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저는 당선 됐는데... 당이 망했어요;;;"|열린민주당의 미래는..?|시사 안드로메다 시즌4 / YTN
“보수가 더이상 한국 사회의 주류일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의 진단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80석(더불어시민당 의석 포함)을 얻었습니다. 개헌을 뺀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의회 권력을 확보한 겁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포함해 103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보수 정당의 몰락'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박 대표는 4년 전 치러진 20대 총선을 꼽습니다. 당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은 ‘친박 공천’ 논란을 겪으며 원내 1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습니다. 게다가 그때 122명의 ‘정무적 감각이 떨어지는 국회의원’이 대거 새누리당에 합류하며 문제가 커졌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이 그 뒤 터지죠.
20대 총선이 미래통합당에 남긴 또다른 결과는 ‘당내 개혁그룹의 실종’입니다. 박 대표는 “보수 정당에도 과거에는 보수파와 개혁파가 어느 정도 세력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2016년 총선 이후 개혁파가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짚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태극기세력과 손잡고,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막말’이 당 곳곳에서 불거져도 이를 견제하거나 제어할 힘이 사라졌다는겁니다.
박 대표가 꼽는 ‘보수의 과제’는 중도층을 껴안는 혁신입니다. 다만 당선인의 면면을 살필 때, 보수 야당의 ‘4·15 총선, 그 이후’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박 대표는 “이번에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모두 103명을 당선시켰는데, 더 심각한 건 2016년 총선 때보다도 훨씬 더 정무적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미래통합당 등에) 들어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수의 참패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4·15 총선에 대한 박성민 대표의 분석,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주세요!