 규모의 사업체 이구먼...기술본부에 있을때는 대전 출장을자주 갔는데 이젠 말년에 집까까운 곳으로 출퇴근만 하니 갈 기회가 드무네 그려.....사업 번창하길....
정발 대단한 규모에 맛있는 되지 갈비 명가지요... 뭐 대전 오는 친구 누가없나요.. 우리 또랑가서 한잔 하시지요..... 갈비에다.......
설재웅 사장 사업이 날로 날로 번창하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